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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

해저무는 송공리선착장에서... 자은도로 가기 위해 압해도의 송공리 선착장으로 향했다.이미 해 저무는 시간, 우리는 이 배를 타고 암태도의 오도선착장으로 건너간다. 암태도를 중심으로 자은도, 팔금도, 추포도, 그리고 천사다리가 있는 안좌도는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암태도에만 도착하면, 4개 섬을 자유로이 여행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제 이곳 송공리선착장에서 페리를 타는 것도 얼마 안 남았다.압해도와 암태도 사이의 교량건설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교량이 생기면, 페리 대신에 차로 그냥 넘어가게 될 것이다. 그렇게 송공리 선착장도 저물어가고 있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서천 마량리의 동백나무숲과 동백정 충남 서천의 동백정은 천연기념물 제169호로 지정된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에 있는 정자이다. 강진 백련사보다는 북쪽이라, 조금은 늦게 4월경에 동백이 핀다.물론 규모면에서도 백련사 동백나무 숲보다는 훨씬 작다. 서해 바닷가에 있는 동백정에서는 일몰도 함께 볼 수 있다.앞에 작은 섬이 하나 있어, 심심치않은 모습의 일몰이다. 동백정 바로 옆에는 서천 화력발전소가 있다. 다행히 사진 찍는 방향과 반대다. 바로 옆에는 흥원항과 마량포구가 있다.봄철에 쭈꾸미 축제가 열리는 이곳에 가면, 동백나무 숲을 들렀다가, 일몰까지 담고,쭈꾸미로 저녁을 하고 올라와도 좋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석모도의 민머루해수욕장 강화도에서 배를 타고 건너가야 하는 석모도 석모도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당연 보문사이다. 그래서 보문사 이외의 석모도에 대해서는 그리 많이 알려져있지 않은 듯 하다. 하지만, 석모도에도 해수욕장이 있다. 민머루해수욕장은 석모도의 남서쪽에 있는 자그마한 해수욕장이다. 석모도에 있는 유일한 해수욕장이기도 하다. 이곳도 동막해수욕장과 비슷하게 해변에 모래사장이 있지만, 모래사장보다는 갯벌이 더 넓은 곳이다. 이곳에서 일몰을 볼 수도 있지만, 대개 배시간때문에 여름에는 일몰까지 머물기 쉽지 않다. 해수욕장 한켠에 있는 저 표지가 뭔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화살표인지.....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바닷가에 인접한 교동도 난정저수지 교동도의 난정저수지는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어서, 저수지의 끝이 바다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다. 작년에는 탈북해서 이곳으로 넘어 온 이가 있다던데... 워낙 교동도가 북한땅과 가까우니까 가능한 일 아닐까도 싶다. 이곳에서 일몰을 담을 수도 있겠지만, 마지막 배를 놓칠 수 없다보니..... ^^;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영흥도 장경리해수욕장 영흥도에 있는 장경리해수욕장은 행정구역상, 인천광역시에 해당된다. 하지만, 서울에서 가려면, 안산 대부도를 거쳐서 가야한다. 해변가에는 노송들도 있고, 백사장도 넓은 장경리는 서울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있으면서도 한적하고 조용한 해수욕장이다.노송에 둘러쌓인 야영장은 가족과 함께 캠핑을 즐기기에도 좋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일몰을 담기에 좋은 곳이기도 하다. 단, 계절이 맞아서 해지는 각도만 맞는다면... ^^; 요즘은 저 넘의 바람개비가 너무 많다. 가는 곳마다 있으니..... ========================== | 불펌 금지 | ========================== 더보기
