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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 기록/서울

양재시민의 숲 뒷편에 있는 서초문화예술공원 '양재 시민의 숲'은 종종 가는데, 그 뒤에 숨어있는 '서초문화예술공원'은 그리 알려져있지 않은 듯 하다. '서초문화예술공원'은 '양재 시민의 숲' 뒷편에 조용히 숨어있는 공원이다. 차길이 가로질러 '양재 시민의 숲'과 분리되어 있지만, '양재 시민의 숲'의 일부이기도 하다. 위치는 양재 시민의 숲 뒷편, 교육문화센터 옆이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서울의 비밀정원, 백사실 서울 종로구 부암동 뒷편에 숨겨진 보물같은 곳이 있다.서울 시내도심에서 1급수에만 산다는 도룡뇽이 사는 곳.... 백사실, 백사동, 백사골, 백석동천, 등으로 불리는 이곳은 '오성과 한음'으로 유명한 이항복의 별장이 있던 곳이라는 이야기가 있다.이항복의 호가 백사(白沙)이기에 이곳을 백사동 등의 이름으로 부른다고 한다.하지만, 이곳이 정말 이항복의 별장이었는지는 확실치 않다, 원래 세검정과 부암동 주변에는 옛 흥선대원군의 별장을 비롯해서, 조선시대, 권력자들의 별장들이 여럿 있던 곳이다. 여튼, 백사실 한 켠에는 옛 집터와 연못터가 아직 남아있다. 부암동 산모퉁이 카페에서 10분 남짓거리에 있는 백사실은 공해에 찌든 서울시내에 있는 별천지임에는 분명한 듯 하다. =======================.. 더보기
아픈 기억을 잊고 카페거리가 된 부암동 서울 종로구 부암동은 청와대 뒷편 인왕산 자락에 위치한 동네이다.1968년 1.21사태로 알려진 김신조 사건의 현장이기도 하다. 당시 김신조가 포함된 북한의 124군부대원 31명이 청와대를 목표로 침투하여 치열한 교전을 이 일대에서 치렀다.31명이니까, 거의 특수부대 1개 소대병력이 쳐들어왔던 것이다. 당시 교전 중에 전사한 최규식 당시 종로경찰서장의 동상이 바로 근처에 서 있다. 하지만, 현재는 브런치 카페들이 있는 카페거리가 되었다. 바로 옆에는 창의문이 있다.자하문이라고도 불리는 창의문은 태조가 서울성벽을 쌓을 때 만든 사소문(四小門)의 하나이며, 현재 유일하게 완전히 남아있는 문이기도 하다. 서울 풍경이 내려다보이는 이곳은 마치 이곳이 서울이 아닌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부암동에서 가장 유명한 곳.. 더보기
한남동 골목길, 해맞이길 서울에는 두개의 얼굴을 지닌 동네들이 참 많다.성북동, 이태원, 한남동, 등이 대표적이다. 성북동이나 한남동에는 재벌들이 많이 산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도 한남동에 산다.그래서, 한때는 한남동을 도둑촌이라고도 했다. 하지만, 동시에 정반대의 삶이 있는 곳이 또한 그곳이다.성북동, 이태원, 한남동은 모두 한켠은 엄청난 부촌이지만, 다른 한켠은 아직도 좁은 골목으로 연결된 저소득층의 동네이다. 엄청난 빈부의 차이가 존재하는 동네이다. 강건너 보이는 강남과는 완전히 다른 동네인 셈이다. 아직 옛 골목길의 정취가 남아있는 이곳을 '한남동 해맞이길'이라고 부른다. 이곳에서 떠오르는 태양이 보이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저 멀리 보이는 비싼 아파트들 위로 떠오르는 태양을 보는 한남동 해맞이길은 낭만을 지닌 해맞이.. 더보기
호국정신 함양을 위해 세운 용산 전쟁기념관 용산에 있는 전쟁기념관은 호국자료의 수집과 전시, 전쟁의 교훈과 호국정신 함양, 등의 목적으로 1994년에 개관한 기념관이다. 개인적으로는 기념관이라는 표현이 조금 마음에 안 든다. 전쟁이 뭐 좋다고 기념을 한다는건지... 승전기념관이면 모르지만.... 차라리 전쟁박물관으로 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전쟁이라고 해도, 거의 한국전쟁과 그 이후에 치우쳐 있는 듯 싶다.이왕이면, 역사책에 나오는 전쟁에 대해서도 소개를 하면 좋았을 것을... 하지만, 재밌게 사진 담기에는 괜찮은 듯 싶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대원군이 살던 운현궁 고등학교때, 나는 국사 공부를 역사 소설로 했다.김동인의 역사소설 "운현궁의 봄"을 읽으면, 국사책에 나와있는 복잡한 근대사를 공부하지 않아도, 조선근대사는 대충 섭렵하게 되니까... ^^; 운현궁은 원래 '궁'은 아니다. 왕이 살던 곳이 아니라, 왕의 아버지인 대원군이 살던 곳이기 때문이다.하지만, 흥선대원군이 실권을 장악하고, 왕보다 더 큰 권세를 누렸기에, 이곳은 궁이 아닌 궁이 된 것이다. 한때는 지금 쌍문동에 있는 덕성여대가 운현궁을 캠퍼스로 사용했었다.덕성여대는 1950년에 운현궁을 매입하여 캠퍼스로 사용하다가, 쌍문동에 교지를 확보하고, 1984년에 이전을 완료하였다. 현재도 덕성여대 종로캠퍼스가 남아있고, 일부 운현궁 건물들을 사용하고 있다. ==========================.. 더보기
