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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의 거잠포와 매도랑의 아침 매부리 같이도 보이고, 상어 지느라미 같이도 보이는 매도랑... 매도랑을 담는 곳이 바로 거잠포 선착장이다. 물론, 일출방향에 따라서는 그 주변으로 촬영위치를 바꾸기도 해야 하지만, 일반적으로 겨울철이 적기이다. 여름철에는 일출방향이 전혀 다르므로, 일출과 함께 담기 어렵다. 거잠포의 아침은 해 뜨기 전부터 시작된다. 분주하게 움직이는 어부들, 낚시를 위해 찾은 이들의 분주함 등이 거잠포의 아침을 깨운다. 망원으로 담는 먼 바다 어선들은 인천의 아파트들과 함께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한다. 바로 옆에 있는 인천공항 덕에 비행기를 함께 담는 경우도 많다. 해가 뜬 이후에도, 부두의 움직임은 계속된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인천 자유공원 초등학교시절, 학교에서 현장학습으로 가보고는 수십년만에 처음 갔던 자유공원이다. 당시에 맥아더 동상을 보며, 인천상륙작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있는데, 그 맥아더 동상이 몇해전에는 말이 참 많았던 것 같다. 뭔 놈의 사상논쟁으로 친미니 반미니 해대는지 여튼 O X 문제만 풀어서 그런지 무조건 2개로 나뉘는 꼴은 이제 그만 봤으면 좋겠다.친미나 반미를 외치기 전에 용미(用美)를 생각해볼 수는 없을까??? 여튼 나같은 이는 맥아더가 뭐를 했던 일단 대단한 사람이란 것에는 동의 하지만, 그가 친미건 반미건,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공로는 인정... 그게 용미 아닐까 싶은 생각에... 하지만, 맥아더 동상이 아직 있는지 없는지 관심도 없고, 찾아보지도 않았다... 그냥 내게 자유공원은 할아버지, 할머.. 더보기
인천 배다리 헌책방거리 뒷편에서... 인천 배다리 마을은 헌책방거리와 공예거리로 잘 알려진 동네이다. 하지만, 주말이라 그런지, 닫은 책방들도 많고, 부산 보수동 헌책방골목과 같이 작은 골목 대신에, 조금은 넓은 길에 띄엄띄엄 헌책방들이 자리하고 있어, 보수동과는 다른 분위기였다. 그보다는 정겨운 골목길이 더 눈에 들어와, 골목만 기웃거리다가... ^^;;; 주변을 배회하다가, 뒷편에 코스모스 군락지를 발견하였다.마구 피어있는 코스모스가, 되레 구리한강공원보다 더 정겨운 모습이었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인천의 멋진 근대건축물, 답동성당 인천 중구에 있는 답동성당은 1897년에 건축된 성당으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서양식 근대 건축물의 하나이다. 이후 1937년에 증축되었으나, 한국전쟁당시 훼손된 부분을 복원하여, 현재까지 이르고 있는 유서깊은 성당이다. 현재는 인천교구 내 102개 본당의 주교좌 성당이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짜장면의 원조, 인천 차이나타운 전세계에 차이나타운이 없는 나라는 없다고 한다. 하지만, 예외가 있다. 바로 대한민국이다. 물론, 북한에도 없겠지만, 거기야 원래 그런 동네고... 중국 영향권에 있었던 한반도에 차이나타운이 없다는 것은 아마도 외국인들이 생각할 때는 이상하게 생각될 것이다. 하지만, 차이나타운이 원래부터 없었던 것은 아니다.서울에도 예전에는 차이나타운이 있었다.60년대에만해도, 명동 화교학교 근처와 명동일대에는중국인들이 운영하는 중국집들이 많았다. 그러나, 외국인의 재산권을 법적으로 제한하며, 중국인들이 이 나라에서 살기 어렵게 만들었다. 결국, 화교들은 하나 둘 이 나라를 떠났고, 차이나타운은 사라져갔다. 아직도 미국에서 중국집에 가면, 한국출신 화교들을 종종 만나게 된다. 참 대단한 대한민국이다..... 그러다가, .. 더보기
