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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불교

성흥산성 아래에 있는 대조사 부여 성흥산성에 들렀다가 내려와서 서울로 출발하려는데, 함께 갔던 분이 아랫쪽에 대조사라는 사찰이 있다고 해서 해저문 저녁에 잠시 들렀던 곳이다. 그리 큰 절은 아니지만, 이곳 대조사는 백제시절에 청건된 절이다. 현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이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바다를 바라보던 망해사 망해사(望海寺)는 바다를 바라보던 절이다. 하지만, 이제는 망호사(望湖寺)로 이름을 바꿔야할지도 모르겠다. 바닷가에 있던 망해사, 하지만, 그 앞의 바다는 새만금방조제로 인해, 바다가 아닌 호수가 되어버렸으니 말이다..... 원래 망해사는 백제 의자왕 2년(642년)에 부설거사가 창건했다고 한다. 그러나, 절터가 무너져 바다에 잠기었고, 선조 22년(1589년)에 진문대사가 망해사 낙서전을 다시 세웠다고 한다. 비록 바다가 호수가 되었지만, 아직도 바다의 모습으로 남아있어, 보는 느낌이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언젠가는 그 마저도 간척지로 바뀌지나 않을지 모르겠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하소백련지로 유명한 김제 청운사 경기도 시흥 관곡지, 충남 부여 궁남지, 전남 무안 회산백련지와 함께 대표적인 연꽃 관광지로 꼽히는 곳이 김제 청운사의 하소백련지이다. 매년 7월초부터 8월 중순까지 백련축제가 열리는데, 각종 공연과 전시 및 문화행사가 펼쳐지고, 백련을 이용해서 만든 음식도 즐길 수 있다. 여기는 버스 출사를 따라간 덕에 여유있는 출사는 못되었다. 여기도 다시 가봐야 하는데.... 다시 가봐야 할 곳도 많고, 새로 가 볼 곳도 많고... 이 좁은 땅에도 이렇게 많으니.....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천불천탑의 화순 운주사 천불천탑으로 널리 회자되는 전라남도 화순에 있는 운주사는 수많은 불탑과 불상들이 산재해 있는 곳이다. 현재, 이곳에는 운주사라는 사찰이 들어서 있지만, 원래의 사찰은 아니다. 현재의 사찰은 임진왜란 때 폐산된 절을, 1918년에 중건된 것이다. 1942년에는 석불 213좌와 석탑 30기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는 석불 70좌와 석탑 12기만 남아있다. 언제 절이 세워졌고, 왜 그 많은 불탑과 불상들이 이곳에 있는지, 알 수가 없는 미스테리만 가득한 곳이다. 이곳 불상과 불탑은 예전 신라나 백제의 불상이나 불탑과도 많이 다르다. 투박하면서도 정성이 조금은 모자른 듯한 느낌(?)이 드는 모습들이다. 우리나라에서 그리 흔치 않은 와불도 그렇고..... 어쩌면, 우리나라 불교미술사의 미스테리로 오래 갈 .. 더보기
강화 3대 고찰의 하나, 정수사 강화도 정수사는 강화군 화도면 사기리에 있는 사찰로, 전등사, 보문사와 함께 강화 3대 고찰 중 하나이다. 신라 선덕여왕 때, 회정선사가 창건하며 정수사(精修寺)라고 한 것을 조선 세종 때 함허대사가 중건하며 정수사(淨水寺)라고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발음은 똑같지만, 한자가 다르다. 淨水寺는 법당 서쪽에 맑은 물이 흘러나오는 것을 보고 맑은 물이란 뜻의 淨水寺로 바꾸었다고 한다. 이곳은 특히 꽃문살의 독특한 아름다움이 유명하다. 화도면에 있기에, 강화도 동막해수욕장과 가까운 거리에 있다. 동막해수욕장으로 향하다가 정수사라는 팻말을 보고 우회전해서 산길을 오르면 정수사를 만날 수 있다. 산길은 마니산 등산코스와 연결되며, 입산료와 주차장 요금을 내야하지만, 산에 가는 것이 아니라, 정수사에 왔다고 하니.. 더보기