관광지가 되어버린 인사동 인사동이 언제부터 관광지로 바뀌었는지 잘 모르겠다. 학교때는 그냥 오래된 골동품점과 화랑들이 있던 곳이었는데, 이제는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되어버렸다. 쌈지길 위에서 아래를 바라보면, 오는 사람마다 서로 다른 목적이 있는 듯, 서로 다른 모습으로 지나가는 다양한 이들이 눈길을 끈다. 자신의 운명에 대한 호기심은 누구나 어쩔 수 없나보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서울성곽을 복원한 남산 백범광장 남산의 백범광장은 어릴 적 종종 가던 곳이었다. 그때는 그곳 이름이 백범광장인지도 몰랐다. 그냥, 남산어린이회관에서 나와 잠시 들러 놀던 곳으로 기억할 뿐... (옛 남산어린이회관 건물은 현재 서울특별시 교육연구정보원이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여튼, 그 후에는 간다간다 하면서 못 가다가, 2012년에 백범광장이 서울성곽을 복원하며 재개장하였기에, 간다간다 하다가, 지난 봄에 드디어 갔다... ^^';;; 새로 공사가 끝났기에, 깔끔은 해졌지만, 예전의 맛깔스러움은 이제 찾아보기 어려운 듯 하다. 하지만, 나름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태어난 것도 나쁘진 않은 듯도 싶고...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서울시내 야경명소, 응봉산 성동구 응봉산은 뚝섬과 성수대교가 내려다보이는 곳이다. 이곳은 성수대교 북단의 강변북로 교차로 야경을 담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대개 사진을 배우면서 한번씩은 가는 곳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남들 다 가니까 한번 가볼만은 한데, 그리 다양한 사진이 나오기는 쉽지 않아, 한번 가고는 별로 가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남들 다 가니까, 나도 한번.... 응봉산이라는 이름의 산이 국내에 꽤 여러 곳 있다. 인제에서 자작나무를 담으러 가는 곳 중의 하나도 응봉산이다. 서울 성동구의 응봉산은 봄에 개나리가 유명하다. 하지만, 개나리 시기를 맞춰가기도 쉽지는 않다보니... ㅠㅠ ========================== | 불펌 금지 | ========================== 더보기
한때는 비원으로 불렸던 창덕궁 창덕궁은 태종이 지은 궁궐로, 경복궁 이후에 지은 궁궐이다. 한때는 궁이 아닌 그냥 비원으로 불리기도 하였지만, 다시, 옛 이름인 창덕궁을 되찾았다. 비원은 창덕궁의 후원으로, 왕을 위한 정원이었다. 예전에는 창덕궁 전체가 시간에 맞춰서 안내원을 따라서 구경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비원만 예약제로 관람이 허용된다. 경복궁이 정궁이었지만, 많은 왕들이 경복궁보다는 창덕궁을 더 선호하였다. 경복궁의 동쪽에 있다고 하여 동궐이라고도 불리웠던 창덕궁은 경복궁과 함께 임진왜란 때에 모두 불 타버렸다. 이후, 경복궁보다 창덕궁을 먼저 복원하였고, 창덕궁이 정궁으로 사용되었다. 낙선제는 어릴적만해도 들어갈 수 없었던 곳이었다. 왜냐하면, 이곳에 마지막 왕세자인 영친왕의 부인 이방자여사가 이곳에 계셨기 때문이다. 해방.. 더보기
