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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벚꽃을 일찍 만나는 부산 배화학교 서울에만 배화학교가 있는 건 아니다. 부산에도 있다... ^^;부산의 배화학교는 남들보다 먼저 벚꽃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대개 4월 초에 피는 벚꽃을 이곳에서는 3월초에 만날 수 있다. 그러나, 이곳을 가면 일반 렌즈가 아닌, 대포를 끼고 있는 사진 동호인들을 쉽게 볼 수 있다.그들이 담고자 하는 것은 벚꽃이라기 보다는, 새와 함께 담긴 벚꽃사진.... 일종의 화조도(花鳥圖)를 담기 위함이다.이곳에는 동박새, 직박구리, 등의 야생조류들이 출몰하여, 화조도를 연출한다...... 이곳을 찾는 조류들 중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녀석은 작고 귀여운 동박새이다.반면에, 사진동호인들이 싫어하는(?) 녀석은 직박구리이다. 이 녀석은 동박새보다 덩치도 크지만, 이 녀석이 날아오면, 동박새가 피해버리기 때문이다.. 더보기
해운대 미포에서 만난 저녁풍경 해운대의 서쪽 끝이 동백섬이라면, 해운대의 동쪽 끝이 미포가 아닐까 싶다. 부산에 대해 잘 모르기에 함부로 이야기하기에는 조금 어색하지만...... 사실, 거기가 미포인줄도 모르고 사진을 담았으니...... 단지, 내가 모르던 해운대의 모습을 만나 즐거운 마음으로 사진을 담았던 기억과 좋은 사람들과 함께 했던 기억이 더 소중했던 날이었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도떼기시장의 원조, 부산 국제시장 예전에는 도떼기시장이란 말이 있었다. 남대문도떼기시장 등등... 이 도떼기시장의 원조가 부산에 있는 국제시장이다. 국제시장은 원래 1945년 광복 후, 일본인들이 돌아가면서 전시물자를 팔기위해 이곳을 장터로 삼으면서 시장이 형성되었다. 그러나, 국제시장이 유명해진 것은 한국전쟁당시에 피난민들이 부산으로 몰리면서 이곳을 통해 미군 구호물자 등이 유통되면서 일 것이다. 일본과 가까운 지리적 이유 등으로, 국제시장은 이후에도 각종 밀수상품 유통의 중심이었던 곳이다. 현재는 1~6공구로 나뉘어져 각종 점포들이 가득 들어서 있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어릴적 기억과 너무도 달라진 부산 송정해수욕장 부산사람들은 여름에 해운대를 안 간다고 한다.해운대는 서울서 온 사람들이 차지하고, 부산사람들은 송정이나 그 북쪽으로 간다는 이야기를 듣곤 했었다. 그래서, 어릴 적 아버님이 부산에 계실 때, 부산을 가면, 해운대보다는 송정 쪽을 종종 갔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그떄의 송정과 지금의 송정은 정말 천지개벽이다... ^^ 늦은 시각까지 밤바다에 취해, 많은 이들이 떠날 줄 모르는 곳이 된 송정해수욕장 그렇게 바뀐 것을 나쁘다 할 수는 없다. 어차피 시간이 지나며 세상은 바뀌는 것이니까...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바다와 가장 가까운 사찰, 해동용궁사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있는 해동용궁사는 바다와 가장 가까이 붙어있는 사찰이다.바로 앞이 바다니, 바다 속으로 들어가지 않는 한, 더 가까울 수는 없을 듯 하다. ^^; 고려시대였던 1376년(우왕 2년)에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화상이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원래 이름은 보문사로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통도사 문창화상이 중창하였고, 이후, 1976년 부임한 정암스님이 용을 타고 승천하는 관음보살의 꿈을 꾸고 절 이름을 해동 용궁사로 바꾸었다고 한다. 이곳도, 낙산사, 보문사, 보리암과 같은 관음성지라고 한다. 어떤 곳에서는 보리암 대신 이곳을 포함시키기도 하고, 또 다른 곳은 이곳 대신에 여수 항일암을 포함시키기도 한다. 낙산사와 보문사는 어찌되었건 안 빠지는 걸로 봐서, 가장 기도빨이 센 곳임에는 틀림없어.. 더보기
