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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 기록/충청

천주교 박해의 역사를 지닌 조선시대 읍성, 해미읍성

해미읍성은 고창읍성, 낙안읍성과 함께 남아있는 조선시대 읍성이다.

중국에는 아직도 성들이 남아 있는데,
이나마라도 남아있는 것이 다행인지도 모른다.

물론, 그렇다고 원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것은 아니다.
동헌과 객사, 그리고 민가 등은 복원해서 새로 만든 것들이다.

조선말기에 천주교 박해 때에는 이곳에서 1,000여명의 천주교도들이 고문을 받고 순교했다고 한다.
그래서, 복원한 옥사와 형틀 등은 그때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






성안으로 들어가 곧바로 길을 따라가면,
복원한 동헌이 나온다.


동헌 옆으로 계단이 있어,
그 곳으로 오르면, 정자와 소나무 숲이 있다.


간혹은 몸바쳐 아부하는 젊은 청춘을 안쓰럽게 보기도 해야 하지만.... ^^;




우리에게 언덕 위는 또 다른 무대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




읍성 안에는 듬성듬성 나무가 있고, 마굿간에 말도 있다.

하지만, 갈 때마다, 유독 이 나무가 나의 눈길을 잡는다.
같은 나무지만, 역시 하늘이 똑같은 날은 한번도 없다.
아마도, 그것이 사진의 매력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보통 해미에 가면, 해미읍성 바로 앞에 있는 읍성뚝배기에서 곰탕을 먹곤 한다.

마당에서 펄펄 끓는 솥에서 떠오는 곰탕은 항상 군침을 돌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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