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하구의 가창오리 군무
금강하구는 가창오리 군무를 볼 수 있는 여러 출사지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곳이다. 대개, 금강에서는 가창오리가 남하할 때와 다시 북상할 때, 2번의 기회가 있다. 이곳에서는 매년 가창오리 군무가 있을 무렵이면, 금강하구를 끼고 있는, 전북 군산시와 충남 서천군이 공동으로 철새축제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2018년 11월을 마지막으로 철새축제는 중단하기로 결정되었다. 그렇다고, 가창오리가 안 오는 것은 아니다... ^^; 고창 동림지같이 작은 저수지와 달리, 금강하구가 워낙 넓다보니, 망원렌즈가 필요하다. 군산이나, 서천 양쪽에서 담을 수 있는데, 대개는 철새 관찰이 용이한 군산쪽에서 많이 담는 편이다. 가창오리가 어디로 날아갈지는 오리 마음이다. 어떨 때는 군산방향으로, 또 다른 때에는 서천방향으로 ..
더보기
물안개 피던 로하스길
대개 아침에 대청호를 가면, '호수위그림두편'이라는 카페 앞에서 일출을 담고, 이곳 로하스길로 이동한다. 그러다보니, 종종 물안개를 놓치기도 하고... ㅠㅠ 이날도 일출을 담으러 갔다. 근데, 예전에 있던 배 한척이 사라졌다. 게다가 하늘에는 뿌연 가스가 가득하다. 재밌는 일출은 틀렸고.... 바로 로하스로 길을 돌렸다. 덕분인지, 간만에 물안개 핀 로하스를 만났다. 그런데, 전에 왔을 때보다, 물이 많이 빠졌다. 대청댐 방류량이 적은가보다.하지만, 그것도 나쁘진 않다. 덕분에 예전에는 못보던 또 다른 풍경을 보게 되었으니 말이다. 잠시 후, 일출을 담고 이리로 왔다는 한 그룹을 만났다.전주에서 올라왔다고 한다. 아침부터 엄마 따라 온 딸...엄마 따라서 저 편으로 건너고 싶지만... 역시, 이곳은 반영..
더보기
가창오리를 만나러 금강하구로.......
말로만 듣고, 사진으로만 봤던 가창오리 군무를 보러, 금강하구로 향했다. 그러나, 가창오리가 아무때나 군무를 하는 것은 아닌 듯 하다... 오리가 하나, 둘, 셋..... 군무는 커녕 아예 몇마리 보이지도 않는다.... ㅠㅠ 몇번을 그렇게 바람을 맞았다. 그러니, 결국은 뚝방에서 다른 사진이나 찍고 돌아와야만 했었다... 그러다가, 드디어 한번 본 가창오리 군무... 이왕이면 내쪽으로 날아와주지..... ㅠㅠ게다가, 날이 어두워진 후에 날아올라, 셔터속도 확보도 어렵다. 이것도 역시 매일 매달려야, 하나 건지겠구나 싶다. 아니면, 엄청나게 운이 좋던지..... 그래도 드디어 봤다...라는 생각에 서둘러 서울로 향한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잊혀진 그곳, 강경
강경에 대해들어본 듯, 못 들어본 듯.....강경포구라고 해서, 바닷가에 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강경포구는 금강에 있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충청남도 논산에 속한다. 하지만, 금강의 남쪽에 있어, 전라북도와 더 통한다고 해야 할 것 같다. 하긴, 한때는 전라북도였다고 한다. 강경은 조선시대, 평양장, 대구장과 함께 조선 3대시장의 하나였던 곳으로 충청도와 전라도에서 가장 번성했던 곳이라고 한다. 서해에서 잡힌 각종 수산물이 강경 포구로 들어왔고, 하루에 100여척이 드나들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강경은 젓갈로 유명하다. 길을 다니면 온통 젓갈 가게와 식당이다. 하지만, 육상교통의 발전, 무엇보다도 금강하구댐의 건설은 강경포구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하게 만들었다.이제 강경에 포구는 없다.포구가 있었다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