사진동호인과 무속인들이 즐겨 찾는 오랑대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있는 오랑대는 대학교가 아니다... ^^ 오랑대는 사진 동호인들에게 일출 명소로 유명하지만, 무속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오랑대라는 이름은 옛날 기장에 유배온 친구를 만나러 왔던 다섯 명의 친구들이 모여 술을 마시고 즐겼다는 설화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바닷가 끝에는 근처에 있는 해광사에서 지은 용왕단이 있어, 심심한 바다를 운치있게 만들어주고 있다. 이날도 어김없이 무속인들을 볼 수 있었다.바다 바로 앞에도, 그리고 주차장근처에도..... 오랑대의 멋진 사진들을 많이 보았는데, 제대로 된 사진을 건지지를 못했다... ㅠㅠ 암만해도 다시 가봐야 할 것 같은데, 알 수 없는 일출보다는 차라리 태풍 불 때 가보면 좋을 듯 하다... ==========================.. 더보기
바닷가의 성당 아닌 성당, 드림성당 부산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에 있는 드림성당은 사실 성당이 아니다. SBS드라마 '드림' 드라마 세트장이었던 이곳은 드라마가 끝난 현재까지 남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그런 이유로, 많은 이들이 드림성당이라고 부르고 있다. 바닷가에 세워진 이곳은 바다와 어우러져 이국적 모습을 연출한다. 촬영이 끝나면 대부분 버려지고 잊혀지는 다른 드라마 세트장들과는 달리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다. 입구 한켠에는 성모상이 서 있고, 시원하게 바다가 보이는 이곳은 출사는 물론, 데이트와 드라이브 코스로도 많이 사랑받는 곳이다. 출발 직전에, 자동차에 비친 모습을 담아보았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책 냄새나는 보수동 책방골목 부산은 암만해도 서울에서 멀다보니, 가기가 너무 어렵다.지난 겨울, 부산대에 있는 선배가 불러줘서, 부산에 간 김에 몇장...대학동기 아줌마들 운전기사를 하느라... ㅠㅠ국제시장을 가자고 해서, 갔다가 보니, 바로 앞이 보수동이다.그래서 잠시 들러봤다.아주 잠시..... ㅠㅠ 이제 이런 헌책방도 얼마 남지 않았다.예전엔 청계천에도 많았는데..... 뭐, 유명해지면, 무조건 데이트 코스다... ^^; 하지만, 청춘이 영원한 것은 아니다..... 언제 다시 부산에 맘 먹고 갈 수 있으면 좋을텐데..... ========================== | 불펌 금지 | ========================== 더보기
한국의 산토리니라고 불리는 부산 감천동 태극마을 한국의 산토리니....이름이 참 거창하다.어떤 면에서 그리스의 산토리니와 비교하는지 사실 난 잘 모르겠다.집집마다 색칠을 해서??? 산토리니는 하얀색인데..... 여튼, 부산 감천동 산기슭을 따라 형성된 이곳은 감천동 문화마을, 혹은 감천동 태극마을이라고도 불리는 곳이다.산동네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집들이 각기 원색적으로 칠해져 있어 나름 이쁘게 보이긴 한다. 하지만, 이곳은 기본적으로 산동네다.산토리니를 생각할 정도로 여유가 있는 곳은 아니다.작은 골목들로 엉키고 설킨 산동네이다. 이곳에 일부 예술가들의 작업실도 있고, 곳곳에 벽화도 그려져 있어, 남루한 산동네의 이미지를 많이 씼어내고 있다.하지만, 작은 골목골목으로 연결된 이곳은 아직도 보다 나은 번영이 필요한 곳이다. 하지만 그래서 그런 건지는 몰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