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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

개심사 왕벚꽃 서산 개심사는 원래 유명한 사찰이다보니, 평소에도 찾는 이들이 많은 곳이다. 덕분에 예전에도 몇번 갔었던 곳이다. 개심사의 왕벚꽃은 대개 4월말부터 5월초에 만개한다. 올 봄은 이상기후로 벚꽃도 일찍 피고, 왕벚꽃도 예전보다는 조금 일찍 만개한 듯 하다. 원래 왕벚꽃이 우리나라 토종 벚꽃이라던데, 매년 봄에 시기를 놓쳐 못보다가 올해에서야 보게 되었다. 역시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다. 하지만, 일반 관람객이 많아 그런지, 카메라를 맨 무법자들이 별로 없어 좋다... 부처님 오신 날이 얼마 안남아서 그런지, 벌써 연등이 꾸며져 있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잠시 멎춰섰던 판장리 대청호반 대청호 주변 오지마을, 은운리로 향하던 중에, 대청호에 반쯤 잠긴 고사목... 눈도 좋으시지... 이걸 우찌 보셨나..... 덕분에 나야 좋지만... ^^;;;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조금 늦게 찾아 좋았던 용비지 매년 봄, 벚꽃이 한창이면 엄청난 카메라 인파로 북적이는 용비지... 조금 늦었는지, 화려한 모습은 많이 사라졌지만, 사람도 줄어들어 훨씬 좋았다. 유모회장같은 사진 애호가들이 많아서인지, 왜 그리 사람이 많으면 싸우고 소리 지르는 이들이 많은지... 차라리 한창 때는 지났어도 사람이 적으니 훨씬 좋다... 출발하려는데, 염장커플 등장... ^^; 누가 뭐라고 하던, 건너편 산능선에는 소들이 한가이 쉬고 있었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대청호반의 오지, 막지리 대청호반에는 여럿 오지마을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오지 중의 오지인 곳이 막지리인 것 같다. 이곳은 아직도 배를 타고 들어가는 곳이다. 작은 포장도로가 있어서, 차로 갈 수도 있지만, 차로 가려면 한참을 돌아가야 한다. 그래서 아직도 하루에 3번 배가 오가는 곳이다. 예전에는 이곳에 사는 학생들을 위해 통학배도 있었다고 한다. 이제는 젊은이들도 없고, 아이들도 없어서 더 이상 통학배는 다니지 않는다. 이곳도 진걸마을과 함께, '아빠! 어디가?'에 나왔었다고 한다. 막지리 끝까지 가던 중, 중간에 만났던 대나무 숲에서 몇장 담고, 길을 따라 끝까지 간다... 마을 초입이 보인다. 저 멀리 보이는 근사한 집은 어느 의사분의 별장이라고 한다. 간혹 왔다간다고 한다. 이 녀석들도 '아빠! 어디가?'에 출연한 녀.. 더보기
대청호반의 진걸마을 대청호반에 위치한 청풍정을 지나 길끝까지 들어가면 나타나는 동네가 진걸마을이다. 겹겹의 산을 넘어 있는 진걸마을... 원래 그 앞에 진걸늪이라는 늪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제는 대청댐으로 생긴 커다란 호수, 대청호 호반에 있는 작은 마을이 되었다. 역시 미디어의 힘은 대단하다. 얼마전 이곳에서 '아빠! 어디가?'를 촬영한 이후에는 이곳을 찾는 방송국과 일반인의 발걸음이 늘어났다고 한다. 할아버지께서도 TV에 나오셨다던데..... ^^ 저 건너편이 막지리다. 이곳 진걸마을보다도 더 오지인 막지리는 이곳에서 배를 타고 건너야 한다. 막지리도 진걸마을과 함께, '아빠! 어디가?'에서 소개되었다고 한다.(TV를 워낙 안보다보니, 직접은 못 봤고... ^^;;;) ========================== |.. 더보기
포항제철 야경 다시는 포항 근처에 발도 안 디딪겠다던 시절이 있었는데, 호미곶을 가려다보니, 포항을 지나가네... ^^;;; 근 20여년만인 것 같다.비록 어두컴컴한 밤이었지만, 엄청 변했다. 포항제철 고로들이 보이는 형산강변도 공원으로 깨끗이 단장을 했다. 잠시 들러서 고로(용광로) 야경을 담았다. 원료야드에서 고로를 거쳐서 쇳물이 나오면, 다시 유황성분을 추가하기도 하는 것으로 기억한다. 그 덕분에 유황냄새가 풍겨온다. 여튼 호미곶 가는 도중에 그냥 기념(?)으로 몇장... ========================== | 불펌 금지 | ========================== 더보기
