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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나주 노안성당 전라남도 나주시 노안면의 금암마을에 있는 노안성당은 1910년에 부지를 매입하여 초가성당을 세웠다가, 1908년에 지은 벽돌조 사제관을 1927년에 서구식 성당으로 확장하여 만든 성당이다. 외관은 작지만 오래된 느낌을 주고 있었지만, 내부는 근래에 새로 치장을 한 듯, 다른 오래된 성당의 분위기와는 다른 느낌이었다. 노안성당을 방문하였을 때, 성당 뒷편에서는 무슨 공사를 하려는지, 공사장비가 놓여있었다. 하지만, 너무 어두워진 후에 도착해서 제대로 살펴보지는 못했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한국인 신부에 의해 세워진 예산성당 1933년에 착공하여 1934년에 완공된 예산성당은 일제강점기에 세워진 근대식 성당건물이다. 대부분의 초기 성당건물은 외국인 신부들에 의해 지어졌다. 그러나, 예산성당은 한국인 신부에 의해 세워졌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푸른 빛의 옥천성당 충북 옥천에 있는 옥천성당은 푸른 빛의 성당건물이 매력적인 곳이다. 원래 옥천성당은 공주본당의 옥천공소로 시작된 곳이다. 현재의 옥천성당은 1945년에 세워진 건물로, 지방의 성당건축의 전형으로 인정받고 있기도 하다. 현재 충북에 남아있는 유일한 1940년 성당건축몰로서, 철근콘크리트로 지어졌으며, 이후의 성당건축에 많은 영향을 끼친 건물이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시골마을에 숨어있는 아담한 옛성당, 금사리성당 부여에 작고 이쁜, 하지만 오래된 성당이 하나 있다. 바로 금사리성당이다.금사리라는 작은 마을 뒷편에 자그마하게 숨어있는 금사리 성당은 그냥 국도를 지나가면서는 쉽게 눈에 띄지 않는 곳이다. 충남 기념물 제143호로 지정된 이 성당은 현재 사용되지는 않는다. 바로 옆에 1968년에 새로 지은 성당이 있기 때문이다. 1901년에 공주본당으로부터 분리된 금사리성당은 당시에는 홍산성당, 혹은 소양리성당이라고 불리웠다고 한다. 1901년에 착공하여 1906년 4월에 완공된 이 성당도 중국기술자들에 의해 세워졌다. 초기에 세워진 오래된 성당들이 대개는 크고 멋지게 지어진 성당들이 많지만, 금사리성당은 작고 아담하게 지어졌다. 그래서 그런지, 웬지 정이 많이 가는 성당이다. ======================.. 더보기
호남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 익산 나바위성당 전라북도 익산시 망성면 화산리에 있는 나바위성당은 호남지방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으로 김대건 신부가 중국에서 사제서품을 받고 황산나루터에 상륙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성당으로, 1906년에 건축되었다. 1897년 나바위부락에 부임한 베르모렐 신부가 동학농민운동 당시에 망한 김여산의 집을 1천냥에 사들여 개조한 후, 성당으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많은 곳에서 나바위성당의 건축양식을 한양(韓洋)절충식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직접 보고 느껴지는 것은 한식보다는 중국식이 더 많이 느껴진다.아마도 이는 대부분의 초기 성당건물들이 다 그러하듯, 중국에서 기술자들을 데려다가 지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가톨릭 조선교구청이었던 곳, 신리성지 원래 목적지로 삼았던 곳은 합덕성당이었다. 그런데, 가는 길에 신리성지라는 팻말이 보인다. 일단은 들러보자... ^^;;; 신리성지는 조선교구 제5대 교구장이었던 성 다블뤼 안토니오 주교가 한국 가톨릭 교회사를 집필한 곳으로 유명하다. 성지 안에 있는 초가집은 1866년 순교한 손자선 성자의 집이라고 한다. 