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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 기록/경기 ・ 인천

짜장면의 원조, 인천 차이나타운

전세계에 차이나타운이 없는 나라는 없다고 한다.
하지만, 예외가 있다.
바로 대한민국이다.


물론, 북한에도 없겠지만, 거기야 원래 그런 동네고...


중국 영향권에 있었던 한반도에 차이나타운이 없다는 것은
아마도 외국인들이 생각할 때는 이상하게 생각될 것이다.


하지만, 차이나타운이 원래부터 없었던 것은 아니다.

서울에도 예전에는 차이나타운이 있었다.

60년대에만해도, 명동 화교학교 근처와 명동일대에는

중국인들이 운영하는 중국집들이 많았다.


그러나, 외국인의 재산권을 법적으로 제한하며,
중국인들이 이 나라에서 살기 어렵게 만들었다.
결국, 화교들은 하나 둘 이 나라를 떠났고,
차이나타운은 사라져갔다.


아직도 미국에서 중국집에 가면,
한국출신 화교들을 종종 만나게 된다.


참 대단한 대한민국이다.....


그러다가, 1992년 중국과 수교하면서
인천에서 간신히 명맥만 유지하던 차이나타운에 다시 활기가 돌아왔다.

요즘은 부산에도 자그마하지만 차이나타운이 있다.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붉은색 치장이 가득한 차이나타운에는
중국음식점 외에도 화교학교, 중국식 사찰과 정원 등이 있다.





짜장면(요즘은 자장면이 맞는 표현이라지만...)의 원조 공화춘의 옛 건물도 아직 남아있다.

물론, 차이나타운 한 가운데에도 공화춘이 있다.
하지만, 옛 그 공화춘은 아니다.
요즘은 동네방네 공화춘이란 식당이 너무 많다...





차이나타운을 가면 꼭 사먹는 십리향의 중국식 화덕만두...

화로 벽에 만두를 붙여서 굽는데, 내 입맛에는 딱이다...


항상 줄을 길게 서야하고, 늦게 가면 고기만두같이 인기있는 만두는 매진이다.


그래서 아침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찾는 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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