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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 기록/충청

드넓은 초원이 있는 서산목장

서산목장은 당근 서산에 있다. ^^

서해안고속도로 서산IC에서 내려 우회전,
조금 더 가서 우회전...
개심사 방향으로 가다보면 양옆으로 드넓은 초원이 있는 목장지대를 만난다.

이곳에 있는 목장의 이름이 모두 서산목장은 아니다.
그냥 편의상 서산목장이라고 불린다.

원래 서산목장은 대부분이 김종필이 것이었다.
그것을 1980년 전두환이의 신군부정권이 들어서면서,
박통시절 실세들의 부정축재 재산을 환수하면서,
김종필이에게서 뺐은 땅이다.

뭐 한강에서 물 한바가지 퍼간 것에 불과하겠지만 말이다...

아직도 종필이 재산은 얼마나 될지 알 수가 없으니 말이다.

5.16으로 개혁을 외치며, 엄청 챙긴 종필이나,
종필이를 부정축재라고 하면서 또 다시 엄청 챙긴 두환이나,
뭐 그놈이 그놈이다.

근데, 종필이는 그리고도 충청도 팔아서,
영삼이에게 붙었다, 대중이에게 붙었다,
오래도 해먹었다...

여튼 각설하고.....


내가 겨울을 좋아해서 그런 탓인지,
이곳도 나는 겨울이 더 좋다.


하지만, 봄, 여름, 가을 모두 초록의 평원이 펼쳐진 이곳은 언제 가도 좋은 곳이다.


목장이니까, 당연히 소가 있다. ^^

특히, 이곳은 한우품종개량을 위한
농협 한우품종개량사업소가 있다.

그런 탓에 예전에 광우병과 구제역으로 난리가 났을 때에는
이곳도 통제가 심했었다.


목장지대지만, 전부 목장은 아니다.
군데군데, 민가가 있고, 논밭이 함께 있다.




그래도, 목장은 역시 축사가 있어야 목장답다... ^^;







목장과 논밭 사이로 난 길에 이렇게 전봇대가 많은 줄은
사진을 열어보기 전까지는 몰랐다...




드넓은 초원,
아무 것도 없는 언덕은 참 좋은 배경인 듯 하다.


간간이 서 있는 외로운 나무들도 좋은 모델이 되어주고...





겨울에 눈이 오면 이곳 언덕에서 눈썰매를 타는 이들을 만나게 된다.

목장은 보통 외부인 출입금지지만,
겨울에는 암만해도 소들이 모두 축사에 들어가 있어 그런지,
일반인들이 길가의 언덕에서 눈썰매를 타곤 한다.

물론, 애들이야 즐겁겠지만,
아빠의 봉사를 알아줄라나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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