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용운

한겨울 백담계곡에서... 무더운 여름, 겨울이 정말 있었나 싶다..... 눈 덮힌 백담사를 보고싶어, 겨울에 백담사로 향했다. 백담사는 예전에 '님의 침묵'으로 유명한 만해 한용운이 머물었던 곳으로 유명했는데, 이제는 되레 전두환이 유배(?)되었던 곳으로 더 유명해졌다. 한용운과 어찌 비교를 한다는 이야긴지... 참 슬픈 이야기다. 어찌보면 또 다른 전두환의 만행인 듯도 싶다... 여튼..... 30년 전에 갔던 백담사는 참 느낌이 좋았는데..... 백담사는 입구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마을버스로 가야한다. 하지만, 겨울에는 버스가 운행을 안한다. 그래서 2시간 가량 걸어서 가야한다. 왕복 4시간....... 포기..... ㅠㅠ 그래서 그냥 백담사로 가는 중간의 백담계곡에서 시원한 얼음사진만 몇장 담고 발길을 돌렸다. ====.. 더보기
만해 한용운의 옛집, 심우장 성북동 북정마을 바로 아래 산동네에 만해 한용운의 옛집, 심우장이 있다. 이 집은 1933년 만해 한용운이 짓고 거주했던 한옥이다. 대개 우리나라 집들이 남향이지만, 이 집은 특이하게 북향이다. 만해 한용운이 남향으로 터를 잡으면 조선총독부와 마주보게 된다고, 남향을 거부하고, 반대편의 북향터를 선택했다고 한다. 만해 한용운 선생이 돌아가신 후, 그의 외동딸인 한명숙씨가 살았으나, 일본 대사관저가 이곳 건너편으로 오자, 명륜동으로 이사하고, 이곳은 만해의 사상연구소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성북동 북정마을 성북동 산에 번지가 새로 생기면서 본래 살던 성북동 비둘기만이 번지가 없어졌다. 성북동 북정마을에 또 다시 재개발 바람이 분다.이번에는 비둘기가 아니라 사람차례다.북정마을 주민들이 번지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결합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주인을 내보내고 객이 주인이 되는 재개발이 밀고 들어오려 한다.또 다시, 가슴에 금이 가려 한다..... 아직도 오래된 이발소가 남아 있는 곳 (작년에 현대자동차 사내지인지, 홍보지인지에서 사용한 사진... ^^;) 이곳은 산동네다.성북동은 극과 극의 동네이다.위쪽은 재벌급이나 살 수 있는 어마어마한 부촌인데에 반하여 그 바로 아래에는 이런 산동네가 함꼐 공존하는 곳이 성북동이다. 마을버스 3번을 타고 종점까지 올라가면, 카페가 하나 있다.이름하여 "북정카페"일반적으로 생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