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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천주교

스님들이 천주교신자를 돌봐주었던 천진암성지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천주교성지 천지암


천진암이라는 이름에서 눈치 챌 수 있겠지만,
이곳은 원래 불교 암자, 즉 불교사찰이 있던 곳이다.


1801년 신유박해를 피해 이곳으로 온 천주교신자들을
천진암 스님들이 숨겨주고 보호해주었다고 한다.

그때문에 스님들도 희생되고, 결국 천진암도 폐사되게 되었다.


스님과 사찰들을 저주하며, 종교인을 자처하는 몰상식한 인간들로서는
아마도 상상도 못할 이야기겠지만 말이다.


또한, 이곳은 권철신, 정약용, 정약종, 이승훈, 등이 모여 천주학을 공부했던 곳이기도 하다.

결국, 이 모임은 천주학이 천주교로 발전하게되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

그런 이유에서, 이곳은 한국 가톨릭이 태동한 성지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성당을 세우고, 성역화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성지라고, 카메라도 못 갖고 올라가게 한다.

그래서 그냥 주차장에서 멀찍이 한장 담고는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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