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진 섬, 형도...
형도는 화성시 송산면 독지리에 있는 섬이었던 곳이다.우음도와 마찬가지로, 이곳도 시화방조제가 생기면서, 섬이 아닌 육지가 된 곳이다. 송산그린시티에 포함된 이곳은 이제 몇년 지나면 전혀 다른 모습으로 탈바꿈할 것이다. 하긴 이미 너무 망가져 있지만..... 형도는 이미 채석장으로 인해, 산이 움푹 들어간 기괴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산의 한쪽 면이 거의 다 사라졌다. 몇년 전까지, 이곳에서 채석된 돌과 모래를 그 옆에 쌓아놓았었다. 오랜 시간, 눈비 속에서 그 모래더미는 마치 또 다른 산과 같았었다.빗물이 흘러내리며, 패인 골을 사진으로 담으면, 마치 그랜드캐년 비슷하다는 입소문을 타고, 유명 출사지로 알려지기도 했었다.하지만, 몇년전, 이를 다 없애면서, 한국의 그랜드캐년은 더 이상 없다. 보기에는 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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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안의 잊혀진 섬, 터미섬
터미섬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원래 터미섬은 과거 대부도가 섬이던 시절,그 주변에 있었던 12개의 무인도 중 하나였다.그러나 시화방조제 공사에 따라, 대부도의 일부가 되었다. 면적은 약 3㎢, 최고고도는 25m인 아주 작은 섬이었다.그러나, 대부도의 일부가 되면서,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터미섬인지도 알기 어렵게 되었다.단지, 지도상에서 이곳이 터미섬이구나 할 수 있을 뿐... 현재는 어섬의 건너편, 채석장들이 있는 곳이 터미섬이라고 할 수 있다. 터미섬에는 아무것도 없다.아무것도 없기에 아무거나 찍을 수 있다.그 중에서도 채석장에서 채취되어 쌓여진 자갈들은 다양한 시도를 가능하게 한다. 주말에 가서 그런건지, 채석장은 비어 있었다.우리야, 위험한 채석장으로 들어갈 생각은 전혀 없었고,단지, 그 외과의 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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