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면 DMZ를 찾아 남하하는 독수리
겨울이 되면, DMZ쪽에 독수리들이 날아온다.멀리 몽고쪽에서 날아온 독수리들은 이곳에서 겨울을 보내고, 다시 몽고쪽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독수리도 결국은 철새라는 이야긴데.... 내가 생각하던 독수리들과 너무 다르다. 철새이고, 산고기는 안 먹는단다. 매와 비슷하게, 들판의 쥐같은 동물을 낚아채서 잡아먹는 줄 알았더니,죽어서 썩은 고기만 먹는다고 한다. 한술 더 떠서,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리면, 하늘에서 빙빙 돌다가 떨어져 죽는다고 한다. 그래서 매년 겨울, 이곳 독수리들을 위해, 죽은 가축을 먹이로 갖다가 놓는다고 한다. 하늘의 제왕인 줄 알았는데...... ^^;;; 민통선 안쪽이다보니, 보안이 삼엄하다. 관광버스를 타고 온 우리들이야, 관광버스 가는대로 움직인다. 하지만, 기자들의 경우에는 사전에 ..
더보기
강화도 민통선 바로 앞의 연미정
강화도 월곶리 민통선 바로 앞에 있는 연미정은 고려시대에 세워진 정자로, 이곳에서 학생들을 모아놓고 교육을 시켰던 일종의 사립학교 같은 곳이었다고 한다.하지만, 조선조 중종이 삼포왜란에서 공을 세운 황형에게 하사하여, 현재는 황씨 가문의 소유라고 한다. 예전에는 민통선 안쪽이라,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었지만, 지금은 민통선 바로 밖이 되어,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단, 바로 앞에 부대가 있으므로, 촬영은 조심해야 한다. 월곶리는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 합쳐진 물줄기가 하나는 서해로, 또 하나는 강화해협으로 흐르는데, 그 모양이 제비꼬리같다고 해서, 제비 연(燕), 꼬리 미(尾) 즉, 연미정이라고 이름이 붙게 되었다고 한다. 연미정은 성벽으로 둘러쌓여있다. 정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원래 이곳이 ..
더보기
금강산 전철이 다니던 금강산철교
우리나라에 전철은 70년대 이후에 생긴 줄 알았더니, 일제 강점기 때, 이미 전철이 있었다고 한다. 1919년 금강산전기철도 주식회사라는 회사가 세워져, 철원에서 내금강까지의 구간을 운행하는 전철이 만들어졌었다고 한다. 하지만, 1944년 일부 구간의 궤도가 철거되고, 남북분단으로 인해, 결국은 철도자체가 사라지게 되었다. 하지만, 그 흔적인 금강산 전철 철교가 아직은 남아있다. 이 철교는 민통선 안에 있어, 그냥은 찾아갈 수 없다. 그러나, "전선휴게소"라는 매기매운탕집에 가서 식사를 한다면, 매운탕집에 미리 전화해서 들어갈 수 있다. 철교는 매운탕집 바로 옆에 있어서, 식사 후에 몇장 담을 수 있었다. 민통선 안이기에, 당연히 촬영은 조심해야 한다. 함부로 촬영하면 당연 안되니까..... 민통선 밖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