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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 기록/강원

하늘과 땅이 만나는 곳, 안반덕

안반덕, 혹은 안반데기로 알려진 곳

예전에는 화전민 마을이었지만, 이제는 고냉지배추밭으로 유명한 곳이다.


보통은 횡계에서 용평리조트를 지나 오르지만,
행정구역상으로는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이다.

강릉쪽에서는 닭목령쪽으로 해서 오를 수 있다.


사진 찍으러 따라다니기 전까지는 잘 모르던 곳이지만

이제는  내게 가장 기억에 남는 곳 중의 하나가 되어버린 곳이 안반덕이다.

왜?
여기서 담은 사진으로, 난생 첨 대상이란 걸 받아봤으니까... ^^;



처음 가서 대박을 얻은 덕에,
갈 때마다 들르는 곳이 되었다.



하지만, 다시 그때와 같은 모습을 만나지는 못했다.


한술 더 떠서,
이곳에 무슨 돌담을 치고, 전망대를 만들었다.
이젠 정말 아듀~다... ㅠㅠ





시원한 하늘과 넓디 넓은 배추밭이 있는 안반덕은 언제가도 좋은 곳이다.

하지만,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이 곳도 개발이라는 괴물이 계속 침식하는 듯 하다.

저 한 복판의 왕따나무도 이젠 사라졌으니 말이다.



사계절 중에서, 개인적으로는 겨울이 가장 좋다.




몇해전에 눈구름으로 자욱했던 그날이 가장 멋졌던 날이었다.

그때는 겨울에도 횡계쪽에서 올라가는 길의 눈이 치워져 있었고,
안반덕 안에도 주요 길들은 모두 눈이 치워져 있었다.

그러나 지지난 겨울부터인가,
그때부터 눈을 치우지 않는다.

횡계쪽에서 오르는 길은 아예 치울 생각도 전혀 없고,
그나마, 같은 행정구역이라고 그런지,
강릉쪽에서 닭목령으로 해서 오르는 길만 조금 치워놓는다.

그나마, 안반덕 입구까지만이다... ㅠㅠ



안반덕은 넓디 넓은 배추밭으로 뒤덮혀있다.

배추가 파종되고, 자랄 때는 배추밭에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혹시, 들어가려면, 허락을 받고, 배추가 상하지 않게 조심해서 들어가야 한다.


많은 이들이 안 들르는 한쪽 구석에는 작은 사당도 있다.






대개 안반덕 사진은 배추가 한창일 때의 일출사진과
농기계가 움직이기 어려운 가파른 밭을 소가 가는 모습 등을 많이 담는다.

하지만, 내게는 너무 어려운 일인 듯 하다... ^^;;;

일출사진은 더더욱.... ㅠㅠ


그래도 언젠가는 한번 시도해봐야 하지 않을까도 싶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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