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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 기록/경기 ・ 인천

편한 마음으로 사진을 담을 수 있는 동주염전

염전은 깨끗한 반영을 담을 수 있어 참 매력적인 곳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염전은 사진촬영에 부정적인 경우가 많다.

사전에 양해를 구하고 담고자해도, 허락받기 어렵고,
설령 허락을 받아도 신경 쓰이는 부분이 많아서
가고 싶지만, 선뜻 가기가 어려운 곳이 염전이다.


하지만, 동주염전은 이런 부분에서는 참 편안한 곳이다.


동주염전은 따로 염전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래서, 염전 작업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염전을 담을 수 있는 곳이다.


물론, 체험장이 아닌 진짜 염전의 촬영도 다른 염전에 비해서
훨씬 긍정적이기에 되레 촬영하는 측이 미안한 마음을 갖게 한다.


하지만, 힘든 작업을 하고 있는 염부들 옆에서 사진촬영하는 것은 미안할 따름이다.


그래서, 주로 체험장을 찾곤 한다.

체험장에는 염부는 없지만, 함께 간 이들과 다양한 연출을 통해
다양한 사진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체험장을 찾는 이들이 있어, 모델걱정 안해도 된다... ^^;


그렇다고, 동주염전이 그냥 그런 초라한 염전은 아니다.

1953년에 개설된 동주염전은 과거에 수많은 염전이 있던 대부도에서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염전의 하나이다.


현재 동주염전에서 생산되고 있는 천일염은 고품질 저염도의 천일염으로 유명하다.


또한, 염전체험학습장으로도 널리 알려져,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시대가 바뀌면, 시대에 적응하여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동주염전은 새로운 시대와 그 시대의 요구를 알고 있는 영리한 염전이 아닌가 싶다.










물론, 태평염전, 곰소염전, 영광염전 등과 같이 넓은 염전은 아니다.

하지만, 다양한 반영사진을 얻을 수 있기에 크기가 중요하지는 않다.






이곳에서는 체험학습을 위해 찾아오는 어린이와 부모들이 끊이지 않는다.


동주염전에서도 이들에게 염전과 천일염 생산과정에 대해 설명해고,
이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물론, 간혹 선생님 말씀을 안 듣는 학생들은 있기 마련이다. ^^



설명이 끝나면, 체험이 시작된다.



체험을 위한 각종 도구들도 준비되어 있다.















아무리 재밌는 체험학습이라도,
힘들게 느껴질 수 있다. ^^



아이들이 염전에서 시간을 보내는 동안,
엄마들은 수다타임을.... ^^



역시 어린이는 어린이다.
지친 아이들은 안겨서 잠이 들기도 한다.









염전에서의 반영은 마치 수채화와 같은 느낌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반영사진의 느낌을 담기 편한 곳이 바로 염전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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