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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김제 해바라기밭 해 저물 녁에 김제 해바라기밭에 들렀다. 해가 구름사이로 가려졌지만, 노을빛에 하늘이 살짝 물든 저녁이었다. 해바라기가 재물을 부른다는 이야기가 있어, 매년 해바라기를 담으려 하다가도, 때를 놓쳐 못 담은 경우가 많았다. 올해는 담나 했는데, 아쉽게도, 대부분의 해바라기가 시들어 있었다. 그래도, 다 시든 것은 아니라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때마침 지나가던 동네분이 언덕 위쪽 해바라기밭은 아직 피어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동하였다. 조금은 작은 해바라기밭이었지만, 아직 싱싱한 해바라기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더보기
미륵신앙의 중심, 김제 금산사 금산사는 백제 법왕 원년(599년)에 지어진 천년고찰이며, 미륵신앙의 중심이 되는 사찰이다. 미륵신앙의 중심이라서 그런지, 다른 사찰들과는 달리, 미륵불이 가장 크게 모셔져 있는 곳이다. 또한, 후백제의 견훤이 아들들에게 쫓겨나 유폐되었던 곳이 이곳 금산사이다. 그러나, 지금의 금산사가 그 금산사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근래 건물이 방문자를 맞이한다. 원래의 건물은 정유재란 당시에 왜군에 의해 모두 소실되었다고 한다. 이후, 인조 때에 재건되었다고 하나, 방문자를 맞이하는 정면에 위치한 대적광전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긴 법당이었지만, 1987년 12월에 화재로 소실되어, 근래에 새로 지은 법당이라, 그냥 보아도 새 건물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 옆에 위치한 미륵전은 국보 제6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인조.. 더보기
바다를 바라보던 망해사 망해사(望海寺)는 바다를 바라보던 절이다. 하지만, 이제는 망호사(望湖寺)로 이름을 바꿔야할지도 모르겠다. 바닷가에 있던 망해사, 하지만, 그 앞의 바다는 새만금방조제로 인해, 바다가 아닌 호수가 되어버렸으니 말이다..... 원래 망해사는 백제 의자왕 2년(642년)에 부설거사가 창건했다고 한다. 그러나, 절터가 무너져 바다에 잠기었고, 선조 22년(1589년)에 진문대사가 망해사 낙서전을 다시 세웠다고 한다. 비록 바다가 호수가 되었지만, 아직도 바다의 모습으로 남아있어, 보는 느낌이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언젠가는 그 마저도 간척지로 바뀌지나 않을지 모르겠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하소백련지로 유명한 김제 청운사 경기도 시흥 관곡지, 충남 부여 궁남지, 전남 무안 회산백련지와 함께 대표적인 연꽃 관광지로 꼽히는 곳이 김제 청운사의 하소백련지이다. 매년 7월초부터 8월 중순까지 백련축제가 열리는데, 각종 공연과 전시 및 문화행사가 펼쳐지고, 백련을 이용해서 만든 음식도 즐길 수 있다. 여기는 버스 출사를 따라간 덕에 여유있는 출사는 못되었다. 여기도 다시 가봐야 하는데.... 다시 가봐야 할 곳도 많고, 새로 가 볼 곳도 많고... 이 좁은 땅에도 이렇게 많으니..... ========================== | 불펌 금지 | ========================== 더보기
김제 만경평야를 지나며..... 김제평야라고도 불리는 김제의 만경평야는 김제 만경강 하류에 형성된 평야다. 김제는 북쪽의 만경강과 남쪽의 동진강 사이에 드넓은 평야를 지니고 있다. 거기에 계화간척사업, 새만금간척사업, 등으로 바다가 육지가 되면서, 그 넓이는 더 넓어지고 있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새만금방조제로인해 쇠락해가는 항구, 심포항 전라북도 김제시 진봉면에 있는 심포항은 원래 만경강과 동진강이 서해와 만나는 진봉반도의 끝자락에 위치한 어항이다. 예전에는 100여척이 넘는 어선들이 드나들던 제법 큰 어항이었지만, 현재는 몇십척의 어선만이 있을 뿐이다. 이제는 더이상 바다라기도 그렇고, 반도라고하기도 그렇게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바다 건너편으로 거대한 새만금방조제가 자리하고 있어, 이제 더 이상 이곳에서 서해바다로 나아갈 수 없게 되어버렸다. 원래 이곳은 김제에서 망해사와 함께 낙조가 아름답다고 소문났던 곳이다. 그러나, 새만금방조제와 함께, 점차 쇠락해가고 있는 곳이다. 아직 남아있는 항구옆 작은 식당에서 조개를 구워먹고, 조개라면을 먹는 낙이 그나마 낙이라면 낙일까... ========================== | 불펌 금지.. 더보기
심포항과 거전 심포항과 거전은 전라북도 김제시에 있다.내게는 길이길이 기억에 남을 곳이다... "견인차로 차 좀 빼주세요" "거기가 어딘데요" "심포항 지나 거전인데요" "거기 원래 바다 아니에요?" "지금은 육지예요. 그냥 끝으로 오면 차가 들어올 수 있어요" "거기 길이 있나요?" "그냥 쭈~욱 들어오시면 불켜놓고 있는 차가 보여요"ㅠㅠ 그래도 다행히 와서 눈에 빠진 차를 빼주었다..... 감사~~~ ^^; 심포항과 거전은 3번 가봤다.처음은 초봄, 그 다음 늦가을, 마지막으로 재작년 겨울 그 후에도 갔었지만, 거전 들어가는 곳에 차단기가 설치되어 그냥 되돌아 왔었다.내가 차를 빠트려 그 다음에 막았나..... ㅠㅠ 심포항, 거전...그곳은 원래 바다였다. 그러나, 세만금방조제가 건설되면서 호숫가(?) 포구가 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