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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 기록/강원

한때는 미술공간으로 활용하려던 폐교 강릉쪽에서 안반덕으로 가기위해 닭목령으로 향하다보면, 중간에 잊혀진 폐교가 하나 있다. 예전에는 왕성분교였다고 하는데, 폐교된 이후, 강릉시의 지원을 받아 미술공간으로 활용하려다가, 지원을 받던 이가 포기를 했는지, 지금은 그냥 폐허로 남은 곳이다. 안에는 아직도 사진들이 액자에 걸려있다. 한쪽켠은 곧 무너질 것만 같은 허름한 건물... 사이사이 빛이 스며들어 나름 분위기가 있다. 근데 웬 당구공???여기서 나인볼이라도 쳤나... 당구대는 안보이는데... 그리고 밖에서 잠시 그림자 놀이도... ^^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숨은 일출명소, 천학정 옵바위에서 일출을 담고, 곧바로 천학정으로 자리를 옮겼다. 천학정은 청간정의 명성에 가려 조금은 덜 알려진 곳이라지만, 개인적으로는 청간정보다 더 느낌이 좋았던 곳이다. 절벽 위 소나무와 함께 한 천학정은 1931년 지역유지들이 세웠다고 한다.이곳에서 보는 일출도 괜찮을 듯 싶다.개인적으로는 옵바위보다 낫지않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관동팔경의 하나, 청간정 관동팔경 중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청간정은 설악산에서 흘러내리는 청간천이 동해와 만나는 곳에 있다. 언제 건립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1520년(중종 15년)에 중수되었다는 기록으로 보아, 그 이전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1884년 갑신정변 당시에 불에 타고 방치되었다가, 1928년에 재건한 것을 1981년에 해체 복원하였다고 한다. 수많은 문장가와 유명인사들이 이곳의 아름다움을 칭송하였다는데, 내가 심미안이 없어그런가...바닷가를 가로막은 철조망이 눈에 거스릴 뿐이다... ㅠㅠ ========================== | 불펌 금지 | ========================== 더보기
50년대 권력자들의 별장들이 모여있는 화진포 고성에 간 김에 예전에 갔던 '화진포의 성'이라는 김일성 별장으로 향했다. 이곳은 화진포 해수욕장 바로 옆에 있는데, 바로 옆에는 이기붕 별장과 이승만 별장이 있다. 입장료는 한번만 내면, 세군데를 한번에 다 볼 수 있다. 광복 후, 4.19로 이승만 정권이 무너질 때까지 1950년대를 주름잡던 남북 권력자들의 별장이 있던 곳이다. 원래 이곳은 일제강점기에 외국선교사들의 별장들이 있던 곳이라고 한다. 김일성 별장이나, 이기붕 별장 모두 원래는 외국 선교사들의 별장이었던 곳이라고 한다. 6.25 이후에도 80년대까지 이곳은 군사지역으로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었다.하지만, 화진포는 소위 고위층의 휴양지로 알려져 있었다.그야말로, 일반인들 막아놓고, 지들끼리 즐기는 곳으로 알려져 있던 곳이다. 바로 옆으로 화.. 더보기
공현진 옵바위의 일출 강원도에는 소위 일출명소가 참 많다. 하지만, 1박을 하는 것이 아니면, 무박으로 가야하다보니 가는 것이 쉽지는 않다. 그나마, 고성의 옵바위는 강원도에서도 북쪽이라, 다른 곳보다는 조금 가까운(?) 편이다. 그래서 새벽에 옵바위로 향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옵바위가 그리 매력적이지는 못했다. 단지 바위 사이로 해가 뜬다는 것 외에는..... 옵바위는 원래 갈매기들 쉼터인가보다. 참 많기도 하다... ^^ 하지만, 이곳도 일출명소라고, 이른 아침부터 사람이 제법 많다. 내 옆과 뒤로는 버글버글... ^^; 고성은 예전에 가족들과 함께 설악산 콘도에 왔다가, 통일전망대까지 가본 이후 처음 온 것 같다. 새벽에 온 김에 그 곳들도 다시 가보고, 소위 강원도 3대 막국수라는 백촌막국수 맛도 보고... ^^ .. 더보기