포항 호미곶, 상생의 손 호랑이 꼬리에 위치한 호미곶... 영일만을 이루는 장기반도의 끝에 위치한 호미곶은 원래 이름이 호미곶은 아니다. 원래는 동외곶, 장기곶으로 불리던 곳을 일제강점기였던 1918년에 장기갑으로 이름을 바꾸었고, 다시 1995년에 장기곶으로 이름을 바꾸었다가, 2001년 12월에 호랑이 꼬리란 뜻으로 호미곶이란 이름을 바꾸었다. 종종 동해안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만날 수 있는 곳이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간절곶이 호미곶보다 1분 먼저 해가 뜬다고 한다. 해맞이 광장에는 상생의 손이라는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영남대 김승국교수팀이 세운 청동으로 된 이 조형물은 왼손은 육지에, 오른손은 바다에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암만해도 일출을 보려하는 나같은 사람들에게는 오른손만 눈에 들어온다. 이 조형물도 저작권 시비에.. 더보기
경주 양동민속마을 경주 양동마을은 안동의 하회마을과 더불어 조선시대 양반마을의 전형이 그대로 남아 있는 국내에서 가장 큰 민속마을의 하나이다. 어떤 면에서는 너무 상업화된 하회마을보다 훨씬 나은지도 모르겠다. 경주와 포항을 연결하는 국도 중간, 안강에서 조금 들어가면 나타나는 양동마을은 마을 전체가 문화재인 곳이다. 이곳도 아직 사람들이 살고 있는 가옥들이다. 역시 사람이 살아야, 집도 사는 것 같다. 6.25 한국전 당시에 남과 북이 대치하며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낙동강 전선이 형성된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다행히도 전통한옥이 잘 보존되어 현재에 이르르고 있다. 방문객은 마을 입구 주차장에 주차하고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한다. 어차피 제대로 구경하려면 걸어서 돌아봐야 한다. 그동안 다녔던 전통마을들 중에서 가장 크.. 더보기
신라패망의 오명을 썼던 포석정 경애왕이 연회를 벌이다가 견훤에게 잡혀 죽었다는 포석정... 근데, 적군이 공중투하된 것도 아니고, 그렇게 접근할 때까지 아무 것도 모르고 놀고 있을 수 있었을까???사실 규모도 그런 대형 연회를 벌일 정도의 크기도 아닌데... 뭐, 역사란 것이 대개 승자의 기록이니.... 여튼 오래 전에 갔을 때는 아무 것도 없더니, 주변에 소나무 숲도 조성하고, 깔끔해지긴 했는데, 뭔 넘의 주차비랑 입장료를 그리도 꼬박꼬박 챙기는지...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산기슭의 폐사지, 장항사지 감은사지에서 석굴암쪽으로 가는데, 저편 산기슭에 불탑이 보인다. 검색해보니, 장항사지석탑이라고 한다. (요즘은 스마트폰 덕분에 어디서건 바로 검색... 편한세상이다.) 이곳의 사찰에 대한 기록은 없다고 한다. 그래서 절 이름도 모르고, 단지 그 동네가 장항리라서 장항리 사지, 혹은 장항사지라고 불린다고 한다. 하긴 저 가파른 산기슭에 작은 암자라면 모를까, 큰 사찰이 있긴 어려웠을 것 같다... 요즘 무르릎이 부실해서, 올라가는 건 포기.... ㅠㅠ다음에는 올라가봐야겠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경주 첨성대 선덕여왕 드라마에도 언급되었던 첨성대... 고등학교 수학여행 때만해도 그냥 벌판에 덩그러니 있었는데, 주변이 완전 올림픽공원같이 바뀌었다. 저곳에서 별을 관측했는지에 대한 논쟁은 어찌되었건, 하늘을 바라보는 첨성대가 신라시대에만 있었던 것은 아닌가보다. 