조선 왕실의 사당, 종묘 종묘는 조선시대의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신 사당이다.유학이 국가이념이던 조선시대, 왕실 사당인 셈이다. 하지만 종묘제도가 중국의 우나라 시대부터 있었다고 하니, 공자 이후에 생긴 것도 아니고, 반드시 유학의 산물이라고 할 수도 없을 듯 싶다. 지금의 종묘는 태조가 한양으로 천도할 때 중국의 제도를 본떠서 지었다고 한다. 그러나, 임진왜란 당시에 불에 타, 광해군 때 다시 중건하였다고 한다. 요즘 종묘를 구경하려면, 시간에 맞춰 입장해서 문화재해설사를 따라다녀야 한다. 나쁜 건 아닌 듯도 하지만, 그냥 예전같이 일반 관람도 할 수 있으면 더 사진 담기도 편할텐데...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대한민국 철도의 중심, 서울역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차역은 역시 서울역이다. 한때는 기차이용객이 계속 줄어들었지만, 이제는 KTX까지 생겨서, 과거 고속버스와 비행기를 이용하던 많은 이들이 다시 기차를 이용하고 있다. 서울역은 1900년 경성역으로 시작되었다. 이후 1905년 남대문역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가 1923년 다시 경성역으로 바뀌었다. 광복 후, 1946년 11월 1일부터 명칭이 서울역이 되었다. 현재는 새마을호, 무궁화호, KTX가 운영되며, 과거의 급행열차였던 통일호는 2004년 4월에 폐지되었다. (완행이었던 비둘기호는 서울역이 아닌 용산역에서 출발했었다.) 옛 서울역 역사건물은 1925년에 준공된 건물이다. 일제 강점기에 세워진 건축물 중에서 가장 멋진 모습을 지닌 이 건물은 현재 사적 제284호로 지정되어 있다. 구(.. 더보기
추억의 동대문운동장이 사라진 자리,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은 예전 동대문 운동장이 있던 자리에 만들어진 공원이다. 원래 조선시대에 이곳에는 훈련도감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1926년 일제가 이곳의 성벽과 훈련도감을 철거하고 경성운동장을 세웠고,해방 후 서울운동장으로 부르다가 다시 동대문운동장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그러다가, 2007년 동대문운동장이 철거되고 그자리에 만들어진 공원이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이다. 80년대초에 잠실운동장이 생기기 이전까지, 동대문운동장은 우리나라의 모든 주요 경기들이 치뤄지던 곳이다.야구, 축구, 테니스, 등등 물론 실내경기는 이곳에서 멀지 않은 장충체육관에서 치러졌었다. 당시에, 9월말 연고대의 정기전이 치러지면, 동대문운동장에서 마지막 축구시합이 끝난 후, 연대와 고대가 번갈아가면서 을지.. 더보기
동물원에서 궁궐로 복귀한 창경궁 어릴 적, 창경궁은 창경원이었다.그때의 기억이 머릿속에 남아 아직도 종종 창경원이란 단어가 익숙하다. 원래 창경궁은 원래 세종이 상왕인 태종을 모시기 위해 지은 수강궁이 있던 곳이다.달리 이야기하면, 고려왕조를 무너트린 태종 이방원이 말년에 거처하던 곳이다. 이를 성종이 당시의 대왕대비인 정희왕후 윤씨, 성종의 생모인 소혜왕후, 예종의 계비 안순왕후 한씨를 모시기 위해 수강궁을 확장해서 지은 별궁이 창경궁이다.하지만, 임진왜란으로 모두 불타버려, 광해군 시절에 재건되었다. 일제가 1909년 창경궁의 건물들을 헐어내고, 동물원과 식물원을 설치하며, 이름을 창경궁에서 창경원으로 낮추었고,벚꽃나무를 수천그루 심고, 1924년부터 밤 벚꽃놀이를 시작하였다.이떄 시작된 밤 벚꽃놀이는 창경궁 복원계획에 따라 198.. 더보기
도심 속의 하천, 양재천 과천에서 시작해서,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를 지나, 탄천으로 흘러드는 양재천은 하천 주변에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 그리고 다양한 시설을 설치하면서도 생태공원으로 조성된 곳으로, 주변 주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양재 시민의 숲에서 시작해서 양재천을 따라 걸어가면서 다양한 풍경을 마주할 수 있어, 사진 담기에도 좋은 곳인 듯 싶다. 부의 상징이 되어버린 타워팰리스의 야경과 그 반영을 담는 것도 괜찮다. 단, 꺠끗한 반영을 담으려면 바람이 문제일 뿐... 개인적으로는 집에서 가까운 덕에 봄 여름 가을 겨울 아무 때나 갈 수 있는데도, 막상 자주 가지는 못했다. 하지만, 멀리 가기 귀찮은 날 가기는 딱 좋은 듯 싶다... ^^;;; ========================== | 불펌 금지 |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