편한 마음으로 사진을 담을 수 있는 동주염전 염전은 깨끗한 반영을 담을 수 있어 참 매력적인 곳이다.하지만, 대부분의 염전은 사진촬영에 부정적인 경우가 많다.사전에 양해를 구하고 담고자해도, 허락받기 어렵고, 설령 허락을 받아도 신경 쓰이는 부분이 많아서 가고 싶지만, 선뜻 가기가 어려운 곳이 염전이다. 하지만, 동주염전은 이런 부분에서는 참 편안한 곳이다. 동주염전은 따로 염전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다.그래서, 염전 작업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염전을 담을 수 있는 곳이다. 물론, 체험장이 아닌 진짜 염전의 촬영도 다른 염전에 비해서 훨씬 긍정적이기에 되레 촬영하는 측이 미안한 마음을 갖게 한다. 하지만, 힘든 작업을 하고 있는 염부들 옆에서 사진촬영하는 것은 미안할 따름이다. 그래서, 주로 체험장을 찾곤 한다.체험장에는 염부는 없지만, 함께 간 이들.. 더보기
정수장의 변신은 무죄, 선유도 공원 한강의 양화대교가 지나가는 한강의 섬, 선유도 예전에, 그 섬에는 정수장이 있었다. 어릴 적 서교동에 살 때, 걸어서 선유도를 가곤 했었다. 그때는 정수장도 없었고, 한강변에는 모래가 있었다. 선유도의 정수장은 1978년부터 2000년까지 사용되었다.2000년 12월 정수장이 폐쇄되고, 2002년 시민공원으로 다시 탄생되었다. 선유도공원은 예전 정수장시설을 철거하는 대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조성되었다. 2005년 김수근문화상을 수상한 선유도공원은 과거의 정수장시설에 묻어있는 시간의 흔적과 자연을 절묘하게 잘 결합한 공원이다. 선유도공원은 특히 사진동호인들에게는 모델출사 명소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그래서, 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모델출사를 진행하는 모습을 종종 불 수 있다. 그래서, 우리도 한번.... 더보기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 대천해수욕장 예전에 서해안에서 가장 유명한 해수욕장이라면, 대천해수욕장과 만리포해수욕장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만리포는 철도가 없어 가기가 불편했다. 반면에 대천은 장항선 대천역이 있어, 교통이 훨씬 편해서, 더 많이 가던 곳이다. 원래 대천해수욕장은 1930년대에 이미 외국인 대상의 해수욕장으로 조성된 곳이다.1970년대 중반에 영동고속도로가 건설되기 이전까지는 서울와 중부권에서 가장 많이 가는 해수욕장이었다. 하지만, 영동고속도로 개통이후, 동해안쪽의 해수욕장들이 활성화되면서, 과거에 비해서는 많이 쇠퇴하였다.그러나, 1998년에 시작된 보령머드축제는 대천해수욕장에 다시금 활기를 불어넣는 듯 하다. 원래 해수욕장은 여름에 가야할지 모르지만, 나는 사람이 없는 철지난 바닷가가 더 좋다. 해변에서 만난 붕어빵 부자.. 더보기
해질녘, 아산만에서 일몰을 담다... 원래 아산만은 당진과 아산사이의 좁고 넓은 바다였다. 네델란드에 감명 받은 박통께옵서, 국토 확장을 기치로 내걸고 만들었던 것이 아산방조제다.이후, 방조제 사업은 계속 되어, 바로 옆의 삽교천방조제까지 건설되었다. 아마도, 삽교천방조제 행사가 박통의 마지막 공식행사였던 걸로 기억된다. 삽교천 다녀와서, 궁정동에서 총을 맞았으니까... 우쨌든... 이곳은 조용한 일몰을 볼 수 있다. 그리 많은 이들이 찾는 곳도 아니다보니, 편안한 마음으로 이런저런 사진을 담을 수 있다. 동동섬님께서 즐겨 찾으시는 곳이라, 덕분에 좋은 곳을 알게 되었다. 인적이 드물다보니, 누구 오나 기다려도 별로 사람이 없는 곳이다. 우연히 근처 횟집에서 식사를 하고 자전거를 타는 이들을 만나, 몇장... 이곳은 아산만 방조제 바로 밖이.. 더보기
