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양조씨 호군공파의 종가, 상주 오작당
상주 양진당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오작당이라는 고택이 있다.이 집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으로 활약했던 조정이 1601년 (선조 34년)에 현재의 양진당 자리인 요포(繞浦)에 지은 집으로, 1661년(현종 2년)에 지금의 자리로 이건하였다고 한다. 요기서 조금은 헷갈린다. 양진당 자리에 1601년에 세우고, 1661년에 이건했다는데, 양진당은 1626년에 지었다면, 아직 그 자리에는 오작당이 있었을텐데...모르겠다..... ㅠㅠ 당시에는 40칸이었으나, 현재는 안채, 사랑채, 그리고 가묘가 남아있다. 상주의 양진당과 오작당은 모두 조정이 지은 집들이다. 당시에 집장사가 있었을리 만무하고... ^^;학자이지만, 건축에도 참 관심이 많았었나보다... 양진당은 사람이 살고 있지않지만, 이곳 오작당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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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사대부의 혼이 담긴 명재고택
명재고택은 숙종 때 소론의 지도자였던 명재 윤증의 집이다. 그래서 '윤증 선생 고택'으로도 불린다. 소론의 지도자였다는데, 윤증은 관직에 나가지는 않았다고 한다. 일종의 재야 지도자 같은 것이었나 싶기도 하지만, 노론 소론에 대해 잘 모르므로 패쓰..... ^^; 여튼, 명재고택은 조선시대의 사대부 가옥으로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 그런 이유로, 조선시대 상류계층의 주택으로 학술적 가치도 높아, 이를 연구하는 이들이 자주 찾는다고 한다. 명재고택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수많은 장독 항아리들이다. 항아리에 고인 물에 비친 반영들을 일단 시도해보았다. 우연히 마주친 주인분께서, 사랑채를 더 자세히 보여주며, 집 구조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는데, 워낙 무식한 관계로, 제대로 기억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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