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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철원, 두루미 탐조대에서..... 철원에는 이름에 "두루미" 가 들어간 곳이 많다. 겨울 철새인 두루미는 주남지를 비롯해서 국내 여러 곳에서 관촬되지만, 어쩌면, 국내에서 두루미를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곳은 철원이 아닐까 싶다.특히, 두루미 탐조대에서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관촬 및 촬영이 가능하다. 아침에는 아침식사에 나선, 기러기, 오리, 등이 먼저 보인다. 그리고, 서서히 두루미들이 모습을 보인다.두루미 탐조대 앞에는 먹이를 뿌려놓기 때문에, 철새들이 모인다. 단, 눈이 왔을 때, 더 많이 모인다.눈이 안 오면, 들판에서 식사를 하기 때문에 이곳까지 굳이 올 필요가 없어 그런 듯 하다.탐조대 입장료로 15,000원을 받는다. 그러나, 10,000원은 철원상품권으로 돌려준다.이 상품권으로 철원시내에서 상품을 구매해도 되고, 탐조대.. 더보기
토교저수지의 겨울철새 새벽 군무 겨울 철원은 야생 사파리가 된다. 많은 이들이 새들의 군무를 생각하면, 가창오리를 떠올린다. 하지만, 겨울철 대부분의 철새들은 밤에 모여서 자고, 새벽에 먹이 식사를 위해 비상한다. 철원의 토교저수지는 두루미, 독수리를 비롯해서, 기러기, 오리 등이 모여 쉬는 곳이다. 군무가 시작되기 전, 조용히 비상을 준비한다. 대개는 몇 차례에 나누어 비상을 한다. 그리고, 일부가 비상을 한 이후에는 남은 녀석들끼리 화려한 군무를 펼치기도 한다. 매가 노려보고 있어도, 숫자를 믿는지 겁이 없다.... 황당한건 지, 매도 지켜만 볼 뿐이다... 군무가 끝난 일단의 무리는 식사를 위해 벌판으로 날아간다. 마치 알프레드히치코크의 "새"를 보는 듯, 엄청난 무리가 날아간다. 간간이 새벽식사길에 나선 두루미들도 지나간다. 배.. 더보기
철새 사파리가 되는 철원평야 겨울철 철원에는 고니, 기러기, 독수리, 두루미 등등 다양한 철새가 찾아온다. 두루미 탐조대에서 구경해도 되지만, 국도를 따라가다보면, 먹이를 찾는 두루미들이나 날아다니는 철새들을 볼 수 있다. 그야말로, 자연 사파리가 따로 없다.동물원에서 우리안에 갇혀있는 두루미가 아니라, 자연 속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두루미들을 볼 수 있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폐허만 남은 철원제일교회 지금은 폐허만 남은 철원제일교회는 1937년에 2층 석조건물로 만들어진 철원 제일감리교회이다. 현무암과 화강암으로 세워진 교회건물은 당시 이화여대 본관건물을 설계한 윌리엄 보리스가 설계한 건물이다. 그러나, 해방 후 철원이 북한땅이 되고, 다시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철원제일교회도 험난한 길을 걸어야 했다. 한국전쟁 당시에는 인민군 병영으로 사용되었고, 결국 폭격을 당해 잔해만 남게 되었다. 바로 옆에 철원 노동당사 건물이 있는 이곳은 구 철원의 중심지였으나, 현재는 벌판 한가운데 남게 되었다. 바로 옆에는 새로운 교회 건축을 위한 공사가 지난 2011년말부터 시작되어, 점차 새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남북 합작으로 세워진 교량, 승일교 개성은 남쪽 땅이었지만, 현재는 북쪽 땅이듯이, 철원은 한국전쟁 이전에 북쪽 땅이었다. 승일교는 1948년 북한이 건설을 시작하였으나, 한국전쟁으로 중단된 것을, 휴전 이후에 남한이 마무리한 교량이다. 결과적으로 기초 공사와 교각 공사는 북한이, 상판 공사 및 마무리 공사는 한국이 한 남북합작의 다리인 셈이다. 그래서. 이 다리를 잘 살펴보면, 서로 다른 양식이 자리잡고 있다. 이름도 이승만의 '승'과 김일성의 '일'이 합쳐저서 승일교라 불리게 되었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어느 곳이 진짜 철원 향교인지 헷갈리던 날... 철원향교를 검색하면, 크게 3종류의 철원향교가 나온다. '구 철원향교', '철원향교지', '철원향교' '구 철원향교'를 찾아가면, 입구에 철원향교 안내표지가 있지만, 내부는 카페 연이라는 이름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곳이다. '철원향교지'는 말 그대로 옛 철원향교의 건물터이다. 하지만, 왕건 사저와 마찬가지로, 특별히 유적이란 느낌을 받기도 어려운 그냥 터일뿐이다. 도피안사 입구에 있는 '철원향교'는 최근에 지은 향교이다. 우리가 갔을 떄는 마침 문이 닫혀있어, 그냥 담너머로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 지은 건물이라 그런지, 향교라는 이름과는 어딘지 잘 안 어울리는 듯 하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한탄강의 래프팅명소, 순담계곡 한탄강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는 순담계곡래프팅을 하면서 봐야 제대로 볼 수 있으려나...그냥 강가에서 보이는 풍경은 그렇게까지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내게는 래프팅을 담을 수 있는 곳이다.하지만, 한탄강의 물살이 TV에서 보는 외국의 거센 물살과는 비교되지 않는 듯 싶다. 때마침 하늘에는 무지개와 햇무리가 함께 등장...(해무리는 북한 말이라고 한다. 햇무리가 정확한 표현이라나...) 겨울에 갔을 때는 얼음 갈라지는 소리만 요란했는데... ^^; ========================== | 불펌 금지 | ========================== 더보기
