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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 기록/강원

남한땅에 버려진 러시아식 건물유해, 철원 노동당사

궁예의 태봉이 수도로 함았던 철원...


38선 북쪽에 위치한 철원은 6.25 이전에는 북한땅이었던 곳이다.
그러나, 6.25 이후, 남쪽 땅이던 개성이 북한땅이 되고, 철원은 남한땅이 되었다.
하지만, 원래의 철원의 중심이었던 철원읍은 대부분 민통선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
현재의 철원을 신철원이라고 불렀었다.


구 노동당사 건물도 민통선 검문소 바로 옆에 있다.


이 노동당사 건물은 1946년 북한이 러시아식으로 지은 것이다.

현재는 거의 다 허물어지고, 뼈대만 앙상하지만,
아마도 당시에는 최신식 건물이었을 것이다.


일반인들에게는 서태지가 뮤직비데오를 촬영한 장소로 잘 알려진 이곳은
해방직후, 북한이 반 공산주의 내지는 반 사회주의 운동을 하는 이들,
내지는 적대적인 세력을 고문하고 숙청하던 서슬퍼렇던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어두워지면, 조명에도 불구하고,
웬지 을씨년스러워 보인다.









예전엔 내부도 들어갈 수 있게 했었던 것 같은데,
현재는 붕괴 위험 등으로 내부 출입은 금지되어 있으며,
밖에서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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