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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 기록/충청

대청호반의 오지, 막지리 대청호반에는 여럿 오지마을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오지 중의 오지인 곳이 막지리인 것 같다. 이곳은 아직도 배를 타고 들어가는 곳이다. 작은 포장도로가 있어서, 차로 갈 수도 있지만, 차로 가려면 한참을 돌아가야 한다. 그래서 아직도 하루에 3번 배가 오가는 곳이다. 예전에는 이곳에 사는 학생들을 위해 통학배도 있었다고 한다. 이제는 젊은이들도 없고, 아이들도 없어서 더 이상 통학배는 다니지 않는다. 이곳도 진걸마을과 함께, '아빠! 어디가?'에 나왔었다고 한다. 막지리 끝까지 가던 중, 중간에 만났던 대나무 숲에서 몇장 담고, 길을 따라 끝까지 간다... 마을 초입이 보인다. 저 멀리 보이는 근사한 집은 어느 의사분의 별장이라고 한다. 간혹 왔다간다고 한다. 이 녀석들도 '아빠! 어디가?'에 출연한 녀.. 더보기
대청호반의 진걸마을 대청호반에 위치한 청풍정을 지나 길끝까지 들어가면 나타나는 동네가 진걸마을이다. 겹겹의 산을 넘어 있는 진걸마을... 원래 그 앞에 진걸늪이라는 늪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제는 대청댐으로 생긴 커다란 호수, 대청호 호반에 있는 작은 마을이 되었다. 역시 미디어의 힘은 대단하다. 얼마전 이곳에서 '아빠! 어디가?'를 촬영한 이후에는 이곳을 찾는 방송국과 일반인의 발걸음이 늘어났다고 한다. 할아버지께서도 TV에 나오셨다던데..... ^^ 저 건너편이 막지리다. 이곳 진걸마을보다도 더 오지인 막지리는 이곳에서 배를 타고 건너야 한다. 막지리도 진걸마을과 함께, '아빠! 어디가?'에서 소개되었다고 한다.(TV를 워낙 안보다보니, 직접은 못 봤고... ^^;;;) ========================== |.. 더보기
옛 경부고속도로 교량과 대전터널 대전 가양비래공원 위로 높이 지나가는 폐교량이 있다. 예전에는 이곳이 경부고속도로였다. 그러나, 경부고속도로 확장공사가 이루어지고, 이제는 다른 도로와 연결이 끊어진 버려진 다리가 되었다. 교량아래, 공원에는 자전거를 타는 이들도 보인다.오늘 어느 자전거 동호회 모임이 있나보다... 그 바로 옆에는 대전터널이 있다. 몇달 전에 갔을 때만해도, 한쪽 터널은 그냥 폐터널로 방치되어 있었는데, 이제는 두 터널을 모두 사용하고 있다. 대신에 예전부터 사용하던 터널 안쪽에 한 차선이 인도로 바뀌었다. 덕분에 달려오는 차와 함께 몇장... ========================== | 불펌 금지 | ========================== 더보기
하늘아래 첫 동네, 높은벼루마을 하늘을 향해 한참 올라가면 나타나는 마을, 높은벼루마을..... '높은벌'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산 아래 저 멀리로 금강이 보이는 곳이다. 옻나무가 많다는 이곳은 종종 옻나무를 사러오는 이들이 있지만, 찾는 이들이 별로 없는 곳인 듯 하다. 다른 시골마을과 마찬가지로 이곳도 폐가가 곳곳에 있고, 대부분 노인분들만 거주하고 계신다.자식들은 대개 도시에 나가 살고, 늙으신 부모님들만이 고향을 지킨다. 할아버지들보다는 할머니들이 더 많아 보인다.역시 남자보다 여자들이 더 오래사나보다...모여서 담소를 나누시던 할머니들은 각자 자신들의 집으로 돌아가셨다.어떤 분은 고개 너머에 사신다고 한다.불편한 걸음이지만,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이렇게 모이시나보다... 빈집과 폐가하지만, 이곳도 강아지들이 외로운 분들을 위로.. 더보기
