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일왕궁, 고쿄(皇居)
원래 일왕은 교토에 살았었다. 일본은 유사 이래로, 왕이 쫓겨나고, 새로운 왕조가 들어선 적이 거의 없는 세상에서 거의 유일한 나라이다. 우리가 삼국시대, 통일신라, 후삼국, 고려, 조선으로 왕권이 바뀌는 동안에도 일왕, 소위 천황은 그대로 유지되었다. 대신에 성주들간의 치열한 전쟁을 치르면서도, 형식은 천황을 받드는 형식으로 유지된 나라다. 중국의 주나라가 2,000여년 전에 멸망하고, 그 이후에 수 많은 왕조가 중국에 있었는데, 유독 그대로 왕권이 이어진 나라... (물론 초기에는 조금의 세력다툼은 있었다지만...) 어찌 생각하면 참 이해가 안되는 나라다. 아직도 교토에는 오랜 세월 일왕이 거주했던 왕궁, 고쿄가 남아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도쿠가와 막부가 무너지고, 메이지유신을 통해 통치권을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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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늦은 시각, 수원화성에서...
원래 송담고택과 이동저수지를 목적지로 갔었는데, 송담고택은 문이 닫혀있고, 이동저수지도 그냥 느낌이 안 와서, 급하게 방향을 바꿔서 화성 야경이나 담자는 생각에 화성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어차피 하늘은 구름이 많지만, 뭐 야경이야 상관있나 싶은 생각으로.... ^^;;; 잘 알려져있다시피, 수원 화성은 정조가 세운 성이다.현재 국내에 남아있는 조선시대 성곽 중에서는 가장 보존이 잘 되어 있고, 당시로서는 최신기술이 집결된 곳으로 멋진 모습을 지니고 있는 곳이다.거기에 조명까지 더해져, 국내 성곽 중에서 가장 멋진 곳인 것 같다. 예전에 화홍문과 방화수류정은 왔었으니까, 이번엔 동장대 옆에 주차하고, 그 주변을 중심으로 천천히.... ^^;동장대, 동북공심돈, 동북노대, 그리고 창룡문 주변에서 조명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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