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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네

재개발의 태풍속으로 들어간 서울 북아현동 북아현동...옛 4대문의 하나인 서대문 바로 바깥에 있는 동네니까, 당시에는 서울, 아니 한양밖, 즉 경기도에 속했던 곳이다. 하지만, 지금은 서울에서도 구도시 권역에 속한다고 해야 할 것이다. 지금은 산이라고 할 수도 없지만, 이곳을 금화산이라고 했다. 그래서 이곳에 지어진 시범아파트 이름이 금화아파트이다.산위에 지은 아파트가 전망이 좋다는 것은 요즘 이야기고, '달동네', '산동네'가 의미하는 것과 같이, 금화아파트도 빈민층을 대상으로 지어졌더 아파트이다. 이제 곧 모두 철거될 운명이지만... 그 북아현동 일대가 이제 재개발의 태풍안으로 들어갔다.과거 강남에 집중된 개발이 다시 강북으로 옮겨가면서, 이곳도 재개발의 영향권에 들어간 것이다. 이미 많은 이들이 떠났고, 일부 주민들만 남아있다.빈집들 사이.. 더보기
한국의 산토리니라고 불리는 부산 감천동 태극마을 한국의 산토리니....이름이 참 거창하다.어떤 면에서 그리스의 산토리니와 비교하는지 사실 난 잘 모르겠다.집집마다 색칠을 해서??? 산토리니는 하얀색인데..... 여튼, 부산 감천동 산기슭을 따라 형성된 이곳은 감천동 문화마을, 혹은 감천동 태극마을이라고도 불리는 곳이다.산동네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집들이 각기 원색적으로 칠해져 있어 나름 이쁘게 보이긴 한다. 하지만, 이곳은 기본적으로 산동네다.산토리니를 생각할 정도로 여유가 있는 곳은 아니다.작은 골목들로 엉키고 설킨 산동네이다. 이곳에 일부 예술가들의 작업실도 있고, 곳곳에 벽화도 그려져 있어, 남루한 산동네의 이미지를 많이 씼어내고 있다.하지만, 작은 골목골목으로 연결된 이곳은 아직도 보다 나은 번영이 필요한 곳이다. 하지만 그래서 그런 건지는 몰라.. 더보기
성북동 북정마을 성북동 산에 번지가 새로 생기면서 본래 살던 성북동 비둘기만이 번지가 없어졌다. 성북동 북정마을에 또 다시 재개발 바람이 분다.이번에는 비둘기가 아니라 사람차례다.북정마을 주민들이 번지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결합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주인을 내보내고 객이 주인이 되는 재개발이 밀고 들어오려 한다.또 다시, 가슴에 금이 가려 한다..... 아직도 오래된 이발소가 남아 있는 곳 (작년에 현대자동차 사내지인지, 홍보지인지에서 사용한 사진... ^^;) 이곳은 산동네다.성북동은 극과 극의 동네이다.위쪽은 재벌급이나 살 수 있는 어마어마한 부촌인데에 반하여 그 바로 아래에는 이런 산동네가 함꼐 공존하는 곳이 성북동이다. 마을버스 3번을 타고 종점까지 올라가면, 카페가 하나 있다.이름하여 "북정카페"일반적으로 생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