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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 기록/영남

정월대보름의 문무대왕릉


일출 출사지로 많은 사진 동호인들이 찾는 경주 문무대왕를..... 



평소에도 새벽에 치성을 올리는 무속인들을 종종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우리나라에서 기가 제일 세다고 한다..... 


그 절정을 이루는 날이 바로 음력 정월대보름이다.

음력 정월대보름이 되면, 문무대왕릉은 전국에서 모인 무속인들이 가득하다.

그들이 밤새 올리는 치성으로, 해변은 환하기만 하다. 


물론 정월 대보름이다보니, 아직 날도 춥고 바다 밤바람이 매서운데도, 
그들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른다.





각 무속인들은 규모가 다양하다. 제법 큰 규모도 있고, 조금 작은 규모도... 

두세명이 함께 온 경우도 있고, 간혹은 혼자 치성을 올리는 경우도 있다.









어떤 의미인지는 잘 모르지만, 
곳곳에 모래를 파고, 불을 밝혀 놓는다.

 






그들의 치성은 날이 밝아도 끝나지 않는다,







각종 제물과 방생 등으로
갈매기와 까마귀들은 호강하는 날이기도 하다...






삶과 죽음의 경계는 한끗 차이인지도 모른다. 


정월대보름의 치성은 점차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미신이라고 치부하기도 하지만, 우리 문화의 일부임을 부인할 수는 없다.

올해는 모든 이들의 치성과 기도가 통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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