아무것도 없는 홍천강에서... 강원도 홍천의 모곡밤벌유원지에 들렀다. 하지만, 시즌이 아니라 그런건지, 아니면 원래 그런건지 몇몇 캠핑하는 이들만 있고, 아무 것도 없다. 대표 피사체가 될만한 나무도, 바위도 없다. 그냥 강이 흘러가고, 넓은 강변이 있을 뿐이다.그리고, 저편에는 갈대밭이 조금 있고..... 아마도 웬만한 이들과 이곳으로 출사를 왔으면, 참 말들이 많았을 듯 싶다. 하지만, 함께 간 어느 분 말마따나, 우리 일행들은 참 이상한 사람들만 가득하다.그런 곳에서도 신나서 사진을 담고, 또 멋진 사진들을 만들어내니 말이다. (나야 아직 한참 멀었지만.... ㅠㅠ) 요즘은 과연 유명 출사지나 관광지를 가야하나...하는 의문이 든다. 어디건 찾아보면, 담을 것이 있는데, 남들이 이미 멋진 사진 다 담아놨는데, 똑같은 사진을 담기.. 더보기
봉평 메밀꽃축제 메밀꽃은 몇번 담아본 것 같은데, 정작 메밀꽃으로 유명한 봉평에서는 못 담아봐서, 봉평쪽에 간 김에 아침에 잠시 들렀다. 하지만, 늦었다... ㅠㅠ벌써 하얀 메밀꽃이 누렇게 변했다. 작게 보면 잘 눈에 안 띄겠지 하면서담아보지만, 영~~~ 아니다. ㅠㅠ 그래도 한번 갔으니까, 오케이~~~ ^^;;;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숨겨진 풍경의 운탄고도 강원랜드 뒷편으로 임도가 있다. 원래는 탄광이 한창이던 시절 석탄을 나르는 산업도로로 만들어진 도로이다.그래서 이름이 운탄(運炭)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운탄고도라는 이름으로 많이 불린다.특히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이들 사이에서는 너무도 잘 알려진 곳이다. 하지만, 사진 담는 이들에게는 그리 잘 알려져있지는 않은 듯 싶다. 원래 이길은 만항재와도 연결된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만항재에서 출발해서 이 길을 따라 하이원리조트로 내려온다. 안개가 자욱한 아침에 하이원 폭포주차장에서 출발해서 운탄고도로 들어섰다. 아직도 과거 석탄 탄광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안개속으로 들어가니, 작은 연못이 보인다.이곳이 도롱이연못이다. 땅아래로는 아직도 거미줄같은 갱도가 아직도 남아있다.하지만, 오랜 세월 사용하지 않으면.. 더보기
태기산 풍력발전단지 봉평에서 6번국도를 따라 횡성으로 넘어오다가, 우측으로 태기산을 오르는 길이 나타난다. 입구는 길이 괜찮아 보이더니, 조금 지나, 비포장으로 바뀐다. 비포장 도로에도 요철을 만들어놔서, 일반 승용차로 가면, 바닥이 고생 좀 해야 할 듯 싶다. 하긴 그런데도, 체어맨을 몰고 오는 이도 있더만.... 매봉산이나, 삼양목장과는 달리, 관광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오직 풍력발전만 신경 쓴 듯이 풍력발전기 밖에는 보이는 것이 없다. 그래도 끝까지 올라가니, 한눈에 발전기들이 보이는 모습은 괜찮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운해를 만나러 봉평으로... 출사코리아의 봉평 운해 포인트를 확인하고, 새벽에 출발.... 지난 번 용암사에서의 헛탕을 되풀이하지 않기를 바라며, 홀로 차를 몰았다. 다행히 근처에 도착하니, 안개가 자욱하다. 면온IC에서 내려 6번 국도를 따라 태기산으로 오르다보니, 아래로는 운해가 위로는 화창한 하늘이 반긴다. OK~~~ 새벽여명부터, 일출까지 맞이하고, 다시 운해가 걷히기를 기다리는데, 완전 고여있는 듯, 근 2시간을 기다리는데도 꼼짝을 안한다... ㅠㅠ 결국 포기하고, 봉평으로 내려가 아침식사를 하고 다시 올라오니, 에고.... 이제는 너무 걷혔다. 더 기다릴 걸.... ㅠㅠ 역시 어렵다... ㅠㅠ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잠시 들렀던 동강 제장마을 동강 구석의 제장마을... 