눈 내린 겨울에 찾아갔던 설악산 신흥사 설악산 설악동에 위치한 신흥사는 선덕여왕떼 자장율사가 창건한 사찰로, 향성사라고 불리었던 절이다.이후, 효소왕 10년 (701년)에 화재로 모두 타고 3층탑만 남은 것을 3년 후, 의상조사가 부속암자인 능인암 터에 다시 절을 세우고 선정사라고 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인조 20년(1642년)에 다시 소실되었으나, 2년 후, 영서, 연옥, 혜원 세 스님이 다시 절을 세우고 신흥사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내게는 설악산 입장료를 받는 절, 그래서 툭하면 스님들끼리 난투극을 벌이던 절로 기억된다. 설악산으로 향하는 입구를 차지하고, 매년 설악산을 찾는 엄청난 관광객들에게 그들이 신흥사를 들르건 말건 문화재 입장료를 징수해서 엄청난 이권이 달린 이곳의 주지를 맡기 위해 각목을 휘둘르던 곳으로 기억될 .. 더보기
백제땅에 신라 자장율사가 세웠다고(?) 전해지는 문수사 전라북도 고창에 있는 문수사....가을에 혼자 새벽에 선운사 꽃무릇 담으러 갔다가 학원농장 들러도 시간이 남길래, 즉석에서 검색해서 찾아간 곳이었다. 근데, 네이버와 일부 자료에는 고창군 고수면 두평리로 나오고, 다음이랑 또 다른 자료에는 고창군 고수면 은사리로 나온다. 같은 절 같은데, 왜 이리 주소가 헷갈리는 건지... 여튼... 고창 선운사가 워낙 유명하고 큰절이다보니, 문수사는 그리 알려져 있지 않은 듯 싶다. 하지만, 문수사도 644년에 신라의 자장율사가 창건한 사찰이라 전해진다. 하지만, 이곳은 당시 백제 영토이다. 백제 땅에 신라 승려가 사찰을 창건했다는 것은 조금.......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남북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창건된 와우정사 경기도 용인 연와산에 있는 와우정사는 남북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1970년에 창건된 사찰이다. 국내 대부분의 불교사찰이 조계종에 속해있지만, 그외에도 태고종, 천태종, 등등 약 30여개의 불교종파가 있다. 와우정사는 이 중, 조금은 생소한 열반종의 총본산이다. 원래 열반종은 고구려의 보덕대사가 창종하였다고 한다. 이후, 고려시대와 조선시대를 거쳐 종단이 통폐합을 거듭하다가, 현재의 조계종으로 통합되었다가, 다시 이들이 분리되면서, 다시 탄생한 종파가 열반종이다. 하지만, 여전히 80% 가량은 조계종이 차지하고 있다. 와우정사...현대에 와서 창건된 사찰이라 그런지, 조금은 낯선 느낌이다.목만 댕그러니 놓인 부처도 그렇고.... 와우정사는 특히 해외 불교 단체 및 종단과 활발하게 교류를 하고 있다고 한다. .. 더보기
아스라한 흔적만 남은 원주 법천사지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에 있는 법천사지는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되어, 고려시대에 번창했던 법천사가 있던 곳이다. 고려 중기 불교는 법상종과 화엄종의 양대교단으로 나뉘었는데, 법천사는 법상종계의 사찰로, 지광국사 해린이 수학하고 입적한 곳이라고 한다. 임진왜란 당시에 전소되고, 이후에 중창되지 못해, 터만 남게 되었다. 지금은 불에 타지 않은 지광국사현묘탑비, 부도전지, 당간지주 등의 석조물만 일부 남아있다. 원래 이곳에 있던 지광국사현묘탑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옮겨져 있다. 남아있는 것이 별로 없다보니, 엄한 개구리, 잠자리랑만 놀다 왔다... ㅠㅠ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세조가 문수보살을 친견했다는 오대산 상원사 오대산 상원사는 바로 아래쪽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의 말사이다. 월정사에서 비포장도로를 따라 한참을 올라가야 한다. 그러다보니, 월정사까지는 가도, 상원사까지는 잘 안 가게 된다. 게다가, 내가 갔을 떄, 상원사는 온통 공사중이었다. 그래서 인증샷만 담고는 그냥 내려왔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계속 월정사까지만 가고 다시 가지는 못했다. 통일신라 시대에 통도사, 월정사, 등을 창건한 자장율사가 창건하였다고 하는 상원사는 세조가 이곳에서 문수보살을 만났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옛부터 오대산은 문수보살의 상주도량으로 자장율사가 중국 청량산에서 친견한 문수보살로부터 일만의 문수보살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란 계시를 받았다고 알려진 곳이다. ==========================.. 더보기
