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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강화도 민통선 바로 앞의 연미정 강화도 월곶리 민통선 바로 앞에 있는 연미정은 고려시대에 세워진 정자로, 이곳에서 학생들을 모아놓고 교육을 시켰던 일종의 사립학교 같은 곳이었다고 한다.하지만, 조선조 중종이 삼포왜란에서 공을 세운 황형에게 하사하여, 현재는 황씨 가문의 소유라고 한다. 예전에는 민통선 안쪽이라,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었지만, 지금은 민통선 바로 밖이 되어,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단, 바로 앞에 부대가 있으므로, 촬영은 조심해야 한다. 월곶리는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 합쳐진 물줄기가 하나는 서해로, 또 하나는 강화해협으로 흐르는데, 그 모양이 제비꼬리같다고 해서, 제비 연(燕), 꼬리 미(尾) 즉, 연미정이라고 이름이 붙게 되었다고 한다. 연미정은 성벽으로 둘러쌓여있다. 정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원래 이곳이 .. 더보기
고구려 소수림왕 시절에 창건된 전등사 강화도 정족산성 안에 있는 전등사는 고구려 소수림왕 때, 신라에 불교를 전파하러 가던 아도화상이 잠시 머물며 지은 절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진종사라고 불리었으나, 고려 충렬왕의 비, 정화궁주가 옥등을 시주한데서 비롯되어 지어진 이름이 전등사라고 한다. 전등사의 또 다른 재미있는 볼거리는 대웅전 처마를 짊어지고 있는 나녀상이다.대웅전을 짓던 도편수의 돈을 갖고 도망간 주모의 형상을 새겨놓았다는 나녀상은 도편수의 복수극인지도 모르겠다... ^^; 근데, 나녀상을 담은 사진이 없네..... ㅠㅠ 간혹 다른 사찰에서 볼 수 있는 윤장대...한번 돌리면, 불경을 한번 읽은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던데,일종의 급행료인가??? ^^; 강화도 전등사는 서울에서 가깝다.그래서 더 자주 안 가게 된다.잘 안 가면서도, 많이.. 더보기
강화도와 한 몸이 된 황산도 황산도는 이제 강화도의 일부가 된 섬이다. 원래는 대황산도와 소황산도가 있었다고 하는데, 간척지 매립공사로 인해, 농경지가 생기며 강화도와 합쳐져서, 이제는 옛지명에만 섬이 남게 되었다. 현재는 작은 황산도 선착장과 그 주변의 횟집들만 있고, 해안선에는 산책로가 설치되었다. 하지만, 횟집들도 선착장 주변에만 있고, 반대편 횟집들은 대부분 문을 닫았다. 산책로는 갯벌 위로도 조성되어 있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강화도 한 구석의 작은 섬, 동검도 동검도는 강화도에 딸린 작은 섬이다. 아니 섬이었다... ^^; 이제는, 비록 좁지만, 제방도로를 따라 차로 갈 수 있는 곳이다. 제방도로에서 들어가는 길의 반대쪽에는 동검도 선착장이 있다. 이곳에는 낚시를 즐기는 이들, 갯벌에서 작은 게를 잡는 꼬마 등등 이곳을 찾은 가족들을 만날 수 있다. 간혹은 갯벌로 나간 이들을 볼 수도 있다. 옛적에는 동검도에도 학교가 있었다. 바다가 바라보이는 곳에 있는 이 학교는 줄어든 학생 수로 인해 폐교되어 버려져 있었다. 작지만, 특이한 폐교분위기를 찾아서 많은 사진 동호인들이 찾곤 했던 곳이다.그러나, 몇해전 허물어져 사라졌다. 이제는 기억에, 그리고 내 하드디스크에 남아 있을 뿐이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나무 한그루가 쓸쓸히 살고 있는 용당돈대 용당돈대는 용진진이 관할하던 3개 돈대 중의 하나이다. 이곳은 강화군청의 관광안내에도 나와있지 않다. 그런 이유인지, 찾는 이들이 별로 없고, 근처에 주차시설도 없다. 하지만, 강화군청이 완전히 버린 곳은 아닌 듯 하다.입구에는 곱게 길이 정돈되어 있다. 작은 석문을 통해 들어가면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한그루의 나무였다. 찾는 이도 별로 없는 이곳을, 이 나무는 쓸쓸하게 지키고 있었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숲속 UFO같은 오두돈대 화도돈대, 광성돈대와 함께 광성진의 산하에 있었던, 오두돈대로 올라가면서처음 받은 느낌은 마치 UFO같다는 것이었다. 