입구에 영화 '넌 어느 별에서 왔니?'의 촬영지라는 간판이 보여 들렀던 곳이다. 때묻지않은 자연이 천연 세트장이라 그런 것인지는 몰라도. 너무도 자연스러운 곳이었다. 제대로 안 봐서 그런건지는 몰라도,너무 평온하다보니,특별하게 눈에 띄지는 않는.... ㅠㅠ 희귀동식물의 서식지로도 유명하다던데... 다음에 다시 가봐야 할 것 같기도 하고.....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배추밭 일출을 담으러 안반덕으로.... 안반덕 고랭지 배추의 출하는 대개 9월초부터 시작된다.넓은 배추밭과 함께 일출을 담는 8월 말, 안반덕은 이른 아침부터 북적인다. 아직 어둠이 가시지도 않았는데, 벌써 삼각대 펼 자리도 없다. 개인적으로 겨울 눈에 파묻힌 안반덕이 더 좋지만, 일단 나도 한번... 하는 생각에.... ^^;;; 농부들이 땀흘려 재배하는 배추밭 사진 담는 것도 좋지만, 남에게 피해는 주지 말아야한다. 배추밭을 밟고 들어가는 것은 삼가야 한다. 배추밭 주변서 배추밭에 피해가 안 되게 더욱 신경써야한다. 근데, 마구 들어가는 일부 몰지각한 인간들....그래서 덩달아 욕먹는 게 영 기분 안 좋아 일단 사람 많은 데는 안 가는 것이 좋은 듯 싶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석벽을 뚫고 물이 흐르는 구문소 태백 구문소는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에서 흘러나온 물이 태백의 산을 뚫고 흐르는 곳이다. 청룡과 백룡이 힘겨루기를 하다가, 백룡이 산에 구멍을 뚫어 승리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이다. 바로 옆의 길도 석문과 같이 뚫려있는데, 이는 일제 강점기에 석탄수송을 위해 뚫은 인공석문이라고 한다. 바로 뒷편으로는 구문소 계곡과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이 있다. 석벽사이에 구멍이 몇군데 뚫려있는데, 이는 이곳의 지질대 연구를 위해 뚫은 것이라고 한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노을이 좋아 잠시 멈추었던 동덕리 들판 동해안 연곡해안로를 따라 기사문해수욕장으로 향하던 길에, 노을 빛이 좋아 급하게 좌회전해서 들판으로 들어섰다. 뭐 특별한 출사지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니까... 좋은 풍경을 만나면 좋은 출사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게 했던 곳이다. 동해는 바다위로 일몰을 볼 수는 없다. 하지만, 태백산맥 줄기 위로 저무는 태양이 만들어내는 노을 빛은 좋기만 하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양양 38선 휴게소 뒷편 바다에서 담은 장노출 사진 지금의 휴전선이 생기기 전, 그러니까, 한국전쟁 전남과 북을 가로막았던 38선 북위 38도를 의미하는 이 선은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그래서 그런지, 북위 38도에 위치한 몇몇 군데에는 38선 휴게소들이 있다. 양양에도 있고, 포천, 인제, 등지에도 38선 휴게소란 이름의 휴게소들이 있다. 양양에 있는 38선 휴게소는 기사문해수욕장과 마주보고 있는 곳이다. 이곳 38선 휴게소의 뒷편, 즉 바다쪽에 모터보트 선착장(?)이 있다. 선착장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허술하지만..... 이곳에서 담은 멋진 사진을 보고, 강릉에 간 김에 들렀다. 하지만, 이넘의 사진도 그냥 같은 곳에서 담는다고 다 같은 것은 아니구나... 라는 사실만 다시 한번 확인하고 돌아와야만 했던.... ㅠ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