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출사 기록/경기 ・ 인천

다양한 일몰풍경이 있는 을왕리해수욕장

을왕리 해수욕장은 서울서 멀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일몰 풍경을 담을 수 있는 곳이다.

서울에서 인천공항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1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곳이다.

특별히 멋진 풍경이 있어서라기 보다는, 항상 사람이 있기에,
사람들이 있는, 이야기가 있는 일몰 풍경을 담을 수 있는 곳이다.


따로 모델이 없어도, 모델을 담을 수 있는 곳이다... ^^;


을왕리 해수욕장은 항상 사람들로 북적인다.

20년전, 이곳을 찾았을 때만해도, 이런 모습을 상상할 수 없었는데,
인천공항이 들어서며, 이제는 항상 북적이는 곳이 되었다.



해수욕장의 좌측편에는 모터보트를 타는 곳이 있다.

모터보트를 타고 속도감을 느껴볼 수 있다.




우측 끝으로 가면, 작은 선착장이 있어, 어선들이 오간다.

바다에서 갓 잡은 고기들을 내려놓고, 또 다시 바다로 향하는 어선들이 또 다른 풍경을 연출하기도 한다.



바다가 있기에, 어김없이 낚시하는 이들도 있다.

요즘은 낚시가 나이 든 남자들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연인들이 함께 오기도 하고, 간혹은 어린 여학생들끼리 오기도 한다.


물론, 바다니까 갈매기도 있다.

하지만, 이곳 갈매기들도 이제는 새우깡이 주식이 되어버렸다.





저무는 태양과 노을 보며,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이들도 있고,



연인들이 함께 찾기도 한다.


하지만, 간혹은 이들을 시샘하는 눈길도 있다는...... ^^;


어떤 이는 금속탐지기로 해변을 뒤지기도 한다.


혹시 어떤 연인들이 흘리고 간 사랑을 찾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


어둠이 찾아오면, 해변의 식당들이 켜놓는 불빛으로 불야성을 이룬다.

호객행위도 많고, 자기들 식당 앞에 주차 못하게 하는 이들과 간혹은 고성이 오가기도 한다.


간혹은 힘자랑 하는 남자들을 보게도 된다. ^^;


하지만, 화려한 불빛이 넘실대는 시간에도,

한켠에서는 삶의 땀방울을 흘리는 곳이다.

걷다가 우연히 바다에 떠있는 일회용 컵을 발견했다.

빛과 함께 담으니, 마치 초콜릿 속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만들어주긴 했다만,

커피 마시고, 꼭 컵을 바닷물에 던져야 하겠냐???



여튼, 일몰 담으러 갈 곳을 고민하다가, 가장 만만하게 종종 찾는 곳이 을왕리 해수욕장이다.

근처에, 선녀바위도 좋지만, 암만해도 일몰을 담으려면 선녀바위보다는 을왕리해수욕장이 더 나은 듯 하다.





==========================
|                 불펌 금지                 |
==========================

'출사 기록 > 경기 ・ 인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송도의 명물, 트라이볼  (0) 2013.03.22
천지개벽한 송도 신도시  (0) 2013.03.22
낙조로 유명한 궁평항  (0) 2013.03.20
아라뱃길  (0) 2013.03.14
비둘기낭폭포  (0) 2013.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