동시에, 성 다블뤼 안토니오 주교의 주교관이자, 조선 교구청이었던 곳이라고 한다. 원래, 이 집은 소유주가 계속 바뀌며, 방치되었다가, 2004년 복원되었다고 한다. 그 옆에는 2006년에 세워진 현대식 성당이 자리하고 있다.이 성당은 성 다블뤼-손자성 기념성당이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조용하면서도 아담한 성당으로 기억되는 가실성당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낙산리에 있는 가실성당은 천주교 조선교구에서는 11번째, 대구교구에서는 2번째로 설립된 성당이다. 현재의 본당 건물은 1923년에 지어진 건물이다. 이곳 역시 중국 기술자들이 와서 붉은 벽돌을 현장에서 구워서 지었다고 한다. 한국전쟁 당시에 이곳은 전투가 치열했던 낙동강 전선에 포함된다. 당시에 주변은 거의 다 파괴되었지만, 가실성당은 인민군 병원으로 사용되어 피해를 입지 않고 남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이후 1956년부터는 낙산성당으로 불리었으나, 2005년 원래의 이름인 가실성당으로 불리게 되었다. 또한 이곳은 권상우, 하지원, 등이 출연했던 영화 '신부수업'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좋은 기도처로 알려져 많은 신자들이 단체로 피정을 오는 가실성당... 우리가 갔을 때도, 단체로 온.. 더보기
천주교 순교의 역사를 지닌 당진 합덕성당 당진의 합덕성당은 1890년 원래 예산 고덕면 상궁리에 세워진 양촌성당에서 출발하였다. 1899년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며 이름을 합덕성당으로 바꾸었다.1961년 합덕읍 운산리에 신합덕성당이 생겨, 이름이 구 합덕성당으로 바뀌었으나, 1997년 다시 원래의 이름인 합덕성당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1929년에 신축된 현재의 본당건물은 목재와 벽돌을 함께 사용하여, 국내에서는 드문 건축양식이다. 아산만일대는 김대건 신부 탄생지를 비롯해서 일찍부터 천주교가 자리 잡은 곳이다.그런 이유로, 1791년 신해박해부터 1868년 무진박해까지 박해가 있을 때마다 수많은 순교자가 생겼던 곳이다.그 시절 국내에서 활동한 대부분의 성직자들이 거쳐간 곳이기도 하다. ========================== | 불펌 금지 .. 더보기
우리나라에서 네번째로 오래된 성당, 풍수원성당 강원도 횡성에 있는 풍수원 성당은 1907년에 완공된 성당으로 국내에서 4번째로 오래된 성당이다. 1801년 신유박해 당시, 경기도 용인에 살던 40여명의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옮겨와 정착한 이후, 천주교 신자들이 이곳으로 모여들었다고 한다. 1896년 우리나라에서 세번째로 신부가 된 정규하 신부가 부임하여 건축을 시작해, 1907년에 완공하였다고 한다. 오래된 성당들이 대부분 그러하듯, 이곳도 성당내부는 마루로 되어 있고, 입구에서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 풍수원성당은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로도 종종 나오는데, 영화 '러브레터'도 이곳에서 촬영되었다고 한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김대건 신부가 태어난 곳, 솔뫼성지 충남 당진에는 천주교 성지가 참 많은 듯 싶다.그 중심은 솔뫼성지가 아닌가 싶다. 솔뫼성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천주교 사제가 된 김대건 신부가 태어난 곳이다.김대건 신부는 1845년 중국에서 서품을 받고 귀국하였으나, 바로 이듬해인 1846년 서울 새남터에서 순교하였다. 솔뫼성지는 1906년부터 성역화가 추진되었다고 한다.