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인들의 유명한 순례지, 감곡성당
충북 음성에 있는 감곡성당은 감곡매괴성당, 혹은 감곡매괴성모순례지성당이라고도 불리우는데, 우리나라에서 18번째, 충북에서는 최초로 건립된 성당이다. 1896년에 본당이 설립되었지만, 현재의 고딕식 성당은 1930년에 건립된 것이다. 원래 이곳은 명성황후의 6촌오빠인 민응식의 집이 있던 곳이라고 한다.임오군란 당시 명성황후의 피신처로 제공되었으나, 1895년 명성황후가 시해되고, 민응식도 한양으로 압송된 후, 의병들이 점거하고 사용하였다고 한다.원래 109칸의 대궐같은 집이었다고 한다. 원래 100칸을 넘지 못하지 않았나 싶은데, 6촌오빠까지 참 대단한 민씨네다... 여튼 의병들이 사용하였기에, 일본군에 의해 민응식의 집은 물론, 주변까지 다 불타버려서 엉망이 된 집터를 싼값에 구입하여 성당을 지었다고 한..
더보기
웅장하고 멋진 성당, 전동성당
우리나라에서 전주 전동성당은 대구 계산성당과 함께, 가장 아름다운 성당건물중 하나로 꼽히는 성당으로, 호남에 있는 서양식 근대건축물 중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건물이다 이곳은 원래 전라감영이 있던 자리라고 한다. 그래서, 천주교 박해가 심하던 조선 후기, 이곳에서도 많은 순교자가 순교하였다고 한다. 천주교의 입장에서는 순교지로서 의미가 큰 곳이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어떤 경로와 이유가 되었던, 국가기관이었던 전라감영을 없애고 그 자리에 세웠다는 것은..... 글쎄다.......창경궁을 동물원으로 바꾼 것보다는 낫다고 해야할까??? 잘 모르겠다..... 전동성당은 낮에도, 밤에도 갔었다. 낮에는 낮대로, 밤에는 밤대로 멋진 건물임에는 분명하다. 몇해전, 연초에 갔을 때, 아직 성탄절 여운이 남아있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