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한 마음으로 사진을 담을 수 있는 동주염전
염전은 깨끗한 반영을 담을 수 있어 참 매력적인 곳이다.하지만, 대부분의 염전은 사진촬영에 부정적인 경우가 많다.사전에 양해를 구하고 담고자해도, 허락받기 어렵고, 설령 허락을 받아도 신경 쓰이는 부분이 많아서 가고 싶지만, 선뜻 가기가 어려운 곳이 염전이다. 하지만, 동주염전은 이런 부분에서는 참 편안한 곳이다. 동주염전은 따로 염전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다.그래서, 염전 작업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염전을 담을 수 있는 곳이다. 물론, 체험장이 아닌 진짜 염전의 촬영도 다른 염전에 비해서 훨씬 긍정적이기에 되레 촬영하는 측이 미안한 마음을 갖게 한다. 하지만, 힘든 작업을 하고 있는 염부들 옆에서 사진촬영하는 것은 미안할 따름이다. 그래서, 주로 체험장을 찾곤 한다.체험장에는 염부는 없지만, 함께 간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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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장의 변신은 무죄, 선유도 공원
한강의 양화대교가 지나가는 한강의 섬, 선유도 예전에, 그 섬에는 정수장이 있었다. 어릴 적 서교동에 살 때, 걸어서 선유도를 가곤 했었다. 그때는 정수장도 없었고, 한강변에는 모래가 있었다. 선유도의 정수장은 1978년부터 2000년까지 사용되었다.2000년 12월 정수장이 폐쇄되고, 2002년 시민공원으로 다시 탄생되었다. 선유도공원은 예전 정수장시설을 철거하는 대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조성되었다. 2005년 김수근문화상을 수상한 선유도공원은 과거의 정수장시설에 묻어있는 시간의 흔적과 자연을 절묘하게 잘 결합한 공원이다. 선유도공원은 특히 사진동호인들에게는 모델출사 명소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그래서, 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모델출사를 진행하는 모습을 종종 불 수 있다. 그래서, 우리도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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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최대 해수욕장, 대천해수욕장
예전에 서해안에서 가장 유명한 해수욕장이라면, 대천해수욕장과 만리포해수욕장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만리포는 철도가 없어 가기가 불편했다. 반면에 대천은 장항선 대천역이 있어, 교통이 훨씬 편해서, 더 많이 가던 곳이다. 원래 대천해수욕장은 1930년대에 이미 외국인 대상의 해수욕장으로 조성된 곳이다.1970년대 중반에 영동고속도로가 건설되기 이전까지는 서울와 중부권에서 가장 많이 가는 해수욕장이었다. 하지만, 영동고속도로 개통이후, 동해안쪽의 해수욕장들이 활성화되면서, 과거에 비해서는 많이 쇠퇴하였다.그러나, 1998년에 시작된 보령머드축제는 대천해수욕장에 다시금 활기를 불어넣는 듯 하다. 원래 해수욕장은 여름에 가야할지 모르지만, 나는 사람이 없는 철지난 바닷가가 더 좋다. 해변에서 만난 붕어빵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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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 아산만에서 일몰을 담다...
원래 아산만은 당진과 아산사이의 좁고 넓은 바다였다. 네델란드에 감명 받은 박통께옵서, 국토 확장을 기치로 내걸고 만들었던 것이 아산방조제다.이후, 방조제 사업은 계속 되어, 바로 옆의 삽교천방조제까지 건설되었다. 아마도, 삽교천방조제 행사가 박통의 마지막 공식행사였던 걸로 기억된다. 삽교천 다녀와서, 궁정동에서 총을 맞았으니까... 우쨌든... 이곳은 조용한 일몰을 볼 수 있다. 그리 많은 이들이 찾는 곳도 아니다보니, 편안한 마음으로 이런저런 사진을 담을 수 있다. 동동섬님께서 즐겨 찾으시는 곳이라, 덕분에 좋은 곳을 알게 되었다. 인적이 드물다보니, 누구 오나 기다려도 별로 사람이 없는 곳이다. 우연히 근처 횟집에서 식사를 하고 자전거를 타는 이들을 만나, 몇장... 이곳은 아산만 방조제 바로 밖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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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방조제 위에 있는 쉼터, 티라이트휴게소
예전에는 시화방조제를 그냥 지나치기만 했었다.멀리 송도신도시가 보이지만, 휑한 바다, 혹은 휑한 갯벌만 보이던 곳이다. 갓길에 차를 세우고 이동식 커피점에서 커피를 사먹기도 했었던 곳이다. 시화방조제 중간에 오이선착장이 있다. 어떤 용도인지는 잘 모르지만, 어선을 타고 돌아오는 이들... 시화방조제 중간에 조력발전소가 건설되고, 그 옆에 새로운 휴게소와 공원이 조성되었다. 티라이트휴게소라고 이름 붙여진 시화방조제의 휴게소는 고속도로 휴게소와 비슷한 형태로 지어졌고, 주변에 공원이 조성되어, 다양한 조형물과 함께,일몰을 볼 수 있는 산책길도 조성되어 있다. 저무는 태양과 함께, 사진을 담을 수도 있고, 새로운 조형물을 배경으로 색다른 사진을 시도해 볼 수도 있는 듯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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