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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조

국립수목원에서의 단풍구경 일반적으로 광릉수목원이라 알려진 국립수목원은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광릉임업시험장 안에 있는 식물원이다. 광릉은 조선 7대 왕인 세조의 능이다. 세조는 죽기 전에 친히 이곳을 둘러보고, 자신의 묘역으로 정하였다. 그리고, 풀 한포기 함부로 못뽑게 어명을 내렸는데, 그 어명이 500년간 이곳의 자연을 원모습 그대로 지키게 해주었다고 한다. 단풍구경한다고, 멀리 설악산이나 내장산에 가서 사람에 치여 제대로 구경도 못하는 것보다는 이곳 광릉의 국립수목원을 찾는 것이 훨씬 좋은 단풍구경이 아닐까 싶다. 국립수목원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당일 방문해서는 입장할 수 없다. 최소 하루 전에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을 하고 가야 한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단종이 유배되었던 육지의 섬, 청령포 강원도 영월에 있는 청령포는 단종이 유배되었던 곳이다. 청령포는 남한강 상류의 지류인 서강이 휘돌아 흘러가는 물도리, 즉 곡류하천에 위치하고 있다. 강물이 삼면을 에워싸고 뒤로는 산이 있는 이곳은 육지 속의 섬과 같은 곳이다. 뒤로는 험난한 산이 있고, 삼면으로는 깊은 강물이 흘러, 그야말로 천연의 감옥이다. 하긴 임금님이 수영을 못 배워 그런지도 모르지만..... 청령포에는 금표비와 단묘유적비 등이 있고, 단종이 쌓았다는 망향탑, 단종이 한양을 바라보며 지냈다는 노산대, 그리고, 2000년에 복원한 단종어가가 있다. 근데 정말 세조와 그 측근들이 단종에게 기와집이라도 주었을까??? 이곳에는 소나무들이 울창하다. 그 중 한 가운데에 위치한 관음송은 단종이 걸터앉아 울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소나무들도 .. 더보기
세조의 능침 보호를 위해 중창되었던 봉선사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봉선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구 본사이다. 고려 광종 20년(969년)에 법인국사 탄문이 창건하여 운악사라고 하였으나, 이후 조선 세종 때, 이전의 7종을 선교양종으로 통합하면서 혁파되었다가, 1469년 세조의 비 정희왕후 윤씨가 세조를 추모하고 능침을 보호하기 위해 중창한 뒤, 봉선사라고 하였다고 한다. 당시 현판은 예종이 직접 썼다고 하며, 이 해에 범종도 주조되었다고 한다. 1551년에는 선교양종 중, 교종의 수사찰로 지정되어 조선 불교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으나, 임진왜란 당시에 전소된 것을 1593년에 주지 낭혜가 중창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내게는 사찰보다는 봉선사 주차장 옆에 크게 조성된 연밭이 더 눈길을 끌었다. 오리들 노니는 모습을 장노출로도 담아보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