개성에도 고려시대 첨성대가 있다고 하니..... 근데 조선은 뭘 한거야??? 안압지 야경을 담고 돌아오는 길에 첨성대 야경도 한장....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안압지, 아니 경주 동궁과 월지 안압지라고 알고 갔는데, 이제는 이름이 '경주 동궁과 월궁'으로 바뀌었다. 구 안압지..... 하긴, 안압지는 그곳의 연못이름이니까, 동궁과 월궁이 더 맞는 이름일지도 모르겠다. 이곳 안압지의 야경은 제법 유명하다. 그래서 나도 기념사진 담을 겸해서 들렀다. 고등학교때 수학여행으로 경주에 갔을 때에는 없던 곳이다. 원래 신라왕궁의 별궁으로 왕자가 거처하는 동궁으로 사용되었다고 하는 곳으로, 이곳에서 왕건을 접대했었다고 한다. 1974년부터 고고학적 조사를 진행하여 수많은 유물을 발견하였고, 1980년에 복원하였다고 하는데..... 신라시대 모습으로 정말 복원된 건지는 알 수가 없으니..... 야경을 담을 수 있는 곳은 출입을 막은 잔디 안쪽 연못가이다. 하지만, 사진을 담기 위해 몰려드는 사람들 때문에,.. 더보기
문무대왕릉이 보이는 이견대 문무대왕릉이 바로 내려다보이는 곳에 지어진 이견대는 이곳에서 신문왕이 만파식적을 얻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으로, 문무왕과 관련된 감은사와도 가까운 위치에 있다. 1970년에 발굴조사를 통해 이곳에 신라시절 건물터가 있었음을 확인하고, 신라시대의 건축양식을 유추하여 새롭게 지은 정자가 현재의 이견대이다. 근데, 신라의 건축양식이라면서, 조선시대 정자와 무슨 차인지 잘 모르겠다.하긴, 신라시대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는 것이 거의 없으니.....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문무대왕 수중릉에서... 문무대왕릉, 혹은 문무대왕 수중릉이라고 불리는 곳은 해안에서 200m 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바위(암초?)이다. 하지만, 이곳이 진짜 문무대왕릉인지, 아니면 단순하게 화장 후에 유골을 장례지은 곳인지는 아직도 불명확하다. 철저한 수중탐사가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얼마전 수중탐사와 철분검사등을 통해서는 이곳에 유골함이나 다른 유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한다. 어떤 이들은 후세에 붙여진 이름이라는 말도 있지만... 여튼 사진을 담는 이들에게는 좋은 피사체가 되는 곳일 것이다. 내가 간 날은 날씨가 그다지 도와주지 않아, 일출은 못담았어도, 대신에 빛내림이 일출을 대신해 주었다. 문무왕은 김유신과 함꼐 삼국통일을 이룬 김춘추이다. 뛰어난 외교가라는 것은 인정하겠지만, 당나라를 끌어들여, 백제와 고구려를 .. 더보기
문무대왕릉 근처에 있는 감은사지 문무대왕 수중릉 근처에 있는 감은사지는 감은사가 있던 폐사지로 3층석탑 2기가 남아있는 곳이다. 이들 석탑은 현존하는 석탑 중에서 가장 큰 석탑이라고 한다. 문무왕이 부처님의 힘을 빌어 왜구들을 격퇴하려 짓기 시작해서, 그의 아들인 신문왕 때에 이르러 완공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언제 폐사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예전에는 그냥 방치되어 있던 것이, 이제는 나름 정비가 되어 있다. 관광해설사도 배치되어 있는 듯 싶고..... 그런데, 나는 문무왕이 부처님의 힘을 빌어 왜구를 물리치고자 했다는 이야기나, 죽어서 동해의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이야기 등등을 들으면서 또 다른 의구심을 갖게 된다. 예전에 학교시절에 역사를 배우면서 일본은 옛날에 미개해서 우리 민족이 문물도 전해주고, 일깨워 줬다는 식으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