다른 많은 돈대들과 달리, 성벽이 원형으로 축조되어 있어 그런 느낌을 받은 것 같다. 오두돈대 앞에는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다. 간혹 네비게이션에서는 바로 옆에 있는 장어집이 오두돈대로 나오기도 한다. 장어집 이름이 오두돈대이다... ^^ 낮은 언덕 위에 위치한 오두돈대를 오르는 길에는 돌계단 설치되어 있다. 오두돈대 안쪽은 잔디밭으로 조성되어 있다. 하지만, 눈에 띄는 것은 성벽 한 가운데로 삐져나온 이 나무였다. 내려오면서 다시 봐도, 역시 UFO같다... 나만 그럴까??? ^^; ========================== | 불펌 금지 | ======================.. 더보기
휑한 공터로 남은 강화도 화도돈대 강화도 화도돈대는 병자호란 이후 강화도 해안지역의 방어를 튼튼히 하기 위해 해안선을 따라 축조한 강화 53돈대 중 하나로 오두돈대, 광성돈대와 함께 강화의 7보(堡) 5진(鎭) 중 하나인 광성보(廣城堡)의 관리하에 감시소와 방어진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는 강화도 해안도로를 따라가다가, 편의점 옆의 휴식공간같은 작은 공터로 남아있을 뿐이다. 성벽과 포문이 남아있는 많은 다른 돈대와 달리, 화도돈대는 성벽도 제대로 안 남아있다. 입구 옆에 서 있는 나무 한그루가 눈에 들어올 뿐이다. 하지만, 되레 성벽이 없어서 인물 사진 담기에는 괜찮을 듯 싶었다. 혼자 갔었지만, 다음에 함께 가게 되면, 다른 사진들을 찍어보고 싶은 곳이다. ========================== | 불펌.. 더보기
강력한 포대가 주둔하던 강화도 덕진진 덕진진은 강화 12진보의 하나이다.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전력요충지였던 강화도에 설치된 방어시설이다.덕진진은 휘하에 용두돈대와 덕진돈대의 2개 돈대와 남장포대와 덕진포대의 2개 포대를 관할하고 있었고, 강화해협의 가장 강력한 포대였다. 병인양요때는 덕진진을 통해 정족산성으로 들어가 프랑스군을 격파했다고 한다. 그러나, 신미양요때는 초지진으로 상륙한 미군에게 점령당하기도 했다. 덕진에서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남장포대와 덕진돈대를 볼 수 있다. 입장료가 700원이던가..... 갑곶돈대 등을 모두 보는 입장권을 구입하면 조금 할인이 된다고 하던데... ========================== | 불펌 금지 | ========================== 더보기
강화도의 일몰명소, 장화리 낙조마을 강화도 장화리의 낙조마을은 바로 앞의 작은 섬과 그 위로 저무는 태양이 어우러져 멋진 일몰 풍경을 보여주는 명소이다. 그런데, 찾아갈 때, 조심해야한다. 네비게이션에서 그냥 장화리를 검색해서 찾아가면, 네비게이션은 바닷가가 아닌, 산속으로 안내하니 말이다... ^^; 지도에서 미리 장화리 일몰조망지를 검색해서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들어가는 길은 겨우 차 한대 가는 길이다. 그리고, 안쪽에는 주차장도 제대로 없다. 제일 늦게 들어간 차가 제일 먼저 나와야 한다. 운전이 자신 없으면, 그냥 멀찍이 차를 두고 걸어들어가는 것이 낫다. 또한, 이곳은 군사지역이라, 해가 저물면 군인들이 오가며, 나가라고 성화다. 괜히 불쌍한 군인들 힘들이지 말고, 볼 일 끝나면, 빨리 떠나는 것이 좋다. 사실, 장화리는 나.. 더보기
실루엣 담기 좋은 장곶돈대..... 몽고 침입 당시에 고려 조정이 강화로 피난을 갔었고, 병자호란 때에도 인조가 강화도 피신이 늦어 삼전도의 굴욕을 당했었다. 또한, 한강의 입구에 위치해 병인양요, 신미양요와 같이 외국의 접근을 막는 군사적 요충지의 역할을 했던 곳이 강화도다. 경주도 공사를 하려고 땅을 파면 유적이 나와 괴롭다던데, 강화도, 이런 저런 역사의 흔적으로 섬 전체가 박물관 같은 곳이다. 조선시대, 광성보, 초지진, 덕진진과 같이, 12개의 보(堡)와 진이 있었고,53개의 돈대가 있었다. 돈대는 지금으로 치면, 소대병력정도가 주둔하고 있었던 해안초소라고 해야 할까..... 당연히, 초지진이나 광성보 보다는 작은 규모이다. 초지진이나 광성보 같은 이러저런 전시물도 없고, 말로만 관리되는 문화재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장곶돈대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