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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도쿄의 일왕궁, 고쿄(皇居) 원래 일왕은 교토에 살았었다. 일본은 유사 이래로, 왕이 쫓겨나고, 새로운 왕조가 들어선 적이 거의 없는 세상에서 거의 유일한 나라이다. 우리가 삼국시대, 통일신라, 후삼국, 고려, 조선으로 왕권이 바뀌는 동안에도 일왕, 소위 천황은 그대로 유지되었다. 대신에 성주들간의 치열한 전쟁을 치르면서도, 형식은 천황을 받드는 형식으로 유지된 나라다. 중국의 주나라가 2,000여년 전에 멸망하고, 그 이후에 수 많은 왕조가 중국에 있었는데, 유독 그대로 왕권이 이어진 나라... (물론 초기에는 조금의 세력다툼은 있었다지만...) 어찌 생각하면 참 이해가 안되는 나라다. 아직도 교토에는 오랜 세월 일왕이 거주했던 왕궁, 고쿄가 남아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도쿠가와 막부가 무너지고, 메이지유신을 통해 통치권을 천.. 더보기
장성의 외딴집 인터넷에서, 눈밭에 외로이 서있는 외딴집을 보고 찾아 갔던 곳.... 하지만, 눈은 없었다..... ㅠㅠ 그래도 다행히 미리 확인하고 갔던 일출방향을 타겟으로 삼고, 나름 여러 각도로 시도해봤는데...... 올 겨울은 눈이 없어, 아예 내려갈 생각도 못한다.... ㅠㅠ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대관령의 어느 이름없는 언덕에서... 대관령에 가면 종종 들르는 곳이 몇곳 있다. 그 중에서, 이곳은 딱히 이름을 붙이기가 어렵다. 주변에 특별한 건물이나 뭔가가 없는 그냥 이름없는 작은 언덕이다. 이런 곳을 어찌 발견하여 우리를 여기로 이끄셨는지 궁금할 뿐이다... ^^; 대개는 겨울에 눈 덮혔을 때 갔었고, 이번 겨울은 눈이 없어, 겨울인데도 눈이 별로 없는 일몰을 담았다. 이번 겨울에는 눈이 별로 오지 않았다.그러더니, 강릉과 동해안 일대에 뒤늦게 무지막지한 폭설이 내렸다. 하지만, 대관령은 그 명성에 걸맞지않게 눈이 덜 내린 듯 싶다. 하지만, 대부분의 겨울은 최소한 무릎까지 빠지는 설원이다.아무것도 없는 설원..... 그런데, 처음 이곳을 갔을 때 이상한 발자국을 보았다. 저편 언덕너머에서부터 이곳을 지나, 다시 저쪽 나무가 있는 .. 더보기
물안개 피던 로하스길 대개 새벽에 로하스길을 가게되면, '호수위그림두편' 앞에서 일출을 담고, 로하스길로 이동한다. 하지만, 로하스길에 도착하면 물안개가 사라지곤 했다. 이 날도 일단 '호수위그림두편'으로 향했다. 그런데, 예전에 있던 배도 없어져 그림이 전같지 않고, 동쪽으로 구름이 짙은 것이, 일출이 영 그전 같지 않은 느낌이라, 바로 로하스길로 이동했다. 덕분에 로하스길에서 물안개를 만날 수 있었다. 대청댐 바로 앞이라, 바람만 불지 않으면, 반영담기에는 참 좋은 곳이다.나무도 좋고..... 마침, 전주에서 올라왔다는 동호회 사람들을 만났다. 다들 건너는데, 엄마 따라온 딸이 무섭다고 못건넌다.씩씩한 엄마가 도와줘도... 결국은 실패...덕분에 내게는 좋은 모델이 되어주었다... ^^ 여기오면 항상 담는 모습이다.하지만.. 더보기
수수께끼 올해는 어려운 수수께끼가 없는 한해가 되어야 할텐데... 2014.01.04. 두물머리 ========================== | 불펌 금지 | ========================== 더보기
간혹은... 간혹은 어딘가 기대고 싶을 때도 있고, 간혹은 혼자 대화할 상대가 생각날 때도 있고........... 2013.11.23. 홍천 모곡리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나무도 말을 한다... 꼭 귀로 이야기를 듣는 것은 아니다. 귀로 듣지는 못해도, 마음으로 듣는 이야기도 있다. 2013.09.07. 거전 ========================== | 불펌 금지 | ========================== 더보기
