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폐허만 남은 철원제일교회는
1937년에 2층 석조건물로 만들어진 철원 제일감리교회이다.
현무암과 화강암으로 세워진 교회건물은 당시 이화여대 본관건물을 설계한
윌리엄 보리스가 설계한 건물이다.
그러나, 해방 후 철원이 북한땅이 되고, 다시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철원제일교회도 험난한 길을 걸어야 했다.
한국전쟁 당시에는 인민군 병영으로 사용되었고,
결국 폭격을 당해 잔해만 남게 되었다.
바로 옆에 철원 노동당사 건물이 있는 이곳은 구 철원의 중심지였으나,
현재는 벌판 한가운데 남게 되었다.
바로 옆에는 새로운 교회 건축을 위한 공사가 지난 2011년말부터 시작되어,
점차 새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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