하지만, 현재 복원된 김대건 신부의 생가는 2004년에 그리고, 그 옆의 기념관은 2005년에 건립된 것이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강원도내 3번째 성당, 원주 용소막성당 원주의 용소막성당은 강원도에서 풍수원성당, 원주성당 다음으로 세워진 3번째 성당이다. 1866년 병인박해를 피해 천주교신자들이 이곳으로 피신하였다고 한다. 이후, 1898년에 처음으로 용소막 공소가 설립되었고, 1904년에 공소에서 본당으로 승격되었다. 원래 초가집이었던 성당은 3년의 공사끝에 1915년에 완공되었다. 이곳 역시 중국인 기술자를 고용하여 공사를 했다고 한다. 용소막성당은 고풍이 느껴지는 조용하면서도 아담한 성당이다. 잠시 쉬어가도 좋은 포근한 곳.....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천주교인들의 유명한 순례지, 감곡성당 충북 음성에 있는 감곡성당은 감곡매괴성당, 혹은 감곡매괴성모순례지성당이라고도 불리우는데, 우리나라에서 18번째, 충북에서는 최초로 건립된 성당이다. 1896년에 본당이 설립되었지만, 현재의 고딕식 성당은 1930년에 건립된 것이다. 원래 이곳은 명성황후의 6촌오빠인 민응식의 집이 있던 곳이라고 한다.임오군란 당시 명성황후의 피신처로 제공되었으나, 1895년 명성황후가 시해되고, 민응식도 한양으로 압송된 후, 의병들이 점거하고 사용하였다고 한다.원래 109칸의 대궐같은 집이었다고 한다. 원래 100칸을 넘지 못하지 않았나 싶은데, 6촌오빠까지 참 대단한 민씨네다... 여튼 의병들이 사용하였기에, 일본군에 의해 민응식의 집은 물론, 주변까지 다 불타버려서 엉망이 된 집터를 싼값에 구입하여 성당을 지었다고 한.. 더보기
전주 전동성당과 아름다움을 겨루는 대구 계산성당 대구 계산성당은 서울의 명동성당, 평양의 관후리성당에 이어, 국내에서 세번째로 지어진 고딕양식의 성당이다. 전주의 전동성당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불리는 계산성당은 주교좌성당으로 대구와 경북지역 천주교의 중심이다. 프랑스 신부가 설계하고 공사를 지휘한 계산성당은 100년이 넘는 역사가 담긴 쌍탑이 유명하다. 조금 웃기는(?) 것은 맞은 편의 대구 제일교회이다. 사진을 담지는 않았지만, 1994년에 완공한 대구 제일교회 신관은 계산성당을 흉내내서 쌍탑으로 지었다. 원래 대구 제일교회도 100년이 넘는 유서깊은 교회이다.남성로선교관으로 불리는 구관은 1936년에 준공된 건물이다.하지만, 뒤늦게 계산성당의 모습을 흉내낸 제일교회 신관이 제일교회의 명성을 깍아내리고 있는 것이나 아닌지 모르.. 더보기
충남 공주의 아름다운 성당, 중동성당 충남 공주지역 최초의 성당인 중동성당은 원래 공주성당으로 1897년에 설립된 성당이다.1982년에 교동본당과 분리되며, 이름이 중동성당으로 변경되었다. 지금의 본당과 부속건물은 1937년에 완공된 건물이다. 대부분의 초기 성당건물들이 그러하듯, 중동성당도 당시 중국기술자들을 데려다가 직접 벽돌을 구워서 지은 건물이다. 중동성당은 현재 충남기념물 제142호로 지정되어 있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웅장하고 멋진 성당, 전동성당 우리나라에서 전주 전동성당은 대구 계산성당과 함께, 가장 아름다운 성당건물중 하나로 꼽히는 성당으로, 호남에 있는 서양식 근대건축물 중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건물이다 이곳은 원래 전라감영이 있던 자리라고 한다. 그래서, 천주교 박해가 심하던 조선 후기, 이곳에서도 많은 순교자가 순교하였다고 한다. 천주교의 입장에서는 순교지로서 의미가 큰 곳이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어떤 경로와 이유가 되었던, 국가기관이었던 전라감영을 없애고 그 자리에 세웠다는 것은..... 글쎄다.......창경궁을 동물원으로 바꾼 것보다는 낫다고 해야할까??? 잘 모르겠다..... 전동성당은 낮에도, 밤에도 갔었다. 낮에는 낮대로, 밤에는 밤대로 멋진 건물임에는 분명하다. 몇해전, 연초에 갔을 때, 아직 성탄절 여운이 남아있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