한국의 나이아가라폭포라는 철원 직탕폭포 철원의 직탕폭포는 한탄강이 흐르다가 암반 위에서 바로 떨어지는 폭포다. 폭이 약 80m라고 하며, 어떤 이들은 한국의 나이아가라 폭포라고도 한다. 하지만, 떨어지는 높이는 3~5m 정도로, 나이아가라라고 하기에는.... 글쎄다... 무엇보다도, 이를 배경으로 하거나, 다른 형태의 사진 촬영이 쉽지는 않아서... ㅠㅠ 역시 물이 있으면 어디에나 낚시를 즐기는 이들이 있다... ^^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철원8경의 하나, 삼부연폭포 철원의 삼부연폭포는 3번 꺽이면서 떨어져, 3개의 가마솥이 생겼다고 해서, 삼부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그래도 약 20미터 가량 떨어지는 물줄기가 시원하다. 종종 만나는 졸졸 흐르거나, 살짝 떨어지는 이름만 폭포인 것들과는 다르다. 확실히 폭포는 비가 온 후와 비가 안 올 때가 다른 것 같다. 비가 오면 물줄기가 거세게 떨어지지만, 흙탕물때문에 물빛이 안 좋고, 비가 없으면, 물줄기는 약하지만, 물빛은 좋은 것 같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금강산 전철이 다니던 금강산철교 우리나라에 전철은 70년대 이후에 생긴 줄 알았더니, 일제 강점기 때, 이미 전철이 있었다고 한다. 1919년 금강산전기철도 주식회사라는 회사가 세워져, 철원에서 내금강까지의 구간을 운행하는 전철이 만들어졌었다고 한다. 하지만, 1944년 일부 구간의 궤도가 철거되고, 남북분단으로 인해, 결국은 철도자체가 사라지게 되었다. 하지만, 그 흔적인 금강산 전철 철교가 아직은 남아있다. 이 철교는 민통선 안에 있어, 그냥은 찾아갈 수 없다. 그러나, "전선휴게소"라는 매기매운탕집에 가서 식사를 한다면, 매운탕집에 미리 전화해서 들어갈 수 있다. 철교는 매운탕집 바로 옆에 있어서, 식사 후에 몇장 담을 수 있었다. 민통선 안이기에, 당연히 촬영은 조심해야 한다. 함부로 촬영하면 당연 안되니까..... 민통선 밖으.. 더보기
검은 철불이 있는 도피안사 도피안사는 신라말에 도선국사가 철불을 안치하기 위해 만든 사찰이라고 한다.그러나, 한국전댕 당시에 치열했던 철의 삼각지 전투의 한 가운데 있었던 탓에 소실되어 사라져버렸던 곳이다.이후, 땅에 묻힌 철불이 발견되어, 그 자리에 다시 세운 것이다. 당시 철불을 발견한 것도 군부대였고, 다시 도피안사의 중건도 군부대가 하였다. 이후, 도피안사는 군승(軍僧)이 관리하는 군부대 사찰이 되었다. 도피안사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철불이다. 우리가 보통 보는 금을 입힌 불상이 아니라 시커먼 철로 만든 불상이다. 군에서 중건하여 관리하는 사찰이라고는 하나, 이제는 많은 일반인들이 찾는 사찰이 되었다. 도피안사에 들어서면, 입구를 지나 좌측에 연못이 있다. 여름에 여기에는 연꽃이 가득 피어있고, 개구리도 노닌다. 그늘 아.. 더보기
남한땅에 버려진 러시아식 건물유해, 철원 노동당사 궁예의 태봉이 수도로 함았던 철원... 38선 북쪽에 위치한 철원은 6.25 이전에는 북한땅이었던 곳이다. 그러나, 6.25 이후, 남쪽 땅이던 개성이 북한땅이 되고, 철원은 남한땅이 되었다. 하지만, 원래의 철원의 중심이었던 철원읍은 대부분 민통선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 현재의 철원을 신철원이라고 불렀었다. 구 노동당사 건물도 민통선 검문소 바로 옆에 있다. 이 노동당사 건물은 1946년 북한이 러시아식으로 지은 것이다.현재는 거의 다 허물어지고, 뼈대만 앙상하지만, 아마도 당시에는 최신식 건물이었을 것이다. 일반인들에게는 서태지가 뮤직비데오를 촬영한 장소로 잘 알려진 이곳은 해방직후, 북한이 반 공산주의 내지는 반 사회주의 운동을 하는 이들, 내지는 적대적인 세력을 고문하고 숙청하던 서슬퍼렇던 곳이라.. 더보기
임꺽정의 전설이 전해지는 고석정 신라 진평왕과 고려 충숙왕이 노닐었다는 고석정 교통시설이 취약하던 그 시절에 정말 왕들이 이 먼곳까지 와서 놀았을까...싶은 의문이 들지만... 그보다는 임꺽정의 전설을 더 핵심 테마로 잡는 듯 하다. 조선 명조 때, 민란을 주도했던 임꺽정이 이곳에 은신하고 활동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고 한다. 그런 전설 탓인지, 고석정의 입구에는 곧 뛰어나갈 듯 한 임꺽정의 동상이 서 있다. 하지만, 한탄강에 위치한 고석정은 국민관광지로 사랑받는 곳이며, 주차장에서는 민통선 안쪽 철새관광 등의 DMZ관광버스가 출발한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