영흥화력발전소 맞은 편에 있는 메추리섬 메추리섬은 대부도의 한 구석에 숨어있는 작은 섬이다. 물론, 대부분의 대부도의 섬이라는 곳들과 마찬가지로, 이제는 육지나 다름없이 차로 갈 수 있는 곳이다. 메추리섬....이름이 재밌다.바로 옆의 쪽박섬도 그렇지만... ^^ 이곳도 일몰을 담을 수 있는 곳이다. 건너편, 영흥도의 영흥화력발전소는 쉬지 않고 구름(^^)을 만들어낸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시화방조제 위에 있는 쉼터, 티라이트휴게소 예전에는 시화방조제를 그냥 지나치기만 했었다.멀리 송도신도시가 보이지만, 휑한 바다, 혹은 휑한 갯벌만 보이던 곳이다. 갓길에 차를 세우고 이동식 커피점에서 커피를 사먹기도 했었던 곳이다. 시화방조제 중간에 오이선착장이 있다. 어떤 용도인지는 잘 모르지만, 어선을 타고 돌아오는 이들... 시화방조제 중간에 조력발전소가 건설되고, 그 옆에 새로운 휴게소와 공원이 조성되었다. 티라이트휴게소라고 이름 붙여진 시화방조제의 휴게소는 고속도로 휴게소와 비슷한 형태로 지어졌고, 주변에 공원이 조성되어, 다양한 조형물과 함께,일몰을 볼 수 있는 산책길도 조성되어 있다. 저무는 태양과 함께, 사진을 담을 수도 있고, 새로운 조형물을 배경으로 색다른 사진을 시도해 볼 수도 있는 듯 싶다. ==================.. 더보기
영흥화력발전소와 일몰을 함께 담는 측도 대부도에서 다리를 하나 건너 선재도로 넘어가 영흥도을 향해 가다보면, 중간에 살짝 측도라는 간판을 보게 된다. 측도... 옆에 있어서 측도인가 싶었는데, 한자로는 헤아릴 측(測)이다. 이곳도 대부도 주변에서 멋진 일몰을 담을 수 있는 곳중의 하나이다. 선재도와 측도 사이에는 다리가 없다. 바닷물이 빠지면, 자갈길을 넘어 측도로 들어갈 수 있다.따라서, 측도로 갈 때는 반드시 물때를 확인해야 한다.잘못하면, 들어가지 못할 수도 있지만, 들어갔다가 못 나올 수도 있다. 측도로 들어가 우측 해안을 따라가면, 마치 바다로 들어가는 길같이 보이는 작은 부두(?)를 만난다.여름철에는 이곳에서 일몰을 맞을 수 있지만, 겨울에는 조금더 들어가야 한다. 영흥도에는 화력발전소가 있어, 송전탑이 즐비하게 서있다. 멀리 화력.. 더보기
할매, 할배가 지키는 구봉도 구봉도는 시화방조제를 건너 대부도로 들어가면 바로 있는 섬이었던 곳이다. 대부도 일대가 원래는 여러 섬이었지만, 간척사업의 결과로 모두 육지가 되었듯이, 이곳 구봉도도 이름은 섬이지만, 이제는 섬이 아닌 곳이 되었다. 이 곳은 대개 할매바위와 할배바위 사이로 저무는 일몰을 담으러 가는 곳이다. 하지만, 날마다 일몰이 보이는 것은 아니라서.... 처음 갔을 때는 그냥 인증샷과 다른 사진들만 담고,일몰이 있는 날, 다시 찾아갔었다. 구봉도에는 대부해솔길이라는 해변 산책길의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다. 작은 섬으로 건너가는 개미허리교가 있는 이곳은 바다풍경을 보며 조용히 산책하기에 참 좋은 곳이다. 해질녘, 멀리 어선들이 지나간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교동도와 강화도를 오가는 페리에서... 교동도로 가는 페리는 강화도 창후리선착장과 교동도선착장을 오간다. 오전에 교동도로 들어가 구석구석 다니다가 교동도에서 나올 때 즈음이면 어느덧 해가 서편으로 넘어간다.배 위에서 바라보면, 교동도 너머로 태양이 저문다. 대합실에서 밖을 보며 기다리기도 하고, 어서 도착하기만 기다리는 이도 있다. 창후리선착장과 교동도선착장의 사이를 건너는 시간은 약 15분 가량 소요된다.만조시에는...... 간조시에는??? 배가 갯벌을 피해 뺑 돌아가기 때문에 30분이 훨신 넘게 소요된다. 교동도 선착장을 뒤로 하며, 창후리를 향해 나아갈 무렵, 태양이 저물고 있다. 중간 중간에 어선이 서있고, 갈매기와 어선은 바다위의 멋진 모델이 되어준다. 출항하고 얼마 안되어, 금새 목적지에 도착하고 만다... 그나저나..... 교동도.. 더보기
일몰 풍경 담기 좋은 정북토성 충북 청주 인근에 있는 정북토성 대개 지도나 네비게이션에는 '정북동토성'이라고 나오는 이곳은 삼국시대에 만들어진 토성으로 비교적 원형이 잘 보존된 곳이다. 흙으로 만들어진 성벽 위에는 띄엄띄엄 나무 몇그루가 서있다. 이 나무가 정북토성 사진을 대표하는 나무다.이 나무를 담다보면, 서쪽으로 저무는 태양과 함께 담기기에, 해질녘 이곳을 찾아 나무와 함께 사진을 담는다. 간혹 그라이더를 날리는 이들이 있어, 더 재밌는 사진을 담기도 한다. 토성 안의 넓은 공터가 글라이더를 날리기에는 아주 적합한 듯 하다.그분들은 글라이더를 날리고, 우리는 그 글라이더를 배경으로 다양한 연출을 해볼 수도 있고, 그 분들을 함께 담아볼 수도 있다. 넓직한 공간이 있어, 이곳에서 자전거를 타는 어린이들도 많다. 물론, 성벽을 따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