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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 기록/경기 ・ 인천

역고드름 터널

역고드름....

출사코리아에서 우연히 발견한 출사지


역고드름이 무엇일까하는 궁금증에 찾은 곳이었다.

마침 한번 들러보고 싶던 신탄리 근처였다.


12월 19일에 혼자 다녀오고

12월 23일에 파주 출사길에 또 들렀다.



네이버에서 검색을 해보니

이곳은 일제시대에 경의선 철를 건설할 당시에
측량을 잘못해서 뚫다말고 버린 터널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터널 안은 조금 들어가다가 막혀있다.




역고드름은 동굴의 석순과 비슷하다.

위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이 바닥에 쌓이면 얼어서 올라온다.

위로는 큰 고드름이, 아래로는 얼음 기둥이 서로 마주보며 자라난다.



휴전선 접경의 군사지역이기에
도시의 공해도 없는 청정지역이다.

그런 덕인지, 고드름도 맑아 보인다.







안에서 밖으로 담다보니,
노출차이가 매우 크다.
그래서 RAW로 어둡게 담아 보정하였다.

그리고, HDR도 사용하였다.
맨 마지막 사진은 1 Stop씩 9장을 담아, HDR로 처리한 사진이다.


찾아가기는 매우 쉽다.

네비게이션에서 신탄리역을 치고, 신탄리역으로 가는 3번 국도를 따라 간다.
신탄리역을 지나서 철원 방향으로 계속 3번 국도를 따라 간다.

가다보면, 역고드름 안내팻말이 있고,
조금 더 가면,
경기도 연천과 강원도 철원 경계지역이 나타난다.

그 바로 앞에 역고드름 안내 팻말이 있는 곳으로 우회전해서 들어가
냇물을 건너 바로 좌회전해서 들어가면 된다.



이곳에 갈 때는 주의할 것이 몇가지 있다.

첫째, 가능하면 차는 마지막 비탈 입구에 두고 걸어올라가는 것이 좋다.
올라가는 비탈이 급하지는 않지만, 그늘진 곳이라, 매우 미끄럽다.
2륜 구동은 당연히 못 올라가고, 4륜 구동도 내려올 때 미끄러진다.

둘째, 동굴 안에는 그래도 흙이 있지만, 그 근처는 온통 얼어있어서,
넘어지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셋째, 들어가서는 위에서 떨어질지도 모를 고드름을 조심해야 한다.
헬멧을 착용하던지, 안으로 들어갈 때는 위를 보면서 조심해서 가야 한다.
가능하면 위에 고드름이 없는 곳을 찾아다녀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것은

다른 이들을 위해서

고드름이나 역고드름을 훼손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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