남북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창건된 와우정사
경기도 용인 연와산에 있는 와우정사는 남북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1970년에 창건된 사찰이다. 국내 대부분의 불교사찰이 조계종에 속해있지만, 그외에도 태고종, 천태종, 등등 약 30여개의 불교종파가 있다. 와우정사는 이 중, 조금은 생소한 열반종의 총본산이다. 원래 열반종은 고구려의 보덕대사가 창종하였다고 한다. 이후, 고려시대와 조선시대를 거쳐 종단이 통폐합을 거듭하다가, 현재의 조계종으로 통합되었다가, 다시 이들이 분리되면서, 다시 탄생한 종파가 열반종이다. 하지만, 여전히 80% 가량은 조계종이 차지하고 있다. 와우정사...현대에 와서 창건된 사찰이라 그런지, 조금은 낯선 느낌이다.목만 댕그러니 놓인 부처도 그렇고.... 와우정사는 특히 해외 불교 단체 및 종단과 활발하게 교류를 하고 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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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이 아닌 남해에 있는 용문사
같은 이름의 절들이 참 많다. 암만해도 서울권에 있다보니, 용문사하면 양평 용문사가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네이버 지도에서 검색해보면, 양평의 용문사, 남해의 용문사 외에도, 경북 예천에도 용문사가 있고, 경기도 김포에도 있고, 제주, 광주, 완주, 그리고 서울에도.... 같은 이름의 절들이 참 많다. 한자도 용문사(龍門寺)로 똑같다. 양평의 용문사도 신라시대에 창건된 사찰이지만, 이곳 남해에 있는 용문사도 신라시대에 창건된 오래된 사찰이다. 임진왜란 당시에는 이곳 승려들이 승병으로 참여하여, 절이 불타버렸다고 한다. 이에 인근의 보광사 건물을 옮겨와 중창하였다고 한다. 이후, 숙종 때에는 나라를 지키는 절이라는 수국사(守國寺)로 지정되었고, 왕실의 축원당으로 삼았던 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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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들이 천주교신자를 돌봐주었던 천진암성지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천주교성지 천지암 천진암이라는 이름에서 눈치 챌 수 있겠지만, 이곳은 원래 불교 암자, 즉 불교사찰이 있던 곳이다. 1801년 신유박해를 피해 이곳으로 온 천주교신자들을 천진암 스님들이 숨겨주고 보호해주었다고 한다.그때문에 스님들도 희생되고, 결국 천진암도 폐사되게 되었다. 스님과 사찰들을 저주하며, 종교인을 자처하는 몰상식한 인간들로서는 아마도 상상도 못할 이야기겠지만 말이다. 또한, 이곳은 권철신, 정약용, 정약종, 이승훈, 등이 모여 천주학을 공부했던 곳이기도 하다.결국, 이 모임은 천주학이 천주교로 발전하게되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그런 이유에서, 이곳은 한국 가톨릭이 태동한 성지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성당을 세우고, 성역화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성지라고, 카메라도 못 갖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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