옥천 담양리에서... 옥천 담양리를 지나는 길에 갑자기 앞차가 서더니 차를 돌린다. 눈도 좋으시지.... 나는 보지도 못했는데, 소가 밭을 갈고 있다고 하신다. 요즘은 농기계를 쓰지 않으면, 아예 농사를 포기한다고 했는데, 소를 몰며 밭을 가는 모습을 보게 될 줄이야..... 우리만 그런 것은 아닌 듯 싶다.가는 이들이 많이 차를 세운다고 웃으며 할아버지께서 말씀하신다. 할아버지 허락을 받고 몇장.....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안개 자욱했던 안섬 왜목마을을 들렀다가 올라오는 길에, 안섬이라는 표지가 보여, 무턱대고 들렀다. 요즘은 테블렛으로 어디서건 인터넷을 접속할 수 있어서, 운전 중에 잠시 차를 세우고 검색을 하고 그냥 간다. 안섬공원이 있다고 해서, 원래는 그리로 목적지를 삼았는데, 이 날 안개가 너무 심하다. 하긴 중간에 들렀던 한진포구에서도 바로 앞의 바다가 안 보인 날이니... 결국은 그냥 지나가던 배 한척 담고는 포기... ㅠㅠ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대전 마산동 대청호반에서... 대청호는 참 넓다. 그리고, 어디가 되었건 좋은 풍경을 지니고 있다. 보트가 마치 그림 속에 있는 듯한 느낌... 대청호 어딜가도 쉽게 발견하는 것은 버려진 배다.이곳에서 어로작업이 금지되어 그런가... 그냥 담기 심심해서,사진을 돌려보았다.마치 이상하게 생긴 물고기 같기도 하고,돌도끼같기도 하고... ^^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안면도 최고의 일몰풍경 대개 안면도에서 일몰을 담으러 꽃지해수욕장을 많이 찾는다. 하지만, 할매바위와 할배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일몰은 너무 식상하다. 그런데, 신문에 난 기사로는 밀물시 최고의 일몰으로 이곳 운여해변을 꼽았다. 사실 아무 것도 없다. 해수욕장도, 숙박시설도, 가게 하나 없다. 그런데, 눈을 사로잡는 것은 소나무숲이다. 요즘 신문지상에 보도되어 말이 많던 마이클 케냐의 사진, 월천리 솔섬과 비슷한 분위기다. 월천리도 그렇지만, 사실 섬은 아니다. 하지만 소나무숲의 모습이 너무 닮았다.서해의 월천리 정도로 생각해야 할까..... 하지만, 솔숲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개발한답시고, 마구 헝클어놓은 나무들...뿌리째 뽑힌 나무들이 해안에 여럿 있다. 조금 더 생각을 정리해서 다시 가야 할 듯 싶다.암만해도 다시가 아니라.. 더보기
물안개 피던 로하스길 대개 새벽에 로하스길을 가게되면, '호수위그림두편' 앞에서 일출을 담고, 로하스길로 이동한다. 하지만, 로하스길에 도착하면 물안개가 사라지곤 했다. 이 날도 일단 '호수위그림두편'으로 향했다. 그런데, 예전에 있던 배도 없어져 그림이 전같지 않고, 동쪽으로 구름이 짙은 것이, 일출이 영 그전 같지 않은 느낌이라, 바로 로하스길로 이동했다. 덕분에 로하스길에서 물안개를 만날 수 있었다. 대청댐 바로 앞이라, 바람만 불지 않으면, 반영담기에는 참 좋은 곳이다.나무도 좋고..... 마침, 전주에서 올라왔다는 동호회 사람들을 만났다. 다들 건너는데, 엄마 따라온 딸이 무섭다고 못건넌다.씩씩한 엄마가 도와줘도... 결국은 실패...덕분에 내게는 좋은 모델이 되어주었다... ^^ 여기오면 항상 담는 모습이다.하지만.. 더보기
