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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 기록/서울

추억속으로 사라져가는 피맛골

서울 종로의 화려한 대로 뒷편에 작은 골목이 대로와 평행으로 이어져 있다.


조선시대에 종로 대로에서 말을 타고 다니는 고관대작들을 피해서,
서민들이 뒷골목을 이용했다고 한다.


말을 피한다는 뜻의 피마(避馬)에서 유래된 이름이 피맛골이다.

지금은 도심 재개발로 점차 사리지고 있는 곳이다.


예전에는 1가에서 6가까지 이어졌었다고 하는데,
이미 청진동쪽, 즉 종로1가 교보문고 옆에서 시작되던
서 피맛골 입구는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종로 2가 YMCA 뒷골목 등은 아직 남아있지만,
이 또한 얼마나 사라질지 알 수 없다.


서민들이 오가던 골목이라, 이곳에는 서민들을 위한
대포집과 찻집, 그리고 빈대떡 등을 파는 작은 식당 등이 있었다.
우리 학교때만해도, 이곳에 들러 막걸리를 먹곤 했었는데....
소위 밀주라고 하던 몰래 만든 막걸리...
물론, 카바이트로 숙성시킨 것들이 많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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