나무의 제모습을 그대로 기둥으로 사용한 안성 청룡사 경기도 안성에 있는 청룡사는 고려시대에 창건된 절이다. 원래 이름은 대장암이었으나, 공민왕 때 나옹화상이 크게 중창하며 이름을 청룡사로 바꾸었다고 한다. 인평대군의 원찰이기도 한 청룡사는 남사당패의 근거지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대웅전의 기둥이 아닐까 싶다. 궁전이나 사찰의 옛 건물들은 대개 잘 다듬은 나무를 기둥으로 사용한다. 그러나 이곳의 기둥은 껍질만 벗긴 채, 나무의 원래 모습 그대로 구불구불한 형태의 나무를 기둥으로 사용하였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부교와 일출로 알려진 안면암 안면도에 있는 안면암은 대한조계종 제17교구 금산사의 말사이다. 법주사 주지와 조계종 중앙종회 의원 등을 지낸 지명스님을 따르던 신도들이 1998년에 안면도 해변에 지은 절이다. 최근에 지은 절이다보니, 사찰의 건물이 모두 시멘트와 콘크리트로 되어있어, 우리가 생각하는 사찰의 모습과는 많이 다르다. 그러다보니, 솔직히 절은 담을 것이 별로 없다. 그러나, 이곳은 만조때 건너편 섬까지 연결된 부교가 바다위에 떠오른다. 그리고 방향도 동쪽이다보니, 바다위에 떠 있는 부교와 일출을 담는 이들이 종종 찾는 곳이다. 그러나, 우리가 갈 때마다, 항상 간조때다보니, 실제로 떠있는 부교를 보지는 못했다... ㅠㅠ게다가 일출까지는..... 이곳 갈매기들은 사람이 무섭지 않나보다. 굴 채취하고 계신 할머니 옆에서 먹이다.. 더보기
이름모를 사찰의 폐사지, 물걸리사지 강원도 홍천군 내촌면 물걸리에 있는 폐사지는 어떤 절이었는지에 대한 정확한 기록이 없다. 그래서, 다른 폐사지들과는 달리, 동네 이름을 따라 '물걸리사지'라고 불린다. 통일신라시대의 사찰인 '홍양사' 터라는 설도 있으나, 분명하지 않다.단지, 남아있는 유물들을 볼 때, 통일신라시대의 사찰로 추정될 뿐이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갈듯 갈듯, 안 가지는 조계사... 서울 시내에 있기에, 언제든지 갈 수 있다는 생각에 가지 않게 되는 곳들이 참 많다. 그중의 대표적인 곳이 조계사인 듯 싶다. 종로 한복판에 위치한 조계사는 우리나라 조계종의 총본사이자, 한국 불교의 중심지이다. 1395년(태조 4년)에 창건되었다는 기록도 있으나, 현재의 조계사는 1910년 한용운 등이 주축이 되어 전국 승려들의 의연금으로 옛 중동중학교 자리에 세운 각황사가 모태이다. 1938년 현 조계사 자리로 옮겨 지으면서 삼각산에 있던 태고사를 이전하는 형식을 취해 이름을 태고사로 변경하였다. 해방후 1955년 불교 정화운동이 일단락되면서 태고사를 조계사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 우리나라 불교의 가장 큰 종파인 조계종의 총본사이다보니, 매년 석가탄신일이면, 서울 한복판에 있는 조계사와 그 일대에서 .. 더보기
양평이 아닌 남해에 있는 용문사 같은 이름의 절들이 참 많다. 암만해도 서울권에 있다보니, 용문사하면 양평 용문사가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네이버 지도에서 검색해보면, 양평의 용문사, 남해의 용문사 외에도, 경북 예천에도 용문사가 있고, 경기도 김포에도 있고, 제주, 광주, 완주, 그리고 서울에도.... 같은 이름의 절들이 참 많다. 한자도 용문사(龍門寺)로 똑같다. 양평의 용문사도 신라시대에 창건된 사찰이지만, 이곳 남해에 있는 용문사도 신라시대에 창건된 오래된 사찰이다. 임진왜란 당시에는 이곳 승려들이 승병으로 참여하여, 절이 불타버렸다고 한다. 이에 인근의 보광사 건물을 옮겨와 중창하였다고 한다. 이후, 숙종 때에는 나라를 지키는 절이라는 수국사(守國寺)로 지정되었고, 왕실의 축원당으로 삼았던 절이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