안면도의 숨은 섬, 망재 저 위에 올라가서 바다에 나간 남편들을 기다렸다는 망재... 망재는 샛별해수욕장에서 해변길을 따라 자그마한 언덕(쌀썩은여)를 넘으면 있다. 쌀썩은여에서도 보이는 이 작은 섬은 밀물이 되면 섬이되고, 썰물 떄에는 육지가 되는 소위 모세의 기적이 있는 곳이다. (모세가 한국에 있었으면 기적이란 말도 못할 뻔 했다... ^^) 섬에는 자그마한 동굴도 있다던데, 시간이 때마침 밀물이다... ㅠㅠ 하긴 조금 일찍 들어갔다가 못나온 것 보다는 낫다... ^^ 결국 다음에 다시 가야 할 것 같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안면도 쌀썩은여 전망대 '쌀썩은여' 이름이 참 이상타... 여(礖)는 썰물에는 나타났다가 밀물에는 바닷속으로 숨어버리는 바위, 즉 암초를 뜻한다. 조선시대에 호남에서 올라오던 세곡선이 이곳에서 좌초하여 쌀이 유출되고, 그 쌀이 썩었다고 해서 '쌀썩은여'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고 한다.혹은, 세곡을 착복하고, 이곳에서 고의로 좌초했다고도 한다. 여튼간 이곳의 암초에서 사고가 많이 났던 것은 맞는 것 같다. 샛별해수욕장에서 해변길을 따라 오르면 '쌀썩은여 전망대'가 나타난다. 저 녀석이었을까???여튼 이곳엔 암초가 많은가보다... 저 아래로 망재가 보인다.원래는 저 곳이 목적지인데... ^^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버려진 옛 대전터널 경부고속도로 확장공사로 옆쪽에 새롭게 고속도로가 생기면서, 엣 고속도로와 함께 잊혀진 대전터널... 상행선 방향은 국도로 사용되고 있지만, 하행선 방향은 도로가 차단된 채 버려져 있다. 덕분에 사진 촬영은 편하게 할 수 있다. 버려진 느낌, 어두운 느낌... 그래서 흑백이 더 맞는 듯 하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도담삼봉의 겨울일출 도담삼봉의 일출도 꽤나 유명하다. 특히, 물안개 필 때 노젖는 배와 함께 담긴 일출풍경은 참 멋지다. 노 젖는 아저씨가 그 앞의 식당 주인이라는 말이 있지만... ^^ 겨울 일출은 어떨까 하는 생각에 새벽에 달려갔다.암만해도 산위로 떠오르는 일출이다보니, 보통의 일출시각보다 20분 가까이 늦게 뜬다. 얼어붙은 강위의 얼음조각이 만드는 무늬가 더 멋지게 느껴진다. 요즘 드라마로 방영되는 삼봉 정도전이 머물었다던 곳이다. 정자 바로 옆 바위 위에는 새들이 쉬고 있다. 얼음에 갖힌 배도 또 다른 느낌이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휑했던 샛별해수욕장 집사람이 TV에 나왔다고 한번 가보라던 안면도 샛별해수욕장.. 넓은 해변은 좋은데, 솔직히 너무 휑하다... 겨울이라 더 그런가..... ㅠㅠ 연출사진 아니면 담기가 조금 어렵게 느껴진다. 하긴 내 실력이 모자른 탓이겠지만... 해수욕장보다는 캠핑장이 더 알맞은 곳 같다.바로 옆으로 안면도 해변길이 있어, 이를 따라 트래킹을 즐길 수도 있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갈대밭을 찾아갔던 동마루들 대청호는 정말 넓다. 행정구역 상으로는 충북, 충남, 대전을 다 접하고 있다. 대청호는 곳곳에 다양한 풍경을 숨기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어떤 곳은 참 아름답고, 또 어떤 곳은 참 쓸쓸한 풍경을 선사한다. 행정구역상으로 대전광역시 동구 신상동에 있는 동마루들도 대청호의 한 구석에 자리잡고 있는 곳이다. 원래 이곳은 갈대밭이 무성했다고 한다... ㅠㅠ 하지만, 우리가 찾았을 때는 대부분 잘려나가고, 일부만 남아 있었다.그냥 그대로 두면, 신성리만큼 넓지는 않아도, 나름 운치가 있었을텐데..... 대청호 주변을 다니다보면, 버려진 배들이 참 많다.제각각 버려진 사연들이 있겠지만,그래도 그 배는 하늘을 품고 있다. 그리 널리 알려져있지는 않은 곳이지만, 간혹 이곳을 산책하는 이들, 그리고 하이킹을 나온 이들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