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철길

서울이지만, 서울같지 않은 곳, 항동 기차길 서울 구로구 항동이라는 동네가 있다. 서울과 부천이 마주하는 서울의 끝에 있는 동네다. 이곳에 작은 기차길이 있다. 오류동역에서 갈라져 나온 항동철길의 원래 이름은 오류동선이다. 1959년 경기화학공업주식회사(KG케미컬)가 원료 및 제품 운송을 위해 만든 철로이다. 현재도 하루에 두세차례 운행된다고 한다. 하지만, 마주치기는 쉽지 않다. 그보다는 시민들의 산책길로, 사진출사지로 더 사랑받는 듯 싶다. 한때는 레일바이크로 만든다는 소문도 있었는데, 아직까지 그런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소문은 역시 소문일 뿐인 듯 싶지만, 너무도 빠르게 변해가는 서울이라는 도시가 과연 언제까지 이를 그대로 놔둘지 모르겠다. 여름에는 모기가 너무 많으니, 밤에 갈 때는 만반의 대비를 해야할 듯 싶다... ===========.. 더보기
철길골목의 정취가 남아있는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군산 경암동의 철길마을은 다닥다닥 붙어있는 허름한 집들 사이로 철길이 놓여 있는 곳이다. 원래 이 철길은 '페이퍼코리아'라는 신문용지 생산공장에 원료를 공급하고 제품을 운송하기 위해 놓여졌다.그러나 현재는 더 이상 기차가 운행하지는 않는다. 이제는 동네 꼬마들의 놀이터로 그리고, 관광객과 사진 동호인들이 찾는 특별한 분위기의 장소로 남게 되었다. 원래 간척지였던 이곳은 땅주인이 없어 가난한 이들이 모여 판자촌을 형성했던 곳이다.그런 이유로, 아직도 이곳의 집은 판자촌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원색의 페인트가 칠해진 이곳은 또 다른 과거의 정취를 느끼게 하는 곳이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