In the night 2013.09.07. 거전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빛내림을 만났던 고령지농업연구소 횡계IC에서 내리면 대관령, 용평, 등지에 많은 출사지가 있다. 우리는 월정사, 안반덕, 삼양목장, 양떼목장 등으로 출사를 가면 보통 납작식당이나, 남경식당에 주로 가곤한다. 꿩만두와 막국수가 유명한 남경식당으로 가다보면, 겨울에는 황태덕장이 있고, 식당 바로 옆에 고령지농업연구센터가 있다. 고령지농업연구센터도 여름에는 일반인에게 자생식물원을 개방하기도 한다는데, 사실 그곳을 출사지로 가본 적은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식사를 하고 나오는데, 빛내림과 함께 언덕 능선 위의 나무 한그루가 눈에 띄어, 정문에서 이야기하고 안쪽에 들어가 촬영을 했었다. 지나다니면서 눈여겨 보던 나무였는데... ^^; 원래 고령지농업연구센터는 농촌진흥청 소속으로 고랭지농업을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곳이다. 이.. 더보기
무량사 사는 길에 들른 보령 미산면 체욱공원 충남 보령에 있는 무량사를 가는 길에 눈에 들어온 풍경 미산면 체육공원이라는 팻말이 있고, 축구장 등이 있지만,그 옆에 있는 수풀과 나무... 띄엄띄엄 서 있는 나무는 웬지 우음도 필(?)비록 산이 뒤에 버티고 서있었지만...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변산반도 해안도로의 반월마을 당산나무 변산반도에서 적벽강으로 이동하다가, 적벽강에 거의 도착할 무렵, 해안도로 옆에 멋진 나무 한 쌍을 만났다. 촌장님께서 직접 모델도 서주시고... ^^ 나무 옆에는 아무런 안내나 표지도 없었다. 그러나, 이 나무가 이 동네의 당산나무라고 한다. 여튼, 공식적(?)으로 당산나무로 지정된 적은 없지만, 동네에서는 매년 이 나무 앞에서 제사를 지낸다고 하니 당산나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강화도 건평리 해안도로 교동도에서 나와, 일몰을 담으러 장화리 방향으로 가다가, 해안에 홀로 서 있는 나무를 발견하였다. 마침 해가 저무는 방향과 어우러지는 위치에 자리하고 있던 나무 가던 길을 멈추고, 이곳에서 일몰을 보기로 했다. 어차피 강화도에서 수평선 위로 저무는 태양을 볼 수는 없다.그리고, 장화리는 이미 여러번 갔었지만, 무엇보다도, 워낙 많은 이들이 가서 비슷비슷한 일몰사진을 담는 곳이다. 그래서 이곳에서 일몰을 담기로 했다. 해안도로 맞은 편에는 문닫은 채석장도 있어서 차라리 장화리보다 나은 듯 싶다. 암만해도 앞으로 강화도에 오면 이곳에 자주 들를 듯 싶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흔적도 아스라한 원주 흥법사지 원주에 있는 흥법사지는 사지(寺址)는 말 그대로 절터이다. 과거 고려시대까지 불교가 융성했지만, 조선시대에 박해를 당했던 이유로, 절은 사라지고, 터만 남은 사지가 곳곳에 남아있다. 기록에 의하면, 흥법사는 신라시대부터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언제 폐사되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현재는 삼층석탑과 진공대사탑비 일부가 남아있을 뿐,주변이 모두 밭이라서, 이곳에 절이 있었는지도 알 수없게 되었다. 솔직히 흥법사지는 워낙 좁고, 흔적이 미미했지만,그 옆, 나무 아래서 담은 사진이 기억에 더 오래 남는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거대도시 서울 도심속의 숲, 양재시민의 숲 서울 서초구의 '양재 시민의 숲'은 거대도시 서울의 도심에서 녹음을 느낄 수 있는 보기드문 공간이다. 많은 이들이 조용히 이곳을 찾아와 쉬고 간다. 잠든 주인을 지키는 강쥐도 시원한 공기가 좋을 듯 싶다. 그림자가 길어지는 저녁시간,그간 수고많던 내 삼각대도... ^^;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숲속 UFO같은 오두돈대 화도돈대, 광성돈대와 함께 광성진의 산하에 있었던, 오두돈대로 올라가면서처음 받은 느낌은 마치 UFO같다는 것이었다. 다른 많은 돈대들과 달리, 성벽이 원형으로 축조되어 있어 그런 느낌을 받은 것 같다. 오두돈대 앞에는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다. 간혹 네비게이션에서는 바로 옆에 있는 장어집이 오두돈대로 나오기도 한다. 장어집 이름이 오두돈대이다... ^^ 낮은 언덕 위에 위치한 오두돈대를 오르는 길에는 돌계단 설치되어 있다. 오두돈대 안쪽은 잔디밭으로 조성되어 있다. 하지만, 눈에 띄는 것은 성벽 한 가운데로 삐져나온 이 나무였다. 내려오면서 다시 봐도, 역시 UFO같다... 나만 그럴까??? ^^; ========================== | 불펌 금지 |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