개항당시의 건물과 일본식 거리가 있는 인천 개항누리길 1875년 운양호 사건으로 조선이 강제로 개국하게 되면서. 가장 먼저 개항한 곳이 인천이다.그런 이유로, 인천에는 개항과 관련된 유적이 많이 남아있다.특히, 원래 일본 영사관으로 사용되었던 인천 중구청 건물을 중심으로 그 일대에는 적산가옥이라고 불리는 옛 일본식 건물들과 현재는 박물관 등으로 사용되는 옛 은행건물 등이 아직 남아있다. 예전에는 일본식거리, 개항거리, 등으로 불렸던 것 같은데, 최근에는 무슨무슨 누리길이 유행해서 그런지, '인천 개항누리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곳은 인천 차이나타운 바로 옆이다.자유공원, 차이나타운 등이 다 붙어있다고 해도 될 듯 싶다. 그리고, 그 아랫편에는 개항기와 1930~40년대에 세워진 건물들을 리모델링하여 조성한 인천 아트플랫폼이 있다. 이곳에서는 종종 드라마.. 더보기
흘러간 영광과 함께 쇠락한 만석부두 70년대까지만해도 화수부두와 함께 만석부두는 인천에서 가장 번화한 어항 중 하나였다. 그러나, 시간과 함께 쇠락의 역사를 계속한 만석부두... 지금은 몇몇 어선과 낚시배로 명맥이 이어지고 있는 쓸쓸한 부두가 되었다. 몇년전 이곳과 화수부두에 어시장을 만들면서 재개발을 한다는 뉴스가 있었지만, 아직까지 소식은 감감한 듯 하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전통 정원, 행궁 등의 옛모습으로 꾸며진 월미공원 월미도에 있는 월미공원은 원래 군부대가 있던 곳이다.군부대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들어선 것이 월미공원이다. 월미공원에는 조선식의 전통정원, 옛 행궁, 전통가옥, 등을 조성하여 놓았고, 언덕 위에는 전망대를, 뒷편으로는 한국이민사박물관이 조성되어 있다. 하지만, 게으른 내가 언덕 위 전망대까지 오르지도 않고, 실내의 박물관도 안 가고, 하다보니... ^^;;; 옛 정원과 행궁 등을 조성한 것은 나름 좋은데, 너무 이곳 저곳의 것들을 베껴놓은 것 같아서, 조금은 아쉽다. 한켠에는 전통의상 체험장이 있다. 요즘은 집에 한복 없는 사람도 많은 세상이니까... 외국인들에게는 아마도 참 신기할거다. 하긴, 우리도 외국가면 신기하다고 구경하니까.. ^^; ========================== | 불펌 금.. 더보기
개항시절 외국인 사교장이었던 제물포구락부 구락부(俱樂部)는 원래 클럽(Club)의 일본식 단어이다. 인천 자유공원 바로 아래에 위치한 제물포구락부는 개항 후, 제물포에 거주하던 외국인들의 사교클럽으로 사용되던 곳이다. 1901년에 세워진 건물에는 사교실, 독서실, 당구장, 등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1913년 외국인 거주지역이 철폐되면서, 이 건물도 용도가 계속 바뀌었다. 현재의 제물포구락부는 2007년 6월 리모델링을 통해 옛모습을 복원하고, 박물과 비슷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육지로 기억되는 섬, 월미도 어릴 적, 주말에 종종 부모님과 함께 월미도에 가곤 했다. 그때는 그냥 방파제가 있고, 지나가는 배가 보일 뿐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위락시설과 행락시설만 가득한 곳이 되어버렸다. 월미도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원래는 섬이다. 조선 후기에는 왕이 머무는 행궁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언제 사라졌는지도 모른다고 한다. 월미도는 이제 육지다. 1922년에 돌 축대를 쌓아 육지와 연결시켜 섬이 아닌 육지가 되었다. 월미도는 역사적으로도 많은 이야기를 간직한 곳이다. 이곳에서 일본과 러시아의 전함이 부딪히며 러일전쟁이 촉발되었고, 이후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의 군사기지로, 한국전쟁 당시에는 인천상륙작전의 전초지였으며, 그 이후에는 연합군이 주둔하였다. 연합군에서 한국군으로 교체된 이후에도 90년대까지 군부대가 .. 더보기
모세가 몰랐던 기적의 섬, 선재도옆 목섬 대부도에서 선재대교를 통해 선재도로 넘어들어가면,우측으로 작은 섬이 하나 보인다.이 작은 섬이 목섬이다 선재도와 목섬도, 간조때 길이 생겨,걸어서 건너갈 수 있다. 아마도 모세가 우리나라에 있었으면,모세의 기적은 기적이라 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 바닷물이 들어와 건너갈 수 없는 이는 건너편 목섬을 바라만 본다. 하지만, 물이 빠지고나면, 광활한 갯벌사이로 길이 모습을 드러낸다. 물이 들어올 무렴 목섬에서 나오는 어느 가족...아직은 여유가 있다.하지만, 물이 들어올 때, 천천히 차 오르는 바닷물은 어느새 다 차버린다. 이들도 결국은 거의 다 와서는 바닷물을 밟고 나와야 했다. 대부도는 경기도 안산이지만,이곳 선재도부터는 인천광역시 관할이다.선재도에서 영흥대교를 넘어가면, 영흥도가 나타난다. =.. 더보기
인천 대한제분 뒷편에 몰래 숨어있는 북성포구 북성포구는 이제 네비게이션에도 나오지 않는 곳이다. 하지만, 한때는 수도권 최대의 포구로 어시장과 함께 번창했던 곳이다. 인천 월미도로 가다보면, 대한제분 공장(대한제분 종합연구소)이 보인다. 그 공장 정문같이 생긴 골목으로 끝까지 들어가면, 그곳이 북성포구이다. 그래서 나도 처음 갈 때는 대한제분 공장으로 들어가는 건가...하고 머뭇거린 기억이 있다. 하지만, 언듯 보기에 공장 정문 같이 보일 뿐, 길을 따라 들어가면, 공장정문은 우측에 따로 있다. 주로 이곳에서는 건너편의 공장과 함께 일몰이나 야경을 담는다. 하지만, 솔직히 어떤 공장인지는 잘 모르겠다. 목재가 잔뜩 쌓여진 곳은 혹시 목재가공공장인가??? ㅠㅠ 공장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는 색다른 모습을 연출한다.대개 밤에 담다보니, 자연스럽게 장노출.. 더보기
송도의 명물, 트라이볼 송도 신도시의 센트럴공원 바로 옆에 있는 트라이볼은 인천세계도시축전 기념관으로 세워진 건축물이다.인천 지하철, 센트럴공원역에서 내려 밖으로 나오면, 바로 앞에 있다. 트라이볼의 조명은 계속해서 다른 색으로 바뀐다.그래서, 같은 곳에서 담아도, 다른 색감으로 다양한 사진을 담을 수 있다. 바람이 없는 날은 멋진 반영을 함께 담을 수도 있다.그러나, 큰 건축물을 가까이에서 다 담으려면, 광각렌즈는 필수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천지개벽한 송도 신도시 김정일이 상해에 가서 천지개벽을 이야기했다던데,나에게는 송도신도시가 천지개벽이다...어릴 적, 서울서 버스를 타고 송도에 갔던 기억이 있다. 그때는 아직 경인고속도로도 없던 시절이었다.송도에는 유원지와 해수욕장이 있었다.일제시대 때, 일본인들이 만들었다는 송도유원지와 해수욕장... 아직도 송도유원지는 남아있지만, 송도해수욕장은 이제 없다.송도 해수욕장은 기억에, 일반적인 바닷가 해수욕장과는 달리, 바닷물을 가둬서 만든 해수욕장이었다. 그래서인지, 정말 엄청 지저분한 물이었다는 기억만 남아있다. 그랬던 송도가 완전히 바뀌었다.국제도시를 꿈꾸며 만들어진 송도신도시는, 처음 계획같이 잘 되고 있는 것 같진 않지만, 이전 국내의 도시들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도시로 건설된 것 같다. 휘황찬란한 불빛 속의 송도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