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강역.....
이역도 솔직히 기억에는 없다.
하긴 목적지 이외의 역들을 기억했을리 만무하지... ^^;
경강역은 원래 이름이 서천역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장항선의 서천역과 이름이 같아서,
경기도의 "경"과 강원도의 "강"을 붙여서 "경강"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경강역도 새로운 경춘선이 개통되면서 폐역이 되었다.
그러나, 레일바이크가 생기면서 이제 이곳은 레일바이크 공원(?)으로 바뀌는 듯 하다.
이곳에 갔던 7월 22일에는 한참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8월에 개장한다고 했는데, 인터넷을 검색하니 8월 10일에 개통한다고 한다.
간발의 차이로 잘 다녀온 듯 하다.....
역사에는 아직도 폐쇄되기 전 운임표가 남아있다.
깨끗한 모양으로 볼 때, 이쪽으로 레일바이크가 다닐 모양이다.
인터넷에서 보니, 경강역의 레일바이크는 경강역과 구 가평역 사이를 오간다고 하니,
이쪽 편으로 다니는 것이 맞다.
따라서, 이미 정리된 이쪽은 관심 Off
레일바이크가 춘천 방면으로는 안 갈 계획이라 그런건지,
성북방향 표지는 그나마 깨끗한데, 춘천방면 표지는 어수선하다... ^^
레일바이크 뒤로 철교가 보인다.
철교를 향해 휘어진 철로를 따라 간다.
철교로 가는 도중 저 편에서 한 사람이 나타났다.
아마도 낡은 철길을 따라 트래킹을 하는 분 같았다...
역에서 잠시 대기한 열차는 단선 철로로 이렇게 들어섰었다.
이젠 대부분 복선화가 되었지만, 사실 그게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니다.
섰다 가고, 비켜서고, 참 복잡했던 철도였는데..... ^^
철교 위를 걸어보는 것도 참 재밌는 경험이다.....
아마도 지금 쯤이면 새 손님을 맞이할 준비가 거의 끝났으리라고 생각한다.
낡은 대합실도 정리가 되었을 듯 하고.....
예전의 시골역이
이제는 가족과 연인들이 찾는 놀이공간으로 탈바꿈하겠구나.....
2012.07.22. 경강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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