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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 기록/영남

포항 호미곶, 상생의 손

호랑이 꼬리에 위치한 호미곶... 
영일만을 이루는 장기반도의 끝에 위치한 호미곶은 
원래 이름이 호미곶은 아니다. 


원래는 동외곶, 장기곶으로 불리던 곳을 
일제강점기였던 1918년에 장기갑으로 이름을 바꾸었고, 
다시 1995년에 장기곶으로 이름을 바꾸었다가, 
2001년 12월에 호랑이 꼬리란 뜻으로 호미곶이란 이름을 바꾸었다.


종종 동해안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만날 수 있는 곳이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간절곶이 호미곶보다 1분 먼저 해가 뜬다고 한다.


해맞이 광장에는 상생의 손이라는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영남대 김승국교수팀이 세운 청동으로 된 이 조형물은 

왼손은 육지에, 오른손은 바다에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암만해도 일출을 보려하는 나같은 사람들에게는 
오른손만 눈에 들어온다.


이 조형물도 저작권 시비에 휩싸였었다. 
하지만, 저작권 침해를 인지한지 6개월이 경과한 이후에 고발을 해서
공소권 없음으로 흐지부지되었다고 한다.





일출을 기대했지만,

기다리는 해는 영영 보일 기미가 없다... 

역시 장거리 출사는 운이 따라야 한다... ㅠㅠ




다섯 손가락 위에 가만히 앉아있어 주면 좋으련만...
자슥들이 말을 안 듣는다... ^^;;;





상생의 손만 담기도 그렇고...
그래서 갈매기도 담고...



이른 아침부터 바닷가에서 일을 하는 아주머니도 계시다. 
역시 산다는 것은 전쟁인지도 모른다.




해맞이광장 한쪽에는 새천년기념관이란 것도 있던데...

그냥 패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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