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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한겨울의 백양사 백양사가 가장 붐비는 시절은 가을 단풍철이다. 하지만, 꼭 단풍 때에 가라는 법은 없다. 되레 겨울철이나, 비수기의 백양사는 고즈넉한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시기이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갈듯 갈듯, 안 가지는 조계사... 서울 시내에 있기에, 언제든지 갈 수 있다는 생각에 가지 않게 되는 곳들이 참 많다. 그중의 대표적인 곳이 조계사인 듯 싶다. 종로 한복판에 위치한 조계사는 우리나라 조계종의 총본사이자, 한국 불교의 중심지이다. 1395년(태조 4년)에 창건되었다는 기록도 있으나, 현재의 조계사는 1910년 한용운 등이 주축이 되어 전국 승려들의 의연금으로 옛 중동중학교 자리에 세운 각황사가 모태이다. 1938년 현 조계사 자리로 옮겨 지으면서 삼각산에 있던 태고사를 이전하는 형식을 취해 이름을 태고사로 변경하였다. 해방후 1955년 불교 정화운동이 일단락되면서 태고사를 조계사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 우리나라 불교의 가장 큰 종파인 조계종의 총본사이다보니, 매년 석가탄신일이면, 서울 한복판에 있는 조계사와 그 일대에서 .. 더보기
세조의 능침 보호를 위해 중창되었던 봉선사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봉선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구 본사이다. 고려 광종 20년(969년)에 법인국사 탄문이 창건하여 운악사라고 하였으나, 이후 조선 세종 때, 이전의 7종을 선교양종으로 통합하면서 혁파되었다가, 1469년 세조의 비 정희왕후 윤씨가 세조를 추모하고 능침을 보호하기 위해 중창한 뒤, 봉선사라고 하였다고 한다. 당시 현판은 예종이 직접 썼다고 하며, 이 해에 범종도 주조되었다고 한다. 1551년에는 선교양종 중, 교종의 수사찰로 지정되어 조선 불교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으나, 임진왜란 당시에 전소된 것을 1593년에 주지 낭혜가 중창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내게는 사찰보다는 봉선사 주차장 옆에 크게 조성된 연밭이 더 눈길을 끌었다. 오리들 노니는 모습을 장노출로도 담아보고... ^^;;;.. 더보기
국내에 하나뿐인 일본식 사찰, 동국사 전라북도 군산시 금광동에 있는 동국사를 방문하면, 색다른 모습의 대웅전을 보게 된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보아왔던 대웅전과는 달리, 어딘지 일본 냄새가 나는 건물이 대웅전으로 사용되고 있다. 동국사는 국내의 유일한 일본식 사찰이다. 1913년 일본인 승려 우치다(內田)가 조동종(曹洞宗)이라는 일본식 불교의 사찰로 '금강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한 사찰이다.아마도, 당시에 번성했던 군산에는 일본인들도 많이 거주하여, 그들을 위한 사찰로 지어졌던 것 같다. 지금의 이름 '동국사'는 광복 이후, 김남곡 스님이 8·15광복 뒤 대한불교조계종의 사찰로 바뀌었고, 김남곡 스님이 동국사로 사찰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법당으로 들어가는 문도 일본식이다. 대웅전 내부모습도 늘 보아왔던 다른 사찰의 대웅전과 다른 모습이다. .. 더보기
아름다운 노을빛의 땅끝 사찰, 해남 미황사 해남 미황사는 우리나라 육지의 제일 남쪽에 있는 절이다.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된 미황사는 아름다울 미(美) 노란색의 누를 황(黃) 즉, 아름다운 노란 절이다. 특히 일몰시의 노을을 받아 노란색으로 물드는 미황사다. 물론, 전설에 따르면, 소 울음소리가 아름다워 미(美)와 금인의 금색, 즉 노란색을 의미하는 황(黃)을 따서, 미황사라고 이름 지었다고 하지만, 뭐 그거나, 그거나..... ^^;;; 여튼 일몰과 함께 하는 미황사는 아름다운 절임에 틀림없다. 노을빛에 물드는 저녁 저녁 예불종소리가 울려퍼진다. 창밖의 풍경도 일몰과 함께 온 세상을 노랗게 물들인다. 미황사 뒤를 병풍같이 둘러쌓은 기암들과 함께 노란색으로 경내는 물든다. 노을 빛이 사리지고, 옅은 안걔가 다가와 달마산의 기암들의 분위기를 더 신비롭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