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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교

유림건축의 전통이 남아있는 나주향교 나주시 교동에 있는 나주향교는 조선 태조 7년(1398년)에 창건된 향교이다. 원래 나주읍성의 서문 밖 금성산 산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나, 현재는 주변이 모두 주택가가 되면서 그런 느낌은 사라졌다고 한다. 향교 정문은 닫혀져 있다. 그 옆 담길을 따라 들어가면 주차장이 있고, 입구가 있다.입구로 들어서면 새로 지은 느낌의 건물과 명륜당이 눈에 들어온다. 명륜당이 있는 이곳 과 담 하나 너머의 대성당 사이에는 쪽문이 있다. 원래 대성당은 위패를 모시고 제례를 행하는 제향공간이고, 명륜당은 공부를 하는 강학공간이다. 때마침 이곳에 계신 할아버지 한분께서 들어가보라 하셔서, 대성당 쪽도 들어갈 수 있었다. 근데, 할아버지께서 참 인자하시긴 한데, 꼭 성과 본관을 물어보시니까, 실수는 하지 말아야..... ^^ .. 더보기
어느 곳이 진짜 철원 향교인지 헷갈리던 날... 철원향교를 검색하면, 크게 3종류의 철원향교가 나온다. '구 철원향교', '철원향교지', '철원향교' '구 철원향교'를 찾아가면, 입구에 철원향교 안내표지가 있지만, 내부는 카페 연이라는 이름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곳이다. '철원향교지'는 말 그대로 옛 철원향교의 건물터이다. 하지만, 왕건 사저와 마찬가지로, 특별히 유적이란 느낌을 받기도 어려운 그냥 터일뿐이다. 도피안사 입구에 있는 '철원향교'는 최근에 지은 향교이다. 우리가 갔을 떄는 마침 문이 닫혀있어, 그냥 담너머로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 지은 건물이라 그런지, 향교라는 이름과는 어딘지 잘 안 어울리는 듯 하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우리나라 최초의 향교, 교동향교 강화군 교동도에 있는 교동향교는 우리나라 최초의 향교이다. 오랜 시간, 군사지역으로 묶여, 지금은 개발이 덜 된 낙후된 섬이지만, 예전에는 중국을 오가는 배들이 경유하는 해상교통의 요충지였던 곳이 교동도이다. 그런 이유로, 고려 때, 원나라에서 공자상을 들여오며, 처음 배가 닿은 교동도에 이를 봉안하며 세운 향교가 교동향교이다. 그러나, 1980년에 복원된 교동향교는 부분적 보수공사를 간혹 하지만, 여전히 초췌한 채, 잊혀진 곳인 것 같다. 우연히 한번은 이곳을 관리하시는 분이 명륜당 안을 보여주시며, 위패와 제기 등을 보여주셔서, 조금은 가까이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종종 문이 닫혀있는 경우도 많다. 교동향교 옆의 숲을 배회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이름모를 버섯 (하긴 내가 아는 버섯이란 것이 뻔하지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