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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불교

옛 느낌을 잃어가는 의성 대곡사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의 말사인 대곡사는
고려 공민왕 17년 (1368년)에 인도승려 지공과 혜근이 창건한 절로,
초기에는 대국사라고 하였으나, 정유재란 당시에 불에 탄 것을
선조 38년(1605년)에 탄우가 중창하면서 이름을 대곡사로 바꾸었다고 한다.


그러나, 텃밭에서 통일신라 후기의 금동불상이 발견되었고,
이규보의 십칠일입대곡사 탐방, 등으로 미뤄볼 때,
신라말이나 고려초에 창건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예전에는 암자가 9개나 있는 큰 절이었지만,
지금은 적조암 하나밖에 없는 작은 절이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주지스님이 마케팅 능력이 좋은지,
새로 지은 건물들이 많고,
재일동포로부터 기부받은 것인지,
일본식 석등이 있는 등,
조금은 모습이 너무 현대식으로 바뀌어.
고찰의 느낌은 많이 사라진 듯 하다.


하지만, 찾는 이가 적어 조용히 사진을 담기에는 좋은 듯 하다.


가장 눈에 뜨이는 것은 다층석탑이었다.
고려초기의 청석탑으로,
마치 난장이 탑같은 느낌의 석탑이
다른 절에서 보던 석탑과는 달라 기억에 남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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