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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현궁

예전에는 결혼식때문에 가던 천도교 중앙대교당 종로 낙원상가 뒷편, 운현궁의 맞은편에 있는 천도교 수운회관... 1972년에 준공된 천도교의 중심인 중앙총부가 있는 곳이다. 천도교는 잘 알다시피, 동학이다. 동학의 3대교주 손병희가 정교분리의 원칙을 내걸고, 종교로서의 동학을 고수하고자 1905년 2월 1일 교명을 천도교로 개칭하였다. 길가쪽에 있는 큰 건물이 수운회관이고. 그 옆에 있는 붉은 벽돌건물이 천도교 중앙대교당이다. 천도교 중앙대교당은 천도교의 중앙교당으로 종교의식과 일반의식을 하는 곳으로, 손병희의 주관으로 1921년에 완공되었다. 동학의 건물이 서학의 건물과 비슷한 것은 웬지 조금 어색한 듯도 하다... 여튼, 내게는 수운회관이 그냥 결혼식장으로 떠오른다... ^^;;; 수운회관이 아니라 중앙대교당인데... 그래서 최근까지도 중앙대교당.. 더보기
대원군이 살던 운현궁 고등학교때, 나는 국사 공부를 역사 소설로 했다.김동인의 역사소설 "운현궁의 봄"을 읽으면, 국사책에 나와있는 복잡한 근대사를 공부하지 않아도, 조선근대사는 대충 섭렵하게 되니까... ^^; 운현궁은 원래 '궁'은 아니다. 왕이 살던 곳이 아니라, 왕의 아버지인 대원군이 살던 곳이기 때문이다.하지만, 흥선대원군이 실권을 장악하고, 왕보다 더 큰 권세를 누렸기에, 이곳은 궁이 아닌 궁이 된 것이다. 한때는 지금 쌍문동에 있는 덕성여대가 운현궁을 캠퍼스로 사용했었다.덕성여대는 1950년에 운현궁을 매입하여 캠퍼스로 사용하다가, 쌍문동에 교지를 확보하고, 1984년에 이전을 완료하였다. 현재도 덕성여대 종로캠퍼스가 남아있고, 일부